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해철님..
내일 정오에 부검이라고.. 기사에 뜨더라고요..
국과수.. 찾아보니 우리동네에서 멀지 않네요.
해철오빠 부검당하고 있을 거 생각하면...
가서 멀찍이 떨어져 기도해 드리고 싶어도.. 그래봤자 뭐하나.. 싶고..
아이들 보면 안아주고 싶네요.... ㅠㅠ
가 봤자 볼 수도 만나볼 수도 없을테지만..
그냥 근처 동네라니까 심장이 벌렁거리고 애가 타요..
17일 수술받고 장에 천공 생겨서
5일간 그렇게 아파했는데도.. CT 촬영 하나 안 하고 계속 몰핀 투여했다는 기사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요. 정말.. 똑같이 소장에 구멍내주고 싶어요 그 의사 새끼..
계속 해철님 노래 생각하고.. 흥얼거리고.. 속사정쌀롱 기사 사진 보고 하는데
아.. 진짜 이 세상에 없는거야?... ?... 정말?...
멍해지는게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계속 이런 패턴의 반복..
조문 다녀왔는데도... 아직도 안 믿겨지고
이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살면서 이런 경험, 기분은 또 처음이네요.. 제 인생의 정말 큰 쇼크..
그 강XX 돌팔이 의사 제대로 처벌받았음 좋겠어요.....
그래봤자 돌아오지 않는 해철오빠는 어떡하나.. 그게 제일 아쉽고 또 아쉽네요..
미친듯이 기사 검색하고 있어요.
잠이 안 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