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수기냉장고든 정수기든 와서 청소해주고 하는거 너무 믿지는 마세요

.. 조회수 : 3,100
작성일 : 2014-11-02 19:04:53
업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제가 일했던곳은
기계마다 시간이 있어요.
 
소형기계(정수기)는 25분 정도
냉온수 되는 기계는 30분 정도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필터갈때
후레싱 이라고 해서
숯 들어가는 필터는 후레싱(물흘려서 싹 씻어내리는거)이라고 해서
규정상 5분 통수..이렇게 돼있어요.
그렇게 하면 거먼 물이 나오지요...까맣지는 않고 숯이 들어갔으니..약간 거뭇한 물이요.
안해줘도 상관없지만, 나중에 물색깔이 까매서 클레임 들어올까봐 그렇게 하는거구요.
만약 딱 교체주기가 맞아들어가서
필터 3-4개를 한꺼번에 갈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정석대로 하면 정말 시간 많이 걸리거든요.
근데 회사측에서는 또 고객집에서 너무 오래 있지못하게 하고(고객들이 싫어한다고)
또 자기가 맡은 건수 다 채우려면..
정석대로 하면 그걸 다 해내지도 못하고
 
정수기 안도 청소하게 돼있는데
원래는 청소할때 물을 끝까지 만수 채워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보니
물 넣는척만 하고 빼고..
헹구고 나와야 하고요.
 
정수기 밖도 청소하게 돼있는데
기름기눌어붙은 집은...뭐 한시간 청소해도 청소가 안될거니
그냥 대충하고 나올수밖에 없구요.
 
정수기 냉장고도(ㅋ 어느 회산지 알겠네요.이제)
정수기와 별 다를바 없습니다.
제가 나올즈음(일 그만두고)엔
정수기를 청소하면
얼음이 안 언데요.
본사에서도 얼음이 왜 안어는지를 모르더라구요.(지금은 해결됐나 모르겠지만).
 
특히, 식당의 정수기들 진짜,,경악할 정도로 더럽습니다.
단순히 더러운게 아니라,
뚜껑열고 수저를 들여다보면
수조 주변에 바퀴벌레약도 주인이 설치해 놨구요(수조 주변입니다)
바퀴벌레나 벌레 죽은것도 있고(제가 들어낸적도 있네요)
무슨똥인지 모르겠는데,,똥도 다다닥 있고...
선배들중에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은 식당에 가서
정수기 물 안먹는데요.
 
처음에는 참 별나다 싶었는데
저도 지금은 식당가면 정수기 못먹겠더라구요.
 
그냥...뭐 건강생각해서
정수기 물만 드신다는 분들도 있는데
 
뭐든 너무 믿지는 마시라구요.
 
 
IP : 218.238.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모네모
    '14.11.2 7:20 PM (124.50.xxx.184)

    저도 셀프로 정수기 청소 한번 했다가 그 더러움에 놀라서
    버렸어요.

    집에서ㅇ사용하는 정수기 수조 열어보았다가
    물속에 둥둥 떠있는 검둥이, 물때등등...

    알고는 정수기 사용 못하지요

  • 2. baraemi
    '14.11.2 7:22 PM (27.35.xxx.154)

    비데도 그럴까요ㅜㅜ 이젠 뭘믿고써야하나..

  • 3. 원글
    '14.11.2 7:24 PM (218.238.xxx.174)

    네.맞아요
    대부분은 괜찮지만
    어떤 가정집엔 뚜껑열면
    수조 내부 벽면이 꺼멓게 뭔가가 묻어나오는집도 있고
    희한하게 먼지가 둥둥 떠있는 집도 있고
    갈색물질이 묻어나오는집도 있고
    제가 몇달밖에 일을 안해서 원인은 모르겠지만 그런집이 있더라구요.

    그런집도 그냥
    깨끗하네요 하고 덮을수밖에 없구요.
    또 더러워서 닦아주고 싶어도 너무 열심히 닦다가
    센서(수위조절하는 )건드리면 또 정수기 물 넘칠까봐 깨끗이 닦지도 못하고

    그리고 이건 위생과는 상관없지만
    담배 많이 피는 집에서는
    정수기 부품(필터 같은..플라스틱 부분)들이 죄다 누런색(황토색)으로 변색돼있더군요.

  • 4. 원글
    '14.11.2 7:26 PM (218.238.xxx.174)

    저흰 비데는 없었지만,
    다른쪽 얘기들으니, 비데도 뭐...제대로 해주지는 않는다 하더라구요.

    정수기나 비데다
    깨끗하다 라는건
    소비자가 갖는 환상 인거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신입사원한테 정수기 사라고 그렇게 윽박질러대던 소장이 있었는데도
    저는 안샀는데,,,,

    정수기 일 그만둔 지금
    앞으로도 정수기 살일은 없을거 같애요

  • 5. 뭐야
    '14.11.2 7:30 PM (222.105.xxx.159)

    식당하는데 방금도 물 마셨어요
    내가 못 먹는거 남한테 안 팔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621 I'm not committed to him being a go.. 8 ... 2014/11/03 830
432620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직장 업무관련) 2 고민 2014/11/03 620
432619 이쁘다고 두남자 데리고 살것도 아닌데 41 ㅇㅇ 2014/11/03 5,972
432618 세상 어찌 되는건지 2 사회 2014/11/03 675
432617 우울증도 유전인가요? 19 ... 2014/11/03 3,862
432616 경찰서에 진짜로 갔었는지 확인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사과나무 2014/11/03 833
432615 요즘 공중도덕 모르는 인간들이 너무 많네요 3 ... 2014/11/03 989
432614 자동차검사 질문드려요 3 자동차 2014/11/03 648
432613 특목전문영어학원이란게 1 sg 2014/11/03 516
432612 요가 어떤 효과 보셨나요? 3 ㅎㅎ 2014/11/03 2,167
432611 키 160-163 사이정도 되고 55 좀 불편하게 입으시는 분들.. 10 느긋함과여유.. 2014/11/03 2,510
432610 이상호기자가 신해철지인자격으로 국과수에 있다네요 19 ㅡㅡ 2014/11/03 16,931
432609 김태원"폐인처럼 살때 해철이때문에 희망 잡았다".. 7 아..마왕... 2014/11/03 3,530
432608 타공판으로 수납해보신분 계신가요? 7 24평 2014/11/03 1,032
432607 믹스커피 마시면 입냄새가 나요 왜 그런가요? 9 입냄새 2014/11/03 6,165
432606 신해철 소장천공 확인안했다기 보다 할수도 없었어요. 14 ㅇㅇㅇㅇ 2014/11/03 3,886
432605 소형세탁기 활용하기 좋은지요? 5 세탁기 2014/11/03 1,304
432604 중등 딸아이 심리상담이 필요해요... 2 엄마... 2014/11/03 1,330
432603 3시에 국과수에서 부검결과 발표.. 1 .. 2014/11/03 1,385
432602 82에서 배워서 효과보고 계속하는 것들 27 배워야산다 2014/11/03 6,220
432601 친구 잘 못 사귀는 아이 팁좀 주세요 5 .... 2014/11/03 1,850
432600 이혼하면 남자가 아이를 키운다고 가정하에 5 이혼 2014/11/03 1,512
432599 새치염색한 머리를 마지렐로 밝게 바꾸신 분 계신가요? 6 셀프인생 2014/11/03 4,680
432598 사업하는 남편 월급이 자꾸 지연됩니다. 10 직장맘 2014/11/03 3,481
432597 지금 당장 뛰쳐나가고 싶네요 6 일탈 2014/11/03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