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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출장갔습니다

남편은 출장중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4-11-03 10:01:29

남편이 일주일동안 지방 출장을 갔답니다.

지난주에 그 얘기듣고 와이셔츠도 사다주고 주말에 싹 다려주고

오늘아침에 잘 다녀오라고 배웅까지 했어요

 

그런데 기분이 좀...나만 알게 좋아요

남편이 평소에 괴롭히거나 부담주는 사람도 아닌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속으로 웃음도 좀 나오고요 ㅎㅎ

어디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에 써 봅니다

 

그냥 좀 여유로운 일주일이 될 것 같아요 ㅎㅎ

 

IP : 14.40.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1.3 10:02 AM (218.238.xxx.174)

    추카추카
    근데 남편도
    기분이 좀.....좋지 않을까요 ㅋㅋ

  • 2. ㅎㅎ
    '14.11.3 10:02 AM (165.243.xxx.169)

    기여우세염..ㅎ

  • 3. ..
    '14.11.3 10:03 AM (58.29.xxx.7)

    그렇지요
    밤에 자려면 허전하기도 하지만--손이라도 잡아야 잠이 오거든요
    홀가분한 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주 1박 2일 놀러간다네요..
    --60대 부부입니다

  • 4. 남편출장
    '14.11.3 10:03 AM (14.40.xxx.9)

    ㅎㅎ 남편도 좋을 것 같아요..가방을 싸면서 이것저것 챙기고 모자라는 건 직접 사오고 하는 것이 꼭 재미난 여행가는듯이 준비하더군요...

  • 5. 40대부부
    '14.11.3 10:15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나름 사이좋은 부부인데....

    전 왜 이렇게 부럽지요?ㅎㅎㅎ

  • 6. ..
    '14.11.3 10:21 AM (121.254.xxx.236)

    저도 남편 어디간다고 하면 좋던데.. ㅎㅎㅎ
    사십중반인 내가 환갑 다 되어 가는 큰언니한테, '언니 난 00아빠가 어디 간다고 하면 좋더라' 했더니
    막 웃더군요.
    그 기분 뭔지 알 것 같아요.

  • 7. ...
    '14.11.3 10:27 AM (112.149.xxx.54)

    제 남편은 2주가 멀다하고 외국출장에 갔다면 일주일씩인데 처음엔 애들 데리고 친정가고 주말에 놀이터나 식당가면 뭔가 허전했는데 10여년 지나니 적당히 서로에게 부담될 때 떠났다가 허전할 때쯤 돌아오니 늘 신혼처럼 질리지 않고 살아요.애들이 엄마 아빠 사이좋은 이유가 아빠의 잦은 출장이랍니다.오늘 아침도 미국으로 휘리릭...개운해요~

  • 8. @@
    '14.11.3 10:29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예전인 출장도 가고 그랬는데 이젠 출장도 안가고 회식도 거의 없고 친구도 안만나고 일년365일 맨날
    보다보니 며칠이라도 떨어져 지냈음 싶어요..남편이 안나가니 제가 한번씩 나가요. 친정에 여행에...

  • 9. ...
    '14.11.3 10:42 AM (116.123.xxx.237)

    호호 우린 남편이 자주 해외 며칠씩 가는데,,
    남편도 알아요 제가 좋아하는거 ㅡ 당신 휴가네 ㅡ 이래요
    워낙 오래 그리 살아서 그런가 계속 집에 있으면 답답해요

  • 10. 테나르
    '14.11.3 11:28 AM (175.223.xxx.86)

    윗님 너무 웃겨요^^
    저도 남편 출장 가면 해방~~ㅋㅋ

  • 11. 부럽네요
    '14.11.3 2:34 PM (117.111.xxx.83)

    출장다닐때가 좋은거죠
    나이들면서 출장은 가급적 피하고
    가게되어도 꼭 숙소잡아 온가족 같이가자조르고
    넘 피곤해요
    넘들은 안보내줘 못가는 유럽출장
    막 사양하고 그러네요
    제가 그럼 못쓴다고 막 모라해도
    집나가면 개고생이라고
    넘 편하게 냅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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