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태클이나 핀잔한번주고 100프로 칭찬은 절대없는 엄마!

jiyeon 조회수 : 592
작성일 : 2014-11-02 23:59:24
정말 어렸을때도 저는 느꼈어요

우리엄마는 칭찬을 안해준다

초등학교때는 그림이나 글짓기등에 소질이있어서

상장을 꽤많이받았는데 그때마다

제가 부모님한테 자랑을하면

아버지는 딸이뻐라고 칭찬 뽀뽀ㅋ 도 해주셨는데

어머니는 어..그래 잘했어 영혼없는 말 하고

한번 보지도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지금 성인이 되고나서도

옷을사거나 머리를하면

꼭 제일먼저

너무 ~~해보인다
색깔이왜그러냐
가격이 너무 비싸다
무조건 태클 한마디를 걸고나서
제가 짜증내거나 티격태격 한번하고나면

더 성질돋게....

뭐... 어울리기는 하다.
모양은 이쁘다

돌려서 애써칭찬해요
엎드려 절받기? 참ㅎㅎ 에효 지쳐요 엄마랑 뭐하는건지

그냥 예쁘네 한마디만 하기 그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칭찬부터좀 해주던가요

싫은소리 무조건 듣기싫은게 아니에요ㅠ
우리엄마가 이때까지 쭉
저런성격이라는게 너무 저한테 상처였고 싫어요
내가 제대로된 칭찬 인정 한번 받아본적없고
앞으로도 그럴꺼라는게ㅠㅠ

나중에 내가사랑하는 남편감 데려와도 핀잔줄거같고

제가 부정적이라는 소리를 많이듣는데
참.... 닮는게 무섭네요ㅠㅠ
IP : 112.17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ㅂ
    '14.11.3 5:11 AM (94.194.xxx.214)

    울엄마도 완전 똑같았어요 어릴때부터 칭찬한번 받은적없고 맨날 핀잔, 나무람...그렇게 물과 기름처럼 부딪히기만 하다가 정말 못견딜것같아서 한 8개월 연락끊고 살다가 지금은 풀었습니다. 엄마가 말 조심하시는거 느껴지고...저는 거기에 보답으로 좀더 상냥하게...혹은 핀잔을 주면 '좋은 얘기만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요.

  • 2. ...
    '14.11.3 8:27 AM (121.167.xxx.114)

    예전 마이클럽 때 읽은 내용인데 10년이 지나도 생각나는 일화.

    그 분 엄마가 진짜 칭찬 한 번 없고 꼭 쥐어박는 소리로 미리 김을 뺀대요. 상을 받아와도 다른 애들이 못해서겠지, 1등을 해도 다른 애들이 실수했는가보다, 니가 찍은 게 잘 맞았냐.. 등등.
    그러다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그 애가 그리 대견하고 이쁘더래요. 그래서
    "엄마, 나 이 애는 쥐어박는 소리 안하고 칭찬 만으로 진짜 이쁘게 키울 거야."
    했더니 엄마 왈.
    "니가 퍽이나 그러겠다."
    그 분 여전히 엄마 보고 사시는 지 모르겠어요.

  • 3. 반성
    '14.11.3 9:50 AM (183.102.xxx.177)

    제가 그리 칭찬에 인색한 엄마예요ㅜㅜ
    혼자 조용히 앉아서 생각하면 예쁘고, 대견한 일도 새록새록 기억나는데
    막상 아이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때는 자꾸만 객관화시키고 냉철하게 판단해서 말해주곤해요.
    조심해야지..생각하면서도 이노무 주둥이가 말을 안들어요.
    요새는 상담받을것을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하지만 정말로 아이들을 사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362 성폭력 피해자에 ”가해자 부럽다” 발언한 경찰 경질 7 세우실 2014/11/06 1,243
433361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 기억나시나요? 1 ... 2014/11/06 436
433360 중계동에 예비 고등학생 영어, 수학 학원 추천해주세요 중계동학원 2014/11/06 1,876
433359 황당사건 2 크린토피아 2014/11/06 1,019
433358 밥맛의 차이 쌀도 중요하지만 전기밥솥 차이도 큰가요?? 12 밥솥맛 2014/11/06 2,506
433357 수능 선물 뭐가 좋을까요? 16 지나가다 2014/11/06 1,924
433356 책 추천해주세요. 1 보라보라보라.. 2014/11/06 381
433355 집 명의자와 실제 집 주인이 다르면 1 월세는.. 2014/11/06 833
433354 너무 착한 아들인데 행복해야하는데 항상 짠해요. 15 오늘하루도 .. 2014/11/06 3,036
433353 중문의 하나호텔 이용 궁금합니다. 2 제주 2014/11/06 599
433352 우리 시어머니 말씀이 결혼 대박이라는 것은... 17 대박며눌 2014/11/06 5,025
433351 요즘 이러구 있어요 2 2014/11/06 592
433350 김문수 ”대한민국 관광상품, 박정희 장사가 더 잘 된다” 3 세우실 2014/11/06 655
433349 가죽쇼파 어디가서 사면될까요...? 알려주세요 2014/11/06 1,795
433348 수능에서 문과 121등급이 중경외시도 힘든가요? 23 고등맘 2014/11/06 23,832
433347 눈밑떨림 7 여쭤요 2014/11/06 1,483
433346 세입자인데, 집 보여줄때요~ 6 이사고민 2014/11/06 1,161
433345 중학생들 내의 어디서 사입히시나요? 13 궁금이 2014/11/06 2,565
433344 파운데이션 바르는 스펀지 세탁기에 빨면 안되겠죠? 7 ... 2014/11/06 1,678
433343 yahoo.com 이메일 쓰시는 분 3 yahoo 2014/11/06 815
433342 참존 콘트롤크림만 좋은게 아니에요^^ 11 라꾸베 베이.. 2014/11/06 5,310
433341 결혼 대박이 평범한 애한테서도 나오네요 50 ... 2014/11/06 17,547
433340 얼마 정도의 금액으로 감사인사를 해야할지 9 궁금 2014/11/06 774
433339 “청와대 주인은 무심했고, 청운동 주민은 따뜻했다” 7 ``````.. 2014/11/06 1,734
433338 헐.. 생필품에 부가가치세 과세한대요 14 2014/11/06 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