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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는 남편 월급이 자꾸 지연됩니다.

직장맘 조회수 : 3,639
작성일 : 2014-11-03 14:27:43

사업한지 6년째 되네요.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자금사정도 안 좋고, 지난달 월급이 안들어온 걸 알았습니다.

남편이 저희 생활비 관리를 하는데 가계부 보고 알았어요.

말로는 지연인데, 신랑이 창업 멤버라 뭐 못받는 거라고 생각해야 하구요.

작년에는 세달 연속 급여가 안들어와서 제 월급으로 떼웠는데, 올해 또 이러니 복장이 터지네요.

제가 너무 못됬나 봅니다. 그럴 수도 있지, 내가 버니까 괜찮아 하면서, 매일 야근해도 뭐라 안하고 주말에도 회사 나가는 남편 안쓰럽게 생각하면서도, 급여 안들어오고 그러니까 답답하고 순간 화도 나고 그러네요.

남편이 허술한 사람은 아니에요.

최고 대학 공대 나와서 벤처기업 차렸는데, 작년부터 사업이 안 좋아서 그나마 많지 않은 월급도 불규칙적이니.. 제가 울컥했나봐요. 머리도 좋고 똑똑한데, 사업 수완이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답답하네요.

자금 사정이 계속 안 좋은 것 같아 나아질 기미 안보이면 접고 취직하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싫다네요. 그냥 게속 사업 하고 싶나 봅니다.

자존심 상할까봐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그냥 한숨 나옵니다.

이 상황에서 둘째 타령이나 하고..

내년에 아이 영유 보내고 싶었는데, 영유는 무슨... 그냥 다니던 어린이집 계속 보내야 겠네요..ㅠㅜㅠㅜ

IP : 193.18.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1.3 2:29 PM (211.237.xxx.35)

    동업하시나봐요?
    에휴.. 동업이 참 힘들던데요.. ㅠㅠ

  • 2. 원글이
    '14.11.3 2:34 PM (193.18.xxx.162)

    네, 성격상 회사생활 안 맞기는 합니다. 남한테 자기 의견 굽히는 거 못하고 자존심이 세요.
    저는 상대적으로 조직생활 맞는 편이구요. 아무리 상사한테 비굴하게 당해도 참고 허드렛일 시켜도 묵묵히 하네요.

    이런 상황이 반복이 되면, 아이 내년부터 8시까지 맡기는 일반 유치원 보내고 친정엄마 용돈 드리고 아이 캐어 부탁드리는데 이것도 끊을 겁니다.ㅜ

  • 3. ......
    '14.11.3 2:46 PM (180.69.xxx.98)

    다른건 모르겠고,(누군 자존심이 안쎄서 조직생활 하나요?? 원글님도 아실거 아녜요..-.-)
    월급도 안갖다주고, 주말근무에 야근까지 하면서 둘째 타령 한다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자기는 씨만 뿌리면 끝이라 이건가요??? 낳고 키우고 돈 들어가고...이런건 다 마누라 몫이구요???

    똑똑이고 나발이고 저랑 절친 남편이 그 최고대학 나와서 지금 몇년째 집구석에 쳐박혀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사무실 얻을 돈도 없어서 집에서 뭔가 하긴 하나본데 대체 뭘 하는지...
    월급받고 다니는건 죽어도 못하겠다 그러면서 하는일 잘 안된다고 얼마나 위세는 떠는지...
    정말 제 친구더러 그냥 이혼하라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그래도 애들한텐 아빠가 있어야 된다며
    참고 사는데, 문제는 애들도 아빠 싫어해요. 공부는 혼자 하는거라 하며 잔소리만 하니까요.

    남편 기 살려준다고 너무 죽어지내지 마세요. 그러다가 제 친구꼴 납니다.
    물론 자기는 똑똑하고 꼼꼼하고 철두철미하겠지요. 세상이 자기를 안 알아줘서 그렇지...
    나이 마흔 넘으면 그나마 아무곳에서도 안 받아줍니다.
    세상은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겁니다.

  • 4. 원글이
    '14.11.3 2:52 PM (193.18.xxx.162)

    네, 남편을 믿고 있지만, 한숨이 나오네요. 힘들때 응원해 주고 싶은데. (평생 반려자로서)
    저희 엄마가 무능력한 아버지때문에 평생 일하며 사셨거든요.

    제 남편은 그정도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정말 각오를 단단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벌어 모으고 아껴서 집도 사고 아이도 좋은 학교 보내고 싶은데,

    현실은, 친정엄마께 드리는 아이 보육료도 아껴야 할 거 같아서 아이 전일제로 맡길 유치원부터 신청해 놔야겠다 그 생각이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5. 얼른
    '14.11.3 2:55 PM (211.178.xxx.230)

    접고 취직하라 하세요
    제 남편도 괜찮은 공대 나와 대기업 생활 며쳔하고 창업
    근 20년 동안 그럭저럭 밥 먹고 살았는데 올들어 부쩍 힘들어하네요
    남들은 대기업 이사 부사장 막 그래도 우린 정년 없이 한다는데 의미를 뒀구만
    어려우니 별 대책이...

    그냥 젊을때 접고 취직하라 하세요 더 나이 먹으면 그냥 님이 혼자벌지도

  • 6. 원글이
    '14.11.3 2:59 PM (193.18.xxx.162)

    네, 취업하라 몇번 이야기 하는데 관심 없네요.
    학벌 좋아서 취직은 될 것 같은데, 더 나이 먹음 (마흔 넘음) 취직도 어려울 것 같구요.

    친정 엄마가 사실을 아시면 많이 속상해 하실 거 같아요.

  • 7. 원글이
    '14.11.3 3:15 PM (193.18.xxx.162)

    네, 남편을 믿었고, 지금도 믿고 잇지만...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겠습니다. ㅜ
    저도 회사에서 그닥 잘나가지도 않지만, 여기라도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다녀야겠단 생각이네요.ㅠ

  • 8. 원글이
    '14.11.3 3:42 PM (193.18.xxx.162)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상여금 다 남편한테 보냈는데, 앞으로 저도 따로 모아놔야 겠어요.

    남편이 돈 갖고 속이고 그런 건 아니어서 (저보다 더 투명한 사람이라) 관리를 다 맡아서 하고 있는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저도 돈이 있어야 겠습니다.

  • 9.  
    '14.11.4 4:21 PM (121.167.xxx.152)

    세상에 회사 생활이 맞는 사람 없습니다.
    저도 성질 무진장 더럽고, 동호회에서 이상한 사람 상대할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할 정도에요.
    그래도 저도 손발 비비며 직장생활합니다.

    남편이, 급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부인이 돈 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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