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은 누구나 겪는일인데..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요

ㅎㅎ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4-11-02 23:56:36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요?

 사람이면 누구나  병들고 죽는건 당연한건데...

왜 못받아들이고 마음이 아플까요

저의 아버지 연세는 88세입니다

지난5월까지만 해도 정정하셨는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고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네요

불과 일주일 정도만 못뵈면  건강이  엄청나게 나빠져있어요

갑자기 치매에  거동까지 불편하셔서 

건강하시던분이  길도 잃고  하셔서   그래도  휴대폰 위치 추적이 가능해서

힘들어도 모셔오곤했엇는데..  한번은 휴대폰 조차 안가지고 나가셔서 실종이 되었어요

찿느라고 경찰에 신고하고 힘들게  찿았는데  

아버지가 왜그리 불쌍하고 안스러운지 .. 마음이 너무 아파 죽는줄알았어요

자상하신 아버지도 아니셨고  술을드시면 주사가 심해  저를 꽤나 힘들게 하셨는데..

왜그런지 모르겟어요  마음이 너무아프네요

연로하시면 당연히 아프고  돌아가시는건데 아직은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한달전쯤에 요양병원으로 모셧어요 

그때 뵌 모습이  내마음을 너무아프게해  면회갈 용기가 나질 않네요

오늘은 가뵈야지 하면서도   마음에 준비가 안되네요

건강은 더 악화되었다고 하는데...  뵙고 나면 내마음이 너무아파  힘들거 같아

도저히 찿아뵐 용기가 나질않네요

저의생각은 평상시에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돌아가시면   제사고 머고 난모른다(막내아들)

그런생각으로 살았거든요  그래서 드시고싶어하시는거  하고싶어하시는건  최선을 다해 해드렷어요

그리곤  돌아가시면 안운다고 했는데...

지금 요양병원에 계시고  음식을 잘못드신다네요

맛난음식  맛난과일  좋은 먹거리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나고  이젠 이런것도 못드시네 .. 하면서 마음이 너무아프고

눈물이 나네요

오늘 김장을하고 수육을 먹는데.. 또 아버지 생각   지난해는 참 맛잇게 잘드셧는데..

누우니 또 아버지 생각에 잠이 안오고 눈물이 나네요

제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좋을지 모르겟네요

어여 마음다스리고   아버지 면회를 가야하는데..

저보다 먼져 겪으신분들  ..  다들 저처럼  마음아파하고 사셨겟죠?

누구나 겪는 그런아픔이겟죠?  ㅎㅎ 

IP : 14.54.xxx.2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7:27 AM (222.112.xxx.111)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전에 경험을 해봐서..시간이 지나도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셔서 아버지 외롭지 않게 만나서 함께 있어 주세요 아버지가 좋아하실 거예요. 마음 많이 무거울텐데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035 방금 EBS에 윤일병 다큐 보셨나요.. 5 claire.. 2015/09/08 4,431
481034 살림해보니까 센스 같은건 어떻게 하면 생기시던가요..??? 8 ... 2015/09/08 3,035
481033 시어머니와 냉부를 봤어요. 8 whffhr.. 2015/09/08 4,805
481032 중3 아들이 숙제 한다고 노트북 가져갔는데요,,,ㅋㅋ 3 ㅋㅋ 2015/09/08 1,590
481031 마흔에 생리전 증후군이 생기거같아요 4 .. 2015/09/08 1,615
481030 논현동?삼정호텔 근처 맛집 3 삼정호텔 2015/09/08 1,958
481029 미국 채권 금리가 심상치 않네요 73 여름궁전 2015/09/08 19,334
481028 오휘 화장품은 어떤가요? 6 현성맘 2015/09/08 3,722
481027 올해는 힘드네요 1 노을 2015/09/08 1,381
481026 세월호51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과 가족분들이 꼭 만나.. 10 bluebe.. 2015/09/08 513
481025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냄새때문에 죽겠네요... 10 ... 2015/09/08 4,972
481024 꿈에 장동건이 나왔는데도 3 허기진 첼리.. 2015/09/08 1,298
481023 수시 제출 자료에서 [한글번역서 공증]은 어디서? 1 대입맘 2015/09/08 795
481022 혼자 살고 싶어요. 10 줄리엣타 2015/09/08 3,385
481021 이 책읽고 우울증이 극복됐다 하는 책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48 로뎀나무 2015/09/08 11,769
481020 알러지성비염인분들. 요즈음 날씨.. 최악이지 않아요? 34 ddd 2015/09/08 4,169
481019 탈모에 비오틴 복용 3주째 후기입니다 38 소망 2015/09/08 26,351
481018 간단한 영작인데 이게 맞나요? 6 ? 2015/09/08 1,093
481017 팬톤페인트 무료로 써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페인팅요정 2015/09/08 900
481016 17개월 아기가 밥을 잘 안먹는데... 4 ... 2015/09/08 2,005
481015 보일러 몇월쯤 트는게 적당할까요? 6 .. 2015/09/08 2,366
481014 자기 여자보다 못한 여자랑 바람이 날까요..??? 22 ... 2015/09/08 10,181
481013 핸펀 초기화 했는데..문자 복구 가능한가요? 1 제 정신이 .. 2015/09/08 954
481012 먹는다. 버린다. 어느쪽? 4 ㅠㅠ 2015/09/08 1,103
481011 설화수 화장품 어떤가요? 18 현성맘 2015/09/08 7,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