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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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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입사.. 실제 미생만큼 치열한가요?

궁금 조회수 : 9,945
작성일 : 2014-11-02 20:25:55
물론 근무조건 나쁜 중소기업은 그렇지 않겠지만
규모있고 급여 괜찮다 싶은
소위 대기업이라 불리는 곳들은
미생에 나온 모습과 비슷한가요?

인턴사원으로 들어가서 몇달 죽어라 일해도
가차없이 떨어지기도 하고
거기에서 몇대일의 경쟁을 뚫고 살아남아도

거의 군대 처럼
상급자의 눈치보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니

직업군이 달라 회사 생활은 안해봐서
궁금해서 써봅니다

입사과정과 그 이후 근무모습이
실제 저런가 해서요
IP : 223.62.xxx.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턴이요
    '14.11.2 8:28 PM (124.53.xxx.214)

    인턴은 그냥 최저임금도 못받고 막 부려먹는 일종의 노비예요
    그렇게 중요한일 시키지도 않아요ㅎㅎㅎㅎㅎ
    인턴기간 끝나고 그냥 팽~

  • 2. 대기업
    '14.11.2 8:34 PM (211.178.xxx.175)

    대기업에서 인턴과 공채는 별개에요.
    공채때 가산점이 좀 있을수는 있지만..
    간혹 인턴때 미생의 경우처럼 인턴후 피티로 일정수 뽑는다고 미리 공고하고 뽑는 경우도 있고요.

  • 3. ...
    '14.11.2 8:34 PM (121.145.xxx.192)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 한번 보시어요.
    그것도 딱 와닿는게 있는 영화이네요.ㅎ

  • 4. 상사
    '14.11.2 8:38 PM (211.36.xxx.241)

    다니는 지인 왈 회사생활은 웹툰에거 묘사된 일상과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다고 하더군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드라마화되면서 캐릭터가 다소 과장된 면이 없지않나 생각하구요. 웹툰은 상사나 물산 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을 정도로 정말 현실적이었던듯. 사기업 특히 대기업에서 살아 남는 사람들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사내정치도 잘하고 처세도 잘하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남이랑 경쟁해서 이기는 걸 즐기는 사람들인것 같단 생각을 해요

  • 5.
    '14.11.2 8:47 PM (39.118.xxx.14)

    거기 안영이처럼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그렇게 대놓고 구박 받는지 궁금해요
    전 거의 10년전에 다녔지만 전 커피도 타본적 없었거든요
    저렇게 능력있는 안영이를 여자라고 저렇게 대하는게 이해 안가네요

  • 6. 요즘
    '14.11.2 9:44 PM (218.37.xxx.136)

    취업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니 엄청 치열해요. 이번에 들어온 신입사원도 그렇고,,,지금 수습 3개월인데 매주 과제 하고 발표준비하네요.지금 입사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신입사원들 엄청난 스펙과 경쟁률을 통과한사람들이예요. 인생 허투르게 산 사람 거의 없을듯..
    장그래가 정말정말 특이케이스예요.
    대놓고 구박하지는 않지만,,,저 초기에 상사가 바로 윗 상사에게 술먹고 여자델꼬 일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거나 저보고도 여자라서...그런말 말끝마다 붙였네요.
    대놓고 커피타라고는 안하지만 눈치 봐서 커피 탑니다.
    같은 직급끼리 대놓고 시키는거 아니면
    여자가 타주는게 더 맛있다고 하면 얼마든지 고객이나 상사에게 얼마든지 타 줍니다. 그게 상대방 호의를 얻고 마음을 사는 일이라면요.
    커피타는거 전혀 자존심도 안상합니다.
    진정한 자존심은 업무에 관해서 못한다고 깨지는거지 커피타는거 자잘한 거 하나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예요.
    안영이 케이스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능력있는 여성에 대한 못난 남자들의 견제로 생각해야 할것 같아요.

  • 7. 00
    '14.11.2 9:56 PM (121.168.xxx.90)

    글쎄... 드라마니까 한정된 시간에 기승전결을 보여줘야하니 과해보이겠지만...
    사기업에서 수년간 일하다보면, 비슷한 에피소드 한 번쯤은 겪었거나 봤을만한 것들이죠.
    남초직장, 대졸여직원이 드물었던 기업에선 2000년대 초반였음에도 커피 심부름 같은거 없진 않았습니다.
    같은 대졸이상 여자 사원들이라도 공대출신 엔지니어보다는 백오피스 분위기가 더 보수적이기도 했구요..

