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해 보신 분들...이 정도 부부싸움이 과연 흔한가요?
서로 욕하고 이런 수준을 넘어서 머리 쥐어 뜯고(죄송합니다) 싸울 정도... 서로 죽일듯이 육탄전 벌이는 부부싸움이 흔한일인가요? 그리고 부부싸움 심하게 할 때 자녀들 앞에서 하는 일도 흔한건가요? 궁금합니다.
결혼 생활 해 보신 분들...이 정도 부부싸움이 과연 흔한가요?
서로 욕하고 이런 수준을 넘어서 머리 쥐어 뜯고(죄송합니다) 싸울 정도... 서로 죽일듯이 육탄전 벌이는 부부싸움이 흔한일인가요? 그리고 부부싸움 심하게 할 때 자녀들 앞에서 하는 일도 흔한건가요? 궁금합니다.
흔하진않죠
하지만.저는 더심하게 싸워봤어요
내가 싸대기날리니 지도 날리고..물론 남자가 강도가 훨씬세서 몸이.날라가더군요
내가 집어던지면 지도 집어던지고..
애앞에서.그렇게 싸워봤는데.당연히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죠
설마 흔하다고 생각하셔서 물어보신건 아니시죠?
5년 살고 아이는 없지만...
소리지른적은 있어도 욕을 하거나 신체적 폭력은 없었고ㅠ
상상해본적이 없는데...
그러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말을 안할뿐
흔한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부부싸움이 과격해지고있는 건 사실이에요..
설마 흔하다고 생각하셔서 물어보신건 아니시죠? 22222222222222222222
자녀들앞에서 쥐어뜯고 싸우는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심하게 떨어지는
뭐랄까 진짜 무식한 둘이 대책없이 결혼했을때
생긴 일이겠죠.
조만간 자식들에게도 머리채 잡히겠어요.
보고 배운게있어
전 아직 미혼이고...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부모님께서 저렇게 싸우신 분들이라 결혼에 굉장히 망설여집니다. 저렇게 죽일듯이 이혼할 의지로 싸우시더니 지금은 그런대로 또 살고 계세요. 사람들이 결혼하면 신혼 몇년간은 죽일듯이 싸운다는데 그말이 저런 걸 뜻하는 건지... 아닌지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에요. 저때 기억이 너무 생생해 참 괴롭네요. 저의 유년기부터 대학시절까지 안 싸우신 날이 없었는데 말이죠.
아이들 앞에서 싸우는 부부는 있을수 있겠는데..
서로 때리는 수준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여태껏 연애 해 오면서 애인들이 아이, 결혼 이런 이야기 꺼낼 때 마다 미칠 것 같았거든요. 그나마 이 사람이랑은 나름 오래 사귀고 있지만...여전히 괴로운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싸우지 마세요.
아이들 정말 무섭고 두렵고 고통스러워해요.
원글님 남자친구 부모님이 저렇게 싸우는 스타일이면 결혼 말리고 싶네요.. 저렇게 싸우는 경우 아마 거의 없을걸요.... 자식 보는 앞에서. 저렇게 싸우는 경우는..ㅠㅠ 콩가루집안도 아니고...
아니요...저희 부모가 그렇게 싸웠던 사람들이에요. 어떤 남자친구한테도 이 이야기를 꺼낸적이 없었는데... 너무 괴롭네요. 전 결혼을 한다고 해도 아이는 절대 낳기 싫거든요...이런 이야기 하면 성격 이상하다고 하는데 깊은 속 이야기를 못 꺼내겠어요. 꺼낸다고 해도 오히려 나빠질것 같고...
위의 댓글 다신 분 걱정처럼 저도 그 부분이 제일 신경쓰여요. 제가 맏이다보니 정말 고스란히 그분들 하는 짓을 다 보고 자랐고... 저한테 감정을 쏟아낸 적이 상대적으로 더욱 많거든요. 전 평소에 잘 참고 큰 소리가 지긋지긋한 사람이라 화를 억누르는 타입인데요.둘 중에 한명만 참았어도 큰 소리 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남자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가능한 참는 타입이에요.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연애 시절이고 결혼은 또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한 공간에서 지내본적도 없고... 남자친구한테는 어찌보면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남자친구가 자꾸 제 유년시절이나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하는데 제가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지도 엄두가 안나고... 너무 추악하다는 생각만 들어서요. 저희 부모는 정말 겉으로 멀쩡한 중산층이고 저 역시도 그냥 평범의 극치다 못해 모범생과에 속하거든요.
아니에요.
그랬다는 사실이 글쓴분 마음 한켠에 찜찜하게 얼룩을 남겨두고 있단게 중요한거에요.
전문가 상담 추천드립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면 효과가 더 커요.
(상대방 때문에 자식 미친X 되었다며 비난하며 싸우게 될 가능성이 좀 크지만 한번쯤 시도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특히 아이문제... 전 정말 자신이 없어요. 아이를 생각하면 숨이 막히거든요. 제가 어떻게 한 생명을 잘 길러 낼 수 있을지 정말 의구심이 들고...이건 어디까지나 태어날 아이에게 민폐중에 민폐라고 생각해요. 나중일이라고 하지만 결혼하게 되면 곧 현실로 닥칠텐데... 걱정이 되네요.
결혼생활 15년 동안, 욕이나 육탄전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언성 높인게 5년안쪽일때 서너번 정도입니다.
그런데, 원글님이 이미 부모처럼 살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셨기 때문에,
큰 걱정 하지 마세요.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자 늘 결심하고 되새기며 사는게,
옛시절을 살아내신 부모세대는 교육(학벌과 무관한) 받지 않아서 힘들었겠지만
우리는, 원글님은 되는 세대잖아요.
노력하시잖아요. 힘 내세요!!!
전 오십살이고
가난하고 번다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한동네에서 이십오년째 살고 있고요
저희 부모님이나 일가친척중엔 그렇게 싸우는 부부 없었고
지금 제 주변에도, 친구, 일가, 가까운 이웃사촌중에도 없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여러 사람살이도 봤고
사네 못사네 웬수니 하는 불평들도 들어봤지만
글타고 저렇게 싸우는게 보편적인 갓 같진 않습니다
제 바운더리가 그렇게 살기 좋고, 고상한 편도 아니고 좁은 편도 아닙니다
원글님은 그렇게 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음 놓으셔요
친척중에 그렇게 싸우면서 사는 분이 계셨는데
보고 자란 아들이 장가 가서 자주는 아니고 이삼년에 한번씩 아내 때리고 산다는 얘기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