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이 필요해요.
무슨 일이든 원칙과 상식을 생각하면 더 쉬워질 거 같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1. 거짓말
'14.11.2 10:14 PM (1.224.xxx.3)거짓말은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서너가지이나 시간이지날수록 더해지죠.
결국 이사람과 있는 시간이 무의미하다고 느낄때가옵니다.
아무의식없이 거짓말을 하기때문이죠.
상대에게 물질적인 피해는없을지 몰라도, 시간을 공유하고싶지는 않아요.2. 죄송합니다
'14.11.2 10:16 PM (222.119.xxx.240)원글님도 아신다고 하셨죠 남일이면 헤어져야 한다는것을..
원글님이 여자친구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너무 꼬였는지
우선 처음부터 단기간으로 사귀든말든 중요한 거짓말..나이를 속였다는게 이해가 안가고요
결혼경력도 있는지 의심스럽고..가족관계증명서라도 좀 봤음 좋겠네요
원글님의 약점을 너무 잘 알아서 이미 넌 나에게 의지하고 있어..이런 감정을 충분히 즐기는거 같아요
이젠 헤어질수 없다는걸 아는거 같고 저는 저런 남자든 여자든 혐오합니다
긴말 필요없고 진실한 관계가 될수 없고..힘든 시기 꿋꿋히 지내오신 원글님 삶이 앞으로 밝아지려면
저남자랑은 가차없이 헤어지셨음 좋겠습니다3. ***
'14.11.2 10:27 PM (121.172.xxx.24)남친과 헤어지기로 한 것은 현명한 일이에요.
결정을 바꾸려고 합당한 이유를 찾지는 마세요.
원글님에게 일어난 일은 과거일 뿐이에요.
고통스러운 과거를 꼭 다른 사람에게,
특히 남친에게 할 필요는 없어요.
또 다른 고통을 만들어 내니까요.
원글님은 솔직하기 위해서 과거를 말한게 아니잖아요.
힘드니까 격려가 필요한 거였고,
남친은 위기를 넘기기 위해 거짓말을 한거에요.
결코 같은 성질이 아니에요.
과거의 상처때문에
또 다른 상처를 만들지 마세요.
다시 새롭게 시작하세요.
원글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니까요.4. 님이
'14.11.2 10:28 PM (14.52.xxx.59)최고로 여기는 가치가 뭔가요
전 돈이나 학벌보다 정직이에요
아이들이 혼날짓을 해도 일단 정직하게 먼저 말하면 정말 많이 넘어가주는 정도에요
어차피 저 사람은 저정도 인간이고..결혼해도 비슷하게 면피하는 거짓말을 많이 할겁니다
그래도 내가 선택한 최선의 사람이니까...하고 넘어갈수 잇으면 하세요
그리고 님은 그 남자한테 일말의 거짓도 없었다면...
만약 님은 거짓말하고 남자한테만 정직을 강요하면 안되는거구요5. 습관적인 거짓말...
'14.11.2 10:43 PM (203.247.xxx.20)거짓말에는 항상 이유가 있죠.
원글님 남친분은 단발성도 아니고,
습관적으로 아주 오랜 기간을 원글님을 속인 건데,
그 시간 속에서 원글님이 느낀 그 남자는 진짜일까요?6. 헤어지세요.
'14.11.2 10:53 PM (80.240.xxx.83)남녀를 떠나 거짓말하는 사람 절대 만나지 마세요. 막판에 드런 꼴 당해요.
7. ------
'14.11.2 10:54 PM (220.72.xxx.248)그닥 ...
님이 이미 그 사람을 계속 만나고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더이상 무슨 말을 듣고 싶으신건지...
내 언니나 동생이라면 그만 만나라고 강권하겠지만8. 진실과 거짓
'14.11.2 11:06 PM (58.141.xxx.58)말하지 않는 것과...
거짓을 말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가장 친해야 될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거짓을 말하는건
아주 안좋은 일입니다..9. ..
'14.11.2 11:14 PM (72.213.xxx.130)이래서 정드는 게 무섭구나 하는 거군요.
남들이 볼때는 남편이 거짓말을 하는 경우
부인은 속아서 결혼했나 싶었는데
보면 그걸 알고서도 결혼했다는 것이 반전.
이 사람과 헤어지면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난다는 장담도 없고
그래도 이 사람 만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여지껏 없었으니 이 정도 거짓말 쯤이야 ....
