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정 주부인데 혼자 여행 가시는 분 계세요?

.... 조회수 : 2,828
작성일 : 2014-11-03 09:48:52

저 40대 중반이고, 가정주부에요. 고등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 이렇게 있구요. 남편까지 4인가족이네요.

 

하, 오늘은 너무 우울하고 속상하고 뭐 그래요. 원래는 잘 안 그러는데요..

 

그 동안 집안에 얽매여 친구 만나러 간 적도 어딜 혼자 놀러간 적도 없어요.

 

놀러 다니는거나 사람 만나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동안 딸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어제는 밤에 두번이나 토하고...

 

 

집은 서울인데, 어디 바다라도 보러 가고 싶네요. 근데 또 작은애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

 

당장은 못 가더라도, 빠른 시일내에 1박2일로 혼자 조용히 다녀오고 싶어요 ㅠㅠ 가족들 다 떼어놓고. 아니면 초등학생 아이만 데리구요.

 

이러면 이상할까요? 다들 우울할때 어찌 하시나요?

IP : 121.166.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할때
    '14.11.3 9:50 AM (180.65.xxx.29)

    혼자 보다는 수다 떨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는게 더 좋지 않나요?
    친구들과 한번 시간 맞춰보세요

  • 2. 우울을 그냥 견디죠
    '14.11.3 9:50 AM (218.238.xxx.174)

    책보거나.....
    전 우울할때 더 책을 찾게 되더라구요.
    우울할때마다 뛰쳐나간다면.....집에있는 가정주부들 아무도 없을듯 ㅋㅋ

    전 사실 혼자 노래방가서 풀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혼자가는) 한번도 못그래봤네요.

  • 3. 흐음
    '14.11.3 9:54 AM (180.227.xxx.117)

    1년전에 다녀왔어요. 혼자 놀다가 남편이 마지막주에 합류해서요. 머 이상해 보일까요?
    전 우울할때는 주위에서 귀찮게 안하고 혼자서 마음 정리하고 쉬면 나아지는 타입이라서
    가끔 호텔가서 하루 놀다가 오기도 해요. 그도 안되면 동네 공원길 혼자 어기적어기적
    거북이 걸음으로 걷다 보면 마음이 평정을 유지하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우울할때는
    혼자서 시간 갖는걸 더 좋아해서요. 옆에 누군가 있으면 더 짜증나더라고요.

  • 4. ㅠㅠ
    '14.11.3 9:55 AM (221.151.xxx.158)

    저랑 같이 가시면 좋겠네요 ㅠㅠ
    아들 때문에 삶의 재미를 읽어버린지 오래네요.
    차 타고 가다가 그냥 사고 나서 죽어도 아무 미련도 없을 것 같아요.
    엄마 위로해주는 딸이 있어서 그 아이 봐서 마음 다잡고 참고 살아요..
    자식이 내겐 형벌이네요.ㅠㅠ
    자세히 써봐야 다 부모탓이다란 소리나 들을테니 쓰기도 싫네요.

  • 5. 갈 곳이 없네요.
    '14.11.3 10:07 AM (219.240.xxx.145)

    저도 중2 초6 아이 둘이구요.
    요즘 혼자 다녀올곳 생각하고 있어요. 무박으로 가는 기차여행도 생각해 봤구요.
    걍 여러가지로 생각을 좀 정리하고 싶은데......... 갈곳이 없네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머리를 좀 식히고 싶어요.

  • 6. 저두요
    '14.11.3 10:23 AM (112.154.xxx.166)

    혼자 여행가구 싶은데..혼자 자는게 두려워서...
    가족 떼놓고 혼자 여행가고 싶네요 진심..

  • 7. **
    '14.11.3 10:31 AM (1.218.xxx.218)

    주말에 함 시도해보세요~애들 아빠보고 챙기라하시고~
    부산도 좋고~제주도도 짧지만 좋고~
    제가 올봄에 제주도 혼자 다녀왔는데 넘 좋았어옷. 혼자 여행온 사람이 넘 많으니 어색하지도 않구요.
    부산도 여성게스트하우스 많아서 1박2일 짧게 떠나오기 좋을듯 해요. 이기대쪽으로해서 바다보며 아무생각없이 4~5시간 걷고와도 좋을듯 해요.

  • 8. 전등사
    '14.11.3 10:32 AM (175.194.xxx.161)

    템플스테이 알아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밥도 세끼 다주시고.. 안전하고 바다도 가깝고요..

