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태클이나 핀잔한번주고 100프로 칭찬은 절대없는 엄마!

jiyeon 조회수 : 526
작성일 : 2014-11-02 23:59:24
정말 어렸을때도 저는 느꼈어요

우리엄마는 칭찬을 안해준다

초등학교때는 그림이나 글짓기등에 소질이있어서

상장을 꽤많이받았는데 그때마다

제가 부모님한테 자랑을하면

아버지는 딸이뻐라고 칭찬 뽀뽀ㅋ 도 해주셨는데

어머니는 어..그래 잘했어 영혼없는 말 하고

한번 보지도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지금 성인이 되고나서도

옷을사거나 머리를하면

꼭 제일먼저

너무 ~~해보인다
색깔이왜그러냐
가격이 너무 비싸다
무조건 태클 한마디를 걸고나서
제가 짜증내거나 티격태격 한번하고나면

더 성질돋게....

뭐... 어울리기는 하다.
모양은 이쁘다

돌려서 애써칭찬해요
엎드려 절받기? 참ㅎㅎ 에효 지쳐요 엄마랑 뭐하는건지

그냥 예쁘네 한마디만 하기 그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칭찬부터좀 해주던가요

싫은소리 무조건 듣기싫은게 아니에요ㅠ
우리엄마가 이때까지 쭉
저런성격이라는게 너무 저한테 상처였고 싫어요
내가 제대로된 칭찬 인정 한번 받아본적없고
앞으로도 그럴꺼라는게ㅠㅠ

나중에 내가사랑하는 남편감 데려와도 핀잔줄거같고

제가 부정적이라는 소리를 많이듣는데
참.... 닮는게 무섭네요ㅠㅠ
IP : 112.17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ㅂ
    '14.11.3 5:11 AM (94.194.xxx.214)

    울엄마도 완전 똑같았어요 어릴때부터 칭찬한번 받은적없고 맨날 핀잔, 나무람...그렇게 물과 기름처럼 부딪히기만 하다가 정말 못견딜것같아서 한 8개월 연락끊고 살다가 지금은 풀었습니다. 엄마가 말 조심하시는거 느껴지고...저는 거기에 보답으로 좀더 상냥하게...혹은 핀잔을 주면 '좋은 얘기만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요.

  • 2. ...
    '14.11.3 8:27 AM (121.167.xxx.114)

    예전 마이클럽 때 읽은 내용인데 10년이 지나도 생각나는 일화.

    그 분 엄마가 진짜 칭찬 한 번 없고 꼭 쥐어박는 소리로 미리 김을 뺀대요. 상을 받아와도 다른 애들이 못해서겠지, 1등을 해도 다른 애들이 실수했는가보다, 니가 찍은 게 잘 맞았냐.. 등등.
    그러다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그 애가 그리 대견하고 이쁘더래요. 그래서
    "엄마, 나 이 애는 쥐어박는 소리 안하고 칭찬 만으로 진짜 이쁘게 키울 거야."
    했더니 엄마 왈.
    "니가 퍽이나 그러겠다."
    그 분 여전히 엄마 보고 사시는 지 모르겠어요.

  • 3. 반성
    '14.11.3 9:50 AM (183.102.xxx.177)

    제가 그리 칭찬에 인색한 엄마예요ㅜㅜ
    혼자 조용히 앉아서 생각하면 예쁘고, 대견한 일도 새록새록 기억나는데
    막상 아이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때는 자꾸만 객관화시키고 냉철하게 판단해서 말해주곤해요.
    조심해야지..생각하면서도 이노무 주둥이가 말을 안들어요.
    요새는 상담받을것을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하지만 정말로 아이들을 사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189 고등 과학선택 문의드려요 6 커피향기 2015/01/15 1,641
456188 돌아가신분 의료비공제 가능한가요? 2 하늘 2015/01/15 2,534
456187 [교육포럼] 학교 민주주의 1 물빛 2015/01/15 684
456186 글을 저장하려면... 1 알로 2015/01/15 421
456185 친정엄마 가방 선물 하려고 하는데 조언좀부탁드려요 6 효도좀해보려.. 2015/01/15 4,646
456184 서른후반.. 미용실에서 앙드레김 같은 단발로 잘라놨는데요..ㅠ 27 앙드레김이에.. 2015/01/15 4,290
456183 얼굴 까만 사람은 핑크나 연보라가 어떤가요? 9 2015/01/15 4,488
456182 샤넬 귀걸이 돈값어치 하나요 16 2015/01/15 12,819
456181 세일하는데 아이옷 미리 사둘까요? 6 고민 2015/01/15 1,322
456180 밀레니엄 영화 어디서 다운 받나요?( 3편만 따로 다운 받을 수.. 5 다운처음이라.. 2015/01/15 974
456179 미국에 일이년 나가 있어야 할때 돈문제 14 미국에 2015/01/15 2,700
456178 '우는 소리 나가면 안 돼', 우는 아이 입에 가제 수건 쑤셔 .. 3 참맛 2015/01/15 2,384
456177 리클라이너 소파 3,4인용 가운데 자리요. 3 문의 2015/01/15 1,598
456176 남편이 좌탁을 주문했는데요~~? 1 18년차 2015/01/15 898
456175 12월 난방비 얼마 나오셨어요? 13 s 2015/01/15 4,393
456174 요즘 스키복 바지통이 어떤가요? 6 .... 2015/01/15 1,628
456173 유학하니까 저절로 요리가 느는것 같아요 13 .... 2015/01/15 2,280
456172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3 걱정 2015/01/15 1,198
456171 영국 파운드 좀 사놓으려면... 4 연수예정입니.. 2015/01/15 1,412
456170 차를 사야겠는데요.. 가계부좀 봐주세요. 16 2015/01/15 2,182
456169 시화지구 쪽으로 남편이 직장을 옮기려는데 4 안산 2015/01/15 659
456168 셰프라인 압력솥 손잡이 부근에서 김새는건 2 ... 2015/01/15 940
456167 매매나 전세 계약시 억단위 돈 어떻게 지불하세요? 5 ... 2015/01/15 3,276
456166 오후 2-4쯤 비몽사몽 하는거 1 ..... 2015/01/15 780
456165 올해도 사건사고 장난아니네요......ㅠㅠ 5 흠흠 2015/01/15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