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씨 가시고 아직도 정신적으로 혼란상태예요 저같은 분들 또 계신가요

...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4-11-03 21:06:30
사실 빅팬은 아니었는데도...가시고 나서 너무 아까운 분 잃었단 생각에 속상해요..며칠째 신해철씨 노래만 계속 듣고 있고 하루종일 머리속에선 민물장어의 꿈이 플레이되고 있어요..
마음으론 사후세계를 믿고싶지만 노무현 대통령님 가셨을때부터 죽으면 그냥 끝..플러그아웃..소멸이라고 머리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그냥 끝이라고 생각하니 계속 괴로워요..어제까지 같이 밥먹고 얘기하던 사람이 한순간 죽어버리면.. 화장하고 나면 끝인거잖아요..종교가 있으신분들은 이런 부분에선 믿음으로 극복하시겠죠?앞으로 우리가 또 그와같은 가슴따뜻하고 명석한 뮤지션을 또 볼수 있을까요...저에겐 이번 일이 노통님 일과 비슷한 무게로 다가오는거 같아 넘 힘들어요..이런 얘기 남편이나 친구들한테 하기도 뭣하고 여기다가 풀어놓네요..ㅜㅜ
IP : 112.152.xxx.1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9:09 PM (180.224.xxx.155)

    저도 그래요. 사람다운 사람은 먼저 가고 짐승들만 남는건 아닌가...싶은 생각도 들구요
    님..자꾸 우울한 생각만 하지 마시고 나가서 햇빛도 쐬고 운동도 하며 자꾸 벗어나려 노력하세요. 자꾸 가라앉게 되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몸 상해요

  • 2. 저요
    '14.11.3 9:12 PM (116.32.xxx.138)

    오늘 오후부터 다시 증세가 .......주욱 며칠째 혼란

  • 3. 저요ㅜㅜ
    '14.11.3 9:14 PM (210.116.xxx.184)

    일상생활에 지장왔어요 지금이럴때가아닌데

  • 4. 저도
    '14.11.3 9:15 PM (180.224.xxx.207)

    해철님 작품 앨범 시디 테잎 합치면 스물 몇개 됩니다. 음악도시 고스 열심히 챙겨듣던 사람이죠.
    대학때 시험공부하며 힘들때 직장생활 힘들때도 그의 음악에 힘을 얻었어요.
    마음껏 슬퍼하려고 해요.
    팟캐스트에서 그가 출연한 방송 찾아서 듣고 있어요. 너무나 생생하고 밝고 따뜻하고 개구지고 열정적인 목소리...그가 이 세상에 없다는 걸 믿을 수 없어요.

  • 5. ㄴㄴㄴ
    '14.11.3 9:16 PM (116.127.xxx.230)

    우울증 증세가 와서..일부러 기사는 피하고 있는데,,,오늘 부검결과보고 또 멘붕오네요.

  • 6. 똑같아요
    '14.11.3 9:17 PM (222.109.xxx.104)

    그냥 너무 어이없고 아깝고, 이런 사회 시스템에서 나도 내 가족도 참 파리목숨이라는 우울감까지 동반되네요. 며칠째 멍한 기분과 분노,우울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 7. ..
    '14.11.3 9:18 PM (119.204.xxx.212)

    사람다운 사람은 먼저 가고 짐승들만 남는건 아닌가...와 닿네요..
    요즘 계속 마음이 축 쳐지고 웃어지지 않아요... 한구석이 쓸쓸 사는게 그냥 허무..

  • 8. ..
    '14.11.3 9:18 PM (119.18.xxx.229)

    홧병 ..
    그렇게 보내기에는 받은 게 너무 많은데
    그렇게 보낼 수가 없는데
    잊고 산 세월을 생각하니
    누굴 원망하겠어요 ㅜ,,

  • 9. ㅠㅠ
    '14.11.3 9:22 PM (39.118.xxx.96)

    저는 신해철 이라는 이름을 부검,사망 이런 단어와 같이 보는게 너무 낯설어 미치겠어요.아니 왜 신해철이 ㅠㅠㅠ 드라마에서 보는것처럼 이건 아니라고 고개를 막 흔들기도 해요ㅠㅠ

  • 10. 진짜
    '14.11.3 9:29 PM (121.174.xxx.196)

    힘들어요.....정말 힘들어요.
    신해철 이름석자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와요..

  • 11. 슬프다가...이젠 화가나요
    '14.11.3 9:39 PM (1.246.xxx.85)

    저도 그래요...이틀정도는 기사만 검색하고 라디오에서노래만 나와도 눈물이 나고ㅠ 너무 아깝고 아쉽고 허망하고 슬프다가 오늘 기사보니 이젠 화가나요 낮엔 유선방송에서 라디오스타에 나온마왕보니 살아있는것만 같고...고 신해철이란 단어가 너무나 낯설어요...