  • 9. 저는
    '14.11.3 10:37 AM (124.49.xxx.162)

    막내 데리고 바다 보러 가세요
    마음 많이 풀릴거예요
    저는 강릉 안목항에 있는 헤렌하우스로 갔었는데..마이대니나 노벰버 이런 팬션에서 하루 묵으셔도 되요
    운전하시면 더 편하고 안하셔도 택시이용하시면 되요

  • 10. ...
    '14.11.3 10:41 AM (223.62.xxx.9)

    강릉은 1박 안하셔도 되니까 주말에 아이 아빠에게 맡기고 다녀오세요~
    전 아이가 다 커서 그냥 터미널가 버스타고 훌쩍 가요.
    평일엔 왕복 6시간이면 되구요.
    바람쐬고 오세요~
    막내 아이 체험학습 내고 다녀오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요즘 바다색이 너무 멋져요.

  • 11.
    '14.11.3 11:01 AM (211.58.xxx.49)

    당일로 전주 다녀왔어요. 한옥마을...
    남들처럼 해외못가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기분전환되구.
    맨날 초딩 애들 손잡고 끌고 다니다가 아이 없으니까 좀 이상하기도했지만 편하기든 했어요 나만 챙기면 되니까요

  • 12. ...
    '14.11.3 11:24 AM (223.62.xxx.88)

    애 맡겨놓고 가끔 다녀요. 혼자갈때는 뭔가 일정을 빡빡하게 돌아다니게 잡고 숙소로 괜찮은데로 해서 가면 좋아요. 괜히 돈아끼느라 꾸질한데서 자고 일정도 붕뜨면 외롭고 기분도 우울하고 무서울거 같아요.

  • 13.
    '14.11.3 1:41 PM (119.64.xxx.253)

    작은 아이 체험학습이라 생각하시고 움직이셔도 좋은데요? 저는 혼자 잘 다니는데요 식구들 아침 일찍 나가는날 아는 이 없는 다른 소도시로 혼자 놀러갑니다..다른 공기,말투만 듣고 낯선 길 공부한대로 혼자 다니면 약간의 긴장감과 해방감이 스트레스를 날려주기도 하더군요. 집에서 사전 조사를 많이 하고 가는 스타일이라 그냥 책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요..차는 웬만하면 안 가지고 가고 대중교통으로 창 밖 풍경 보는 재미도 좋아요.요즘 늦가을 정취가 어딜가도 참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086 우리 며느리 어떡하면 좋을까요? 71 한숨 2015/06/26 20,521
459085 완벽한 며느리.. 9 궁금 2015/06/26 3,231
459084 강레오가 한식대첩 심사위원 했음 어땠을까요? 7 상상 2015/06/26 4,261
459083 훈제오리고기 어떻게 먹음 맛있나요 6 날개 2015/06/26 1,750
459082 찌게나 국 같이 안 먹으면 남자가 결혼할 여자로 생각 안 하나요.. 6 까탈 2015/06/26 1,831
459081 일부 사람들이 흔히하는 착각 5 .. 2015/06/26 1,807
459080 올림픽공원 근처... 12 지방아줌마 2015/06/26 2,622
459079 OO성애자 라는 표현.. 7 wannab.. 2015/06/26 1,428
459078 Ebs 초등 듣기 요술 2015/06/26 603
459077 겔랑 파운데이션 실망! 6 2015/06/26 8,680
459076 때리던 엄마들 교육 받자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1 샬랄라 2015/06/26 1,395
459075 해외직구 옷이 찢어져서 왔어요 5 초보 2015/06/26 1,376
459074 중국식 양장피 3 .. 2015/06/26 876
459073 잔액 부족하다는 멘트가 나오는데 4 .. 2015/06/26 1,111
459072 포만감의 갑은,,, 11 다이어터 2015/06/26 4,342
459071 사랑한다 은동아 너무 재미있네요 15 ㅇㅇ 2015/06/26 3,153
459070 최현석 측 “강레오, 제대로 된 사과 안하면 대응할 것 18 제대로 사과.. 2015/06/26 15,005
459069 몸무게 @@ 2015/06/26 565
459068 언페이스풀이라는 영화에서 자아를 찾는다는게?? 3 rrr 2015/06/26 1,912
459067 카메라사진 까페에 올릴때 바로가기 좀알려주세요 바다 2015/06/26 415
459066 카드대금하루 연체됬다고 직장에까지 전화해서 독촉하나요? 10 11 2015/06/26 4,627
459065 한살림 매실..원래이렇게비싸나요? 4 ㅜㅜ 2015/06/26 2,510
459064 살면서 소소하지만 진짜 짜증나는 진상들.. 2 별거아니지만.. 2015/06/26 2,038
459063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4 캐나다 2015/06/26 1,905
459062 영화 연평해전과 소수의견 관객 수와 관련 질문입니다. 9 답답하네요... 2015/06/26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