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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영어학원 강사, 어렵나 보네요.

언니 조회수 : 5,346
작성일 : 2014-11-03 22:27:19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삼십대 후반인데 아직 결혼전이고요, 사귀는 사람도 없습니다.  


지방(작고 낙후된 동네에요) 대학 나와서 영어학원 강사이고요....




동생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네요.



결혼이야 그렇다쳐도 강사 수입으로 저축도 못하고 이 나이까지 왔더라구요.



학원(중고등 영어) 강의 3일 나가는 것 같고 과외를 하나인가 두개인가 하더라구요.



과외 전단지 돌리고 해도 연락도 없다하고 학원도 그닥 안되는지 원장이 하는 수업이 폐강되면서



같이 폐강 예정이라 하네요.  




수업만 열심히 하면 과외도 연결되고 그럴 줄 알았더니 하나도 안되네요.


주말마다 서울로 와 테솔과정도 듣고 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뭔가 열심히는 하는데 열매가 계속 안맺히는 느낌...자신감도 떨어진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엔 아이들은 열심히 가르치는데 부모상담스킬은 좀 떨어지는 것 같고요. 무뚝뚝한 스타일이라..



게다가 워낙 작은 동네에서 하다보니 발전이 없네요.




제가 특수교육 쪽에 있는데 저흰 수업마다 부모상담하고 진행상황을 데이터화해서  


몇 개월마다 보고도 하고 그러거든요.



너도 다른 강사들과 차별화를 둬서 아이들 보고서를 만들어서 부모들에게 어필해보는 게 어떻겠냐 하는데



고등부는 성적으로 말하는 거라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본인도 상심이 큰 데 막상 뾰족한 수는 없고...





정 안될거면 아예 진로를 바꿔 제가 하는 일쪽으로 해보자고 유도하고 있고



본인도 그래보겠다 하는데 나이가 많다보니 두려워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하니 해 보겠다 하긴 하는데...






작은 지방 영어강사, 이렇게들 사나요? 


나이도 먹고 저리 자리를 못 잡는 걸 보니 너무 속상하고 화도 나네요.
















































IP : 182.219.xxx.2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10:31 PM (180.70.xxx.150)

    정 그러시면 차라리 좀 더 큰 도시(서울이든 부산이든 대구든)로 나가셔서 학원 강사를 하시는건 어때요?
    제가 알바 자리 찾아보면서 학원계를 많이 찾아봤었는데 꾸준히 영어 강사는 뽑더라구요.
    님 동생은 이미 강사 경력도 있고 좀 큰 도시의 학원 가셔서 일하시다 보면 동료 강사들의 수업 노하우나 학생 관리 노하우도 좀 엿보실 수 있을 테구요.
    현재 거주하고 계신 동네에 사교육 수요가 작은 편이든지, (죄송한 말씀이지만) 해당 학원이나 동생분께서 강의력이 좀 약하신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 2. ㅇ..
    '14.11.3 10:34 PM (112.158.xxx.118)

    대학갈 성적이나 재력의 학생들이
    애초 대도시로 모이기에
    학원도 불균형이 심합니다..

  • 3. 언니
    '14.11.3 10:36 PM (182.219.xxx.202)

    글이 왜 띄엄띄엄 있는지 모르겠네요..
    시골에서 지금 나오기는 힘들어요. 나이 많으신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어서요.
    애들은 동생을 좋아하는 것 같긴 하고 동생도 항상 열심히 자료도 만들고 하거든요.
    근데 부모들에게 뭔가 어필이 안되는 것 같아요. 강의력이 부족할 수도 있고요.
    한숨만 나오고...1년 동안 제 쪽 영역으로 공부시켜서 차라리 이쪽 수업을 연결시켜 줄까 싶네요.
    영어를 좋아하는데 참 안되네요.

  • 4. 언니
    '14.11.3 10:39 PM (182.219.xxx.202)

    그러게요. 학원 아이들 부모님들이 그닥 성적에 관심이 있는 것 같지가 않아요.
    기대치가 낮고요. 휴..역시 동네의 문제도 있겠죠.
    공부방도 난립한다 하고요.

  • 5. 그래도
    '14.11.3 10:41 PM (112.121.xxx.135)

    영수만큼 끊임없이 수요 많은 과목이 없을 텐데...
    보통 학원 강의보다 과외가 맞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자기에게 맞는 곳을 중점적으로 하라고 하세요.

  • 6. 햇살
    '14.11.3 10:45 PM (203.152.xxx.194)

    아버님을 원글이 모시고 동생은 대도시로 보내세요.

  • 7. ..
    '14.11.3 10:48 PM (180.70.xxx.150)

    연로하신 아버님과 함께 도시로 나가면 안되나요? 꼭 그 시골에 계셔야만 해요?
    동생분의 직업 특성상 도시로 나가셔야 벌이가 나아질거 같은데요.
    현재 처한 물리적 환경을 전혀 바꾸실 수 없다면 동생분의 벌이도 나아질 방법 역시 딱히 없어요.
    학원 강사, 과외 외에도 직업 상관없이 동생분께서 죽어라 투잡, 쓰리잡 뛰는거 아니면요.

  • 8. 언니
    '14.11.3 10:50 PM (182.219.xxx.202)

    네, 저도 아버지 모시고 싶어요. 근데 전 결혼해서 서울로 와 있고
    남편이나 저도 서울에 직장이 있어요. 아버지는 죽어도 고향은 못떠난다 하고요.
    전 도시에서 대학을 다녔고
    동생은 고향에 있는 대학을 나와 그곳에서 직장을 얻어 죽 지냈기 때문에
    도시에서는 자기가 안통할 거라 생각하더라구요. 두려움이 너무 커져버린거죠.
    몇 번을 서울로 오라 했지만 자신없어해요.

  • 9. ....
    '14.11.3 10:54 PM (110.70.xxx.119)

    지방대나오면 그지역 외에는 힘들긴 합니다..영어는 특히 원어민쌤 교포쌤 유학파 명문대출신등등에 밀리죠..

  • 10. .....
    '14.11.4 12:06 AM (175.223.xxx.20)

    시골이 어느 정도의 시골인지....
    젊은 사람이 시골 살면 답이 없더라고요
    동생분이 인근 대도시로 차 끌고 출퇴근하시는 건 어떠신지...
    영어는 고등만 잡고 있으면 시장은 좁은 게 당연할 거 같은데요.....

  • 11. 경주민
    '14.11.4 12:21 AM (59.24.xxx.162)

    음...광역시 이하의 도시들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 12. 언니
    '14.11.4 1:20 AM (182.219.xxx.202)

    인근에 대도시가 없어요.ㅠㅠ
    좀 큰 도시나가려면 3시간 이상 가야...
    동생이랑 새로운 공부 시작하기로 얘기했고 제 분야로 오면 제가 길을 좀 터줄 수 있으니
    투잡을 뛰든 어떻게든 해야죠. 내년엔 좀 잘 풀렸음 하네요.

  • 13. ㅇㅇㅇ
    '14.11.4 1:47 AM (211.202.xxx.62)

    서울도 공부 안하는 동네에 작은 보습학원들은 닫는 분위기예요
    성적으로 말하는 거 맞구요, 그런데 애당초 공부안하고 기초없고 올릴 생각도 없는 애들이 와서 좀비처럼 앉아있으면 성적 올리는 거 강사 힘으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중학생은 돼도 고등학생은 힘들어요
    그래서 대도시 아니면 힘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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