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빠른 써빙이란..?

서빙 조회수 : 895
작성일 : 2014-11-03 20:19:43

퇴근길에 한적한 레스토랑에서 혼자 잘먹고 댕기는 싱글족인데요^^
서빙이나 서비스업에 관심 많은 편이라 몇 자 적어봐요.

다 먹어치운 손님의 그릇을 치우는 법에 관하여.

1) 요리 하나랑 샐러드 시켜놓고 오래 있고 싶어서
천천히 뜸들여 먹고 있는데 눈치없이 깨끗하게 치우고 정리해 주는 친절한 직원 (매장은 매우 한적함니다)
쓱 손내밀어 그릇 잡다가 나랑 눈이 맞아 아, 치워도 되나요? 물어봤자 이미 손님 기분 상했다 이넘아. 그럴 내비두라 하겠냐. 우아하게 먹던 여자가

2) 엄청 식욕 땅기는 날엔 메인디쉬, 사이드디쉬 다섯 접시쯤 시켜 놓고 먹는데 이번엔 점원이 날 배려하느라 안 치워준다
다섯 개의 빈 접시와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옆테이믈 뒷테이블 손님들. 아 이넘아 이럴땐 뉸치까고 네개 정도는 얼렁 치워줘야지!!!

나같은 손님 있으면 서빙하기 참 어렵겠다 싶지만도
내가 만약 나중에 레스토랑 하면
울트라 눈치 배려 마인드로 잘할것 같다
그때쯤이면 나홀로족이 어마어마할거고
나같은 빼빼마른 대식가 여자도 혼자 눈치 안보고 거하게 먹을 수
있게!! 배려할꺼다!

-- 눈치없는 식당 서빙 땜에 오늘도 거하게 먹고 접시 네개 살짝 스스로 포개봅니다
IP : 126.253.xxx.1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말한
    '14.11.3 8:22 PM (218.238.xxx.174)

    바로 그게
    서비스와 심부름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손님이 미리 말하기 전에
    알아서
    갖다주는건 서비스

    손님이 말해서
    이거 갖다주세요. 해서 갖다주는건 심부름 이라고

    식당 39년 했다는 저자가 책에서 말하더군요.
    읽으면서 아!~~~ 싶더군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594 11월말 중국 효도관광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모녀 2014/11/04 801
432593 초6 아이가 졸업선물로 노트북을 원해요 8 엄마 2014/11/04 1,618
432592 사십대 중반 남자 누빔점퍼 어디서 살까요? 6 .. 2014/11/04 1,406
432591 내년부터 책, 학원비, 신문, 예술품에도 부가세 매긴다네요. 8 보셨어요? 2014/11/04 1,623
432590 또띠아로 과자굽기 땡구맘 2014/11/04 1,027
432589 전화준다하고 안하는 유치원 선생님 3 ㅌㅌㅌ 2014/11/04 1,204
432588 기름이 눈밑에 튀어서, 바세린 발라놨더니..점되겠어요 ㅠ.ㅠ 7 아이참 2014/11/04 3,111
432587 닥치는대로 부가세 매기네요. 3 ... 2014/11/04 1,656
432586 철학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40 반문명주의 2014/11/04 2,569
432585 회사 안 망해도 밀린임금 300만원까지 정부 우선지급 세우실 2014/11/04 749
432584 사먹는 사골국, 도가니탕, 곰국류 추천해주세요. 1 나나나 2014/11/04 878
432583 고구마 말랭이 맛있게 만드는 팁 나눠주세요 3 .. 2014/11/04 1,862
432582 치아교정마무리. .궁금. 2 ... 2014/11/04 1,001
432581 다시 올릴께요..--;;; 2 몰라요 2014/11/04 619
432580 초등때 diat 엑셀 (?)이런 자격증 따두면 대학갈때 도움되나.. 18 초등6 2014/11/04 4,503
432579 학원비 부가세 부과하게 되면 사교육비 부담 커지네요 6 힘들다 2014/11/04 2,090
432578 일본에서 면발 후루룩 소리 크게 내면서 먹는 거 불편하신 분 안.. 25 ㅁㅁ 2014/11/04 4,204
432577 빨강머리앤 10권짜리 동서문화사 책 맞나요? 3 도서 2014/11/04 1,447
432576 위축소술은 써비스였답니다. 9 ... 2014/11/04 5,258
432575 결혼 준비할때 쓴 돈 중 가장 아까운 거 뭐 있으세요.. 33 결혼 2014/11/04 6,140
432574 이한구.빚내서 집사란 정책 잘못됐다. 2 .... 2014/11/04 1,467
432573 몇일전 응급실에 갔었는데, 중학생 하나가 꽃게를 먹고 호흡곤란이.. 5 응급실 2014/11/04 3,476
432572 간단한 김치류 절일때. 채반? 타공볼? 2 2014/11/04 978
432571 아침에 아삭아삭 사과 씹는 소리가ㅠ 16 루키 2014/11/04 3,991
432570 라디오광고에서 손범수... 8 뭐냐 2014/11/04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