인생 망치기 싫다면
님 아직 서른도 안됬으니 빨리 정리하세요.
그래도 못 헤어지면 자기 팔자 자기가 꼰 거라고 여기고
앞으로 하소연 하는 글 안 올리겠다 각오를 하셔야죠.
남자 스펙이 저 정도라면 님도 그 수준이라는 얘기니까요.10. 불우한 시절
'14.11.3 1:43 AM (175.121.xxx.55)그게 글쓴이에게 드러내기 힘든 상처라면 남들도 그걸 듣는게 편하진 않다는점 정돈 아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 들어주는게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아니고 이해하는 척한다는것과 진심으로 이해하는건 분명히 다르다는 것도 명심하셔야해요
님이 고해성사라도 하듯 뱉어낸 개인사에 남자친구도 고해성사라도 해야 할 거같은 기분을 느꼈음이 분명하고 그게 거짓이든 말하지 말아야할 진실이든 가리지않고 분별없이 말한것 뿐입니다
순진한것과 멍청한 건 분명히 달라요
그리고 남자친구분은 멍청해 보이고 유유상종이 대부분인 남녀관계를 생각해 보지 않더라도 글쓴님 또한 그리 현명해 보이진 않아요. 그래서 이런 남자친구를 만나며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건지도 모르겠네요.
속였다 거짓말했다는 사실만 보고 분노하거나 자기연민에 빠지기 전.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자기성찰이 없으면 앞으로도 비슷한고민을 이어가실거에요
모든 문제는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다는점에서 타인의 과실과 함께 존재하는 본인의 실수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보셨음 해요11. 60대
'14.11.3 4:20 AM (118.139.xxx.187)남이 만나서 부부가 됩니다.
부부관계에서 중요한 것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신뢰가 사라진 부부생활은 지옥과 같습니다.
오랜 기간동안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옳은 사람이 아닙니다.12. 몇가지만 객관적으로
'14.11.3 7:04 AM (50.166.xxx.199)1. 결혼한 부부중에 남편이 실수한 것을 눈감고 이해하고 쭈욱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들요.
용서는 어느 정도 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요.
--> 서로 속이지 않고 시작해서 잘 살다가 어쩌다 한번 '실수'라면 눈감고 이해할 수 있고 그것 하나때문에 이제껏 이어온 관계를 깨버리는 것은 무모할 수 있죠.
하지만, 님 남친의 경우는 '실수'가 아니잖아요. 거짓말은 실수도 아니고 게다가 반복해서 했지요.
이것을 보고도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고 싶은 것이겠죠.
2. 전 아마 제 불우한 시절(20대중반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엇어요.) 을 새로운 다른 남자에게 말할 자신도 없고
말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들어요.
--> 귀찮다고 해서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서로를 위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어린시절 돌아가신 어머니와 그로인한 자존감의 하락,
새어머니와의 심각한 갈등, 가족간의 반목,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족간의 불화.
어린시절 성폭행, 친척의 성추행, 등등..이 있네요. 우울해요. 하지만 지금의 남자친구는 다 이해하고 수용해주었어요.
--> 이해하고 수용했는지 아니면 자기도 숨길 것이 있으니 님의 약점도 모른 척 한 것인데 님이 이해하고 수용했다고 믿은 것인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4. 만나면서 정신도 다시 건강해지고, 삶의 목적도 생기고 안정감과 평화를 갖게 되었어요.
물론 이 남자를 만나지 못했어도 이렇게 좋아질 수 있었겠지만... 이야기들 들어주는 태도와 반응이 공감이 되어서 힘이 된 건 분명해요.
--> 님도 아시네요. 님의 상황이 좋아지고 정신적인 안정을 찾은 것이 꼭 그 남자 덕분이 아니라는 것을요
이 몇가지만 봐도 님은 지금 그냥 다 엎어버리고 새로 시작하기 두렵고 귀찮은 거에요. 그래서 이 관계가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은 것 아닌가 하고 최면을 거는 것이고요. 한마디로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결론은, 어떻게 봐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는 결혼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절대 결혼할 수 없는 사람이란 것은 아니예요.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 거짓말은 커녕 가진 것을 다 바쳐가면서 진실하게 만날 수도 있거든요.
마음이 아프겠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살던대로 살고 싶겠지만
아니라면 접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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