  • 12. Drim
    '14.11.3 9:50 PM (1.230.xxx.11)

    정말 미칠것같아요
    얼마나아팠을까 얼마나힘들었을까 얼마나 보고싶었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를 생각하면 눈물나요
    오랜팬인데 오늘도 조용히 예전노래들었어요
    아직 동영상같은건 못보겠어요 ㅠㅠ

  • 13. ..
    '14.11.3 10:00 PM (180.227.xxx.92)

    돌팔이 의사때문에 훌륭하신분 잃어서 넘 슬프고 멘붕 입니다.
    요즘 계속 우울 하네요
    이제 병원 가기가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 14. 힘들다
    '14.11.3 10:09 PM (175.210.xxx.189)

    저도 너무 괴롭습니다..기사나 82와서 글 읽으면서 눈물이 주르륵...한 열흘동안 가슴이 꽉 막힌 거 같고...정말 소중한 사람을 잃었네요..사망하신 날은 밥 먹다 몇번이나 펑펑 울어서 영문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도 따라 울고..
    넘 화나고 기막히고.. 한 40년은 더 살아야 되는 사람인데..이렇게 가면 안 되는데..넘 아까워요

  • 15. 조심해야되는데
    '14.11.3 10:24 PM (220.73.xxx.16)

    전 기사 볼때마다 혈압이 많이 높아져서...
    불안장애도 심해졌어요.
    얼마전에 전신마취 수술을 받아서
    신해철님 고통이 어느정도였을지 자꾸 상상이 되서
    그만 눈물이 주르륵...

  • 16. ㄱㄷㅋ
    '14.11.3 10:53 PM (223.62.xxx.49)

    원글님 저요.

    전 20대에 음악도시 고스트 네이션 고스트 스테이션 들으며 보냈어요.
    말그대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저에게 위안을 주었던 친구같은 사람이었어요.

    시험에 합격하고 결혼하고 아이기르고 하느라 그로부터 잠시 소원해지긴 했지만
    내마음 깊은곳에 정말 깊이 박혀있었나봐요.

    이주간 일상생활이 안돼구요
    밤마다 소주를 마시네요.
    매일 눈물바람이구요.

    관련소식 업데이트 된건없나 실시간 인터넷 검사하구요.

    인생의 허망함과 분노로 몹시 힘이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094 강 ** 같은 의사 면허 박탈해야 한다고 봅니다 7 솔직히 2014/11/07 633
433093 케이트스페이드나 더 삭 가방은 파주 아울렛엔 없나요? 2 .. 2014/11/07 757
433092 작은 사이즈의 밥공기 뭐 쓰세요? 5 밥공기 2014/11/07 1,014
433091 절망적입니다. 고1 아들 7 자문 2014/11/07 2,542
433090 월경증후군 증상들 있으신가요? 5 PMS 2014/11/07 873
433089 직장퇴사후에도 연락하고 만나고하시나요?? 5 ^0^ 2014/11/07 1,376
433088 양주에 괜찮은 맛집이 있을까요? 질문...... 2014/11/07 399
433087 지금 홈쇼핑서 아*스 물걸레청소기 하는데요 넘 사고싶어요 ㅋㅋ 5 궁금해요 2014/11/07 1,598
433086 다크서클과 몸상태 연관관계있나요? 5 우리아이 2014/11/07 1,876
433085 학교 주변에 녹지가 많으면 아이들 성적이 오른다? 3 레버리지 2014/11/07 757
433084 서울이나 서울근교에 있는 실버타운추천해주세요 3 .... 2014/11/07 2,400
433083 아파트 3층 분양 받았는데 팔때는 로얄층과 가격차가 얼마나 날까.. .. 2014/11/07 1,574
433082 결혼도 안한애들이 서로 여보라고 부르는거.. 61 aa 2014/11/07 10,364
433081 검찰, 초헌법적 '한국판 애국법' 추진 파문 4 동물농장 2014/11/07 578
433080 모임에서 행동이 마음에 안드는 친구 9 입동 2014/11/07 2,644
433079 자기집 도로명 주소, 국민 절반밖에 모른다 8 세우실 2014/11/07 570
433078 초등과 중학교가 나란히 있는경우 어떤지요?. 4 학교 2014/11/07 614
433077 신혼부부 전셋집 조언 좀 주세요 7 . 2014/11/07 1,011
433076 중등 딸아이가 피아노로 작곡을 하고 있었네요. 11 . 2014/11/07 1,737
433075 돼지고기 수육 4 질문 2014/11/07 1,095
433074 남자 나이 30에 고등학생 얼굴을 가진 동안이면 20 eorlf1.. 2014/11/07 11,012
433073 난방텐트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천부탁 2014/11/07 1,690
433072 너무 단 낙지젓 양념 방법 2 ... 2014/11/07 726
433071 수능치는 집 선물주셨나요? 4 고민 2014/11/07 1,276
433070 명언하나 투척~ 10 내자식이뻐요.. 2014/11/07 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