    매너있게 갈구는게 돌려서 압박하는게 더 힘들죠..
    내가 회사 조직 내에서 지금 어떤 위치인지, 올라갈 수 있는 역량과 가능성이 있는지..
    왠만한 눈치와 머리가 있으면 솔직히 본인도 잘 알잖아요 ㅡㅡ;
    영업팀에서 외부 고객 상대하는 것도 힘들지만,
    내부에서 살아남는 것.. 경쟁에서 버티고 자괴감을 이겨내는 것 스트레스 상당합니다.
    신입으로 채용한 인원 정년퇴직까지 그대로 데리고 가는 회사가 거의 없으니까요 ㅡㅡ;;

    아 그리고 눈치와 상명하복은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상위 직급자일수록 더 철저합니다.

    현실에서는 오과장 같은 상사는 없고요 ㅎㅎ
    안영이도 몇년간 꾹 참고 다니다가 유명외국계 기업으로 직급+연봉 높여서 이직할것같아요.

  • 8. ...
    '14.11.2 10:03 PM (58.143.xxx.254)

    저는요. 안영이가 제일 짠해요 ㅠㅠ
    자원팀 인간들 특히 그 대리 보고 있으면 암걸릴것 같은 기분이네요.
    일찌감치 나는 조직형 인간이 아님을 깨닫고 전문성 있는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외롭다고 느낄 때 많거든요.
    그치만 미생 보면서 이 직업 갖기 잘했다고 신랑이랑 둘이 고개 끄덕이며 이야기해요.
    저는 안영이였으면 그 대리 패서 파출소 끌려갔을지도 몰라요....
    실제로 저 정도로 루저짓 하는 남직원은 없겠죠?

  • 9. 물따르는 것
    '14.11.2 10:04 PM (182.227.xxx.105)

    저...저기....점 세개님..
    정말 시비걸거나 뭐라 하려고 쓰는댓글 아니니까 이해 바라고요.

    그 상사의 행동은
    이런 물은 제일 아랫사람이 알아서 따르는거다...라는 걸 돌려 표현한 것 같아요.
    안 따르고 있으니까 답답해서 본인이 시범 보여주면서 약간 감정적으로 물통을 탁 놓으면서요.

    앞으로도 사회생활하실텐데...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윗 사람이 자기 것 따르고 다른 사람 것 따르고 내 것만 안따라줬다고 그 상황을 이해하시면 안되고요.
    눈치없이 가만있냐? 이렇게 이해하셔야 해요...
    물뿐만 아니라...수저도 놓아야죠. 자리에 앉으면 바로,
    그런 작은 행동으로 개념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가름 나요.ㅜㅜ

    제가 상황을 잘 모르고 오버한 거면 죄송하고요

  • 10. 물따르는 것
    '14.11.2 10:04 PM (182.227.xxx.105)

    그리고 상사가 물따르고 있으면 그때까지 안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아,제가 하겠습니다"하고 뺏는 시늉이라도 상사가 빈정 안 상해요;;;;;;;;;;;;;

  • 11. 커피타요
    '14.11.2 10:04 PM (1.246.xxx.223)

    당연한분위기에요 아주,,
    같은 여자상사가 회의들어가면서 차주문하면 정말 ,,
    대기업입니다,,그래도 교수님이나 후배들에게는 입사하고픈 좋은회사인 대기업.
    아침마다 상사출근시 바로 커피대령은 물론 뭔일있어 모일때마다 깜빡하고 차안들여가면 정신챙기라는 핀잔,,
    회식때 술자리에서 술시중과 옆에 앉아 안주챙겨주는건 기본. 저는 술시중만큼은 눈치보여도 절대안해서 중요한자리있을때마다 제일 구석자리 앉아있고-윗분들이 자리배치함-제밑에 후배들한테도 안시킨다고 선배노릇 똑바로 못한다고 뒷말듣고 그래요. 저는 미생서 안영이보면서 맞어,,저랬어,했어요.전혀 과장됨 못느꼈고. 거기안나온게있다면 같은 여자들 사이의 텃새, 기싸움.

