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빠른 써빙이란..?

서빙 조회수 : 886
작성일 : 2014-11-03 20:19:43

퇴근길에 한적한 레스토랑에서 혼자 잘먹고 댕기는 싱글족인데요^^
서빙이나 서비스업에 관심 많은 편이라 몇 자 적어봐요.

다 먹어치운 손님의 그릇을 치우는 법에 관하여.

1) 요리 하나랑 샐러드 시켜놓고 오래 있고 싶어서
천천히 뜸들여 먹고 있는데 눈치없이 깨끗하게 치우고 정리해 주는 친절한 직원 (매장은 매우 한적함니다)
쓱 손내밀어 그릇 잡다가 나랑 눈이 맞아 아, 치워도 되나요? 물어봤자 이미 손님 기분 상했다 이넘아. 그럴 내비두라 하겠냐. 우아하게 먹던 여자가

2) 엄청 식욕 땅기는 날엔 메인디쉬, 사이드디쉬 다섯 접시쯤 시켜 놓고 먹는데 이번엔 점원이 날 배려하느라 안 치워준다
다섯 개의 빈 접시와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옆테이믈 뒷테이블 손님들. 아 이넘아 이럴땐 뉸치까고 네개 정도는 얼렁 치워줘야지!!!

나같은 손님 있으면 서빙하기 참 어렵겠다 싶지만도
내가 만약 나중에 레스토랑 하면
울트라 눈치 배려 마인드로 잘할것 같다
그때쯤이면 나홀로족이 어마어마할거고
나같은 빼빼마른 대식가 여자도 혼자 눈치 안보고 거하게 먹을 수
있게!! 배려할꺼다!

-- 눈치없는 식당 서빙 땜에 오늘도 거하게 먹고 접시 네개 살짝 스스로 포개봅니다
IP : 126.253.xxx.1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말한
    '14.11.3 8:22 PM (218.238.xxx.174)

    바로 그게
    서비스와 심부름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손님이 미리 말하기 전에
    알아서
    갖다주는건 서비스

    손님이 말해서
    이거 갖다주세요. 해서 갖다주는건 심부름 이라고

    식당 39년 했다는 저자가 책에서 말하더군요.
    읽으면서 아!~~~ 싶더군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523 삼성을 고발한 김용철씨는 뭐하는지 아시는분 있나요 11 예전에 2014/11/04 4,696
432522 빈혈이 심하면 15 에효 2014/11/04 6,182
432521 반기문 띄우기 반기문 2014/11/04 603
432520 인도의 절반을 점거하고 있는 수퍼마켓 9 ... 2014/11/04 3,332
432519 초3,손톱밑 살을 자꾸 뜯어요. 심각합니다. 6 차니맘 2014/11/04 1,961
432518 양변기 물탱크 도기뚜껑 구할 수 있나 5 양파맘 2014/11/04 6,626
432517 신대철씨가 신해철씨 그간의 사정을 자세히 말해주네요 24 11 2014/11/04 16,976
432516 김태호 ”저는 복귀한다”…최고위원 사퇴 철회 7 세우실 2014/11/04 1,068
432515 도대체 작년에 산 부츠 대신 왜 들어있냐구요?!!! 4 미춰버리겠네.. 2014/11/04 3,215
432514 절임배추 김장 양념 좀 찾아주세요 6 도와주세요 2014/11/04 2,656
432513 제왕절개도 장유착과 장폐색이 올수있나요? 16 분만 2014/11/04 8,127
432512 목동 현대백화점식당가 1 궁금 2014/11/04 1,637
432511 50~70년대생들이 면제나 방위가 정말로 많았나요? 11 엘살라도 2014/11/04 1,268
432510 직장에 불륜있을때 주변인은 2 Dalia 2014/11/04 2,754
432509 바쁜아침 죄송하지만 답변좀 부탁드려요 1 자동차 2014/11/04 559
432508 지갑 직구 추천 부탁드려요. 누라 2014/11/04 517
432507 9시 등교제, ‘아침이 있는 삶’의 첫걸음 10 샬랄라 2014/11/04 1,657
432506 29분이면 됩니다, 참사 200일 특집다큐 2 ~~~ 2014/11/04 499
432505 2014년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04 550
432504 동료가 쓰던 갤4를 저에게 사라고.. 12 아직 갤2.. 2014/11/04 2,873
432503 일회용 변기 커버 가르쳐 주신 분 감사합니다. 4 자유외출 2014/11/04 3,162
432502 세계에서 바둑 단(段) 위(位)가 가장 높은 사람은? 꺾은붓 2014/11/04 1,272
432501 과일가게에서 손으로 쪼물닥 거리며 미친듯이 먹는 사람들.. 3 어휴 2014/11/04 2,605
432500 사람이 까치만도 못 하구나! 꺾은붓 2014/11/04 875
432499 [세월호] 의견의 차이? dddd 2014/11/04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