  • 12. 물따르는것
    '14.11.2 10:16 PM (182.227.xxx.105)

    아, 그렇군요. 점세개님
    저도 저보다 아랫사람에게 물따라주고 수저 놓아줘요.
    그런 거에 어떤 저항감도 없고요. 그리고 아랫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그래야한다고 제가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분위기가 그렇다는 말씀이었던 거고.

    그런데 제가 수저놓기 시작하면...다 놓을 새도 없이
    아랫사람들이 황급히(?) 받아서 하는 분위기어서 님 댓글보고는 진짜 이해가 안되어서 그랬어요..
    전 그냥 걱정되어서 적은 말이니 넘 불쾌해하시진 마세요.
    (요즘 개념없는? 젊은 사람들도 꽤 되는 듯하니 혹시나 뭘 모르시는 분인가 싶어...제 딴에는 염려되어 호의로 적은 글입니다. 오지랖이 심했나봐요 ㅎㅎ^^)

    그런 상황에서도 그 상사가 그랬다면 그 상사가..좀 쪼잔하시네요.
    여튼 기분 푸시길.

  • 13. ..
    '14.11.2 10:16 PM (14.138.xxx.196)

    공기업인데요 커피는 식당 아주머니가 다니면서 돈잗고 파셨고 직급 낮은 남직원이 주제넘게 회식때 누구 옆에 앉으라는 둥 학벌 별로인데 직급은 높은 아저씨?가 여직원 어쩌고 하며 비허하는일은 어쩌다 있는데요. 열등감이려니 해요. 석사도 전무님이 선택해주셔서 회서에서 했고 신입때는 부장님이 좋은 곳으로 보내주시고 승진은 시험봐서 하고 본사 갈때도 여러분 도와주시고.
    지금 부장님도 가고 싶은데 있음 이름 걸고 추천한다 그러고.
    좋은 일이 더 많았던거 같네요. 이번에 평가에서 조직을 1등으로 만들기도 했고.

  • 14. ..
    '14.11.2 10:45 PM (14.138.xxx.196)

    포상같은거 연수같은거 남자 동료한테 먼저 물어보고 저녁을 먹었는데 난 빠지고 여자 인턴이 끼는 황당한 일도 있었구요.
    그렇지만 어차피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생활해요.
    결국 성과가 있으니 포상도 받고 승진도 남자 동료보다 빠르고 윗분들한테 주목도 내가 더 받고 간부니까 인턴 여직원이 절대 못끼는 자리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니까. 상사가
    남자후배를 더 챙기는거 같은데 가끔 나하고 더 친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너무 친해보이면 좋을것도 없지만요.

  • 15. 또마띠또
    '14.11.2 11:25 PM (112.151.xxx.71)

    전 커피탈때가 젤 행복했어요. 넘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커피 타는 시간이 쉬는시간.ㅜㅜ

  • 16. ..ㅠ
    '14.11.3 2:49 AM (73.13.xxx.220)

    취업 정말 힘들어요..저도 스펙 좋았는데 대기업 딱 1군데 합격했어요. 그리고 안영이가 너무 짠하고 감정이입됩니다.. 일했을 때 여자마초도 겪고 말도 안되는 농담들 듣고 그랬었는데 집에 가면서 화나고 속상해서 많이 울었어요.. 회사에서 욕하고 싸우는건 좀 비현실적인 것 같긴 한데...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그외 부분들은 많이 현실적인 것 같아요.

  • 17.
    '14.11.3 11:40 AM (221.138.xxx.94)

    미생배경이 종합상사잖아요.... 요샌 종합상사라는말 잘안쓰죠....
    저 거의 20년전에 종합상사에 근무했었어요... 영업3팀 비슷한팀에 근무했었어요.... 일은많은데 실적은 얼마안돼고, 그래서 미생보는데 더 와닿더라구요... 예전에도 비슷했는데... 오과장같은분 있고요... 일많고 월말되면 맨날 야근... 야근후에 다같이 맥주한잔하고... 그때가 좀 그리워지더라구요.

  • 18. 미생보다 현실은 더하죠
    '14.11.3 1:34 PM (121.176.xxx.178)

    미생에선 여자 차장이 안영이에게 잘 대해주지만., 실제로 그런 여자 상사 만나기 힘들죠.
    자기가 육아에 지치니 미혼 부하 여직원에게 히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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