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환갑선물관련하여 조언 요청드립니다

ㅇㅇ 조회수 : 9,060
작성일 : 2014-11-02 18:37:27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인데요. 12월에 엄마가 환갑이세요.

그래서 뭘 해드릴까 생각 중인데 잘 떠오르지 않네요.

총 예산은 200만원 정도 생각합니다.

아마 잔치는 안하게 되고 여행도 못 가실 거 같아요.

가족들끼리 식사하게 될 거 같은데 그건 논외로 치구요.

현찰로 200만원을 드리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걸로 선물을 살까요?

선물을 산다면 뭐가 좋을까요?

아니면 현찰은 100만원 드리고 100만원은 선물로 살까요?

만약 200만원으로 모자란다면 제 비상금 100만원까지 보태서 300만원을 쓸 생각입니다.

우리엄마 여지껏 아빠랑 저희들 위해서 헌신적으로 사셨는데 뭔가 기억에 남는 좋은 걸 해드리고 싶네요.

경험 있으신 82언니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49.1.xxx.2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 6:42 PM (175.215.xxx.154)

    현금으로 드리는게 어른들은 젤 좋아하더라구요

  • 2. ㅇㅇ
    '14.11.2 6:46 PM (49.1.xxx.224)

    175.215님 댓글 감사해요. 역시 현금이 최고죠?ㅋㅋ
    근데 제가 여지껏 엄마한테 현금 좀 드리고 나면 엄마가 늘 그걸 나중에 저한테 돌려 주셔서요.
    아니면 다른 가족들 위해서 뭘 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선물로 드릴까 싶었네요.

  • 3. 사랑의울타리
    '14.11.2 6:55 PM (220.124.xxx.103)

    우리네 엄마 모습이네요. 평생을 가족을 위해 본인 드시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참으시면서 딸 기죽지 말라고 용돈 쥐어주던 우리 엄마~~
    저는 눈치껏 엄마가 갖고 싶어하시는 가전제품 사드렸던거 같아요. 돈을 드려도 본인을 위해 쓰시질 않으셔서..
    갖ᆞ

  • 4. 사랑의울타리
    '14.11.2 7:03 PM (220.124.xxx.103)

    폰이라 짤리네요..오래된 작은 가전제품 티비랑 세탁기 바꿔드리고 쇼파가 낡아서 돌쇼파로 해드리니 부모님 엄청 좋아하세요.돌쇼파가 싱글침대 사이즈라 거기서 어떤땐 잠들어서 주무신다고ㅎㅎ
    내년에 지금 살고계신 아파트 팔고 땅사서 주택지어 사신다고 하셔서 흙침대는 고려중이예요. 엄마는 집 리모델링 흙침대 가전제품를 공통적으로 다 좋아하시는듯..4년전 싱크대도 싹 갈아드렸네요.미안함에 화를 내시면서도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 5. 부럽다
    '14.11.2 7:03 PM (121.172.xxx.24)

    이런 고민 정말 부러워요.
    에고, 내 팔자야.
    ps : 현금으로 드리세요

  • 6. ㅁㅁㅁ
    '14.11.2 7:09 PM (223.33.xxx.112)

    현름도 좋고 또 어머님때는 자식들이 뭐 사준거 자랑하시는 재미도 정말 커요
    울 딸이 환갑이라고 돌침대를 똬 라던지 아님 명품가방이라던지 이런거요
    가방은 모임 가시면서 들고 다니시면서 자랑하시는거 좋아 하시더라구요
    음 저는 살며시 친구분들께 자랑할수 있는 현물도 괜찮다 봅니당~~

  • 7. ..
    '14.11.2 7:38 PM (116.123.xxx.237)

    저라면 선물반 현금반요
    예산내로 좋다는거 사 드리세요
    가죽가방은 무거워서 안쓰시더군요

  • 8. ,,,
    '14.11.2 7:59 PM (203.229.xxx.62)

    어머니께 물어 보세요.
    저는 유럽 여행 300만원 예산으로 보내 준다는데
    냉장고 T9000으로 사 달라고 했어요.

  • 9. ㅇㅇ
    '14.11.2 8:06 PM (49.1.xxx.224)

    댓글주신 분들 모두 복받으세요.

    203.229님 엄마한테 뭐 갖고 싶냐고 여쭤보니까 빨리 결혼이나 하라시네요-_-저 노처녀임
    남자가 없으니 그건 안되겠고, 다른걸로 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116.123님 말씀대로 100만원은 현찰로, 100만원은 선물로 드려야 할거 같아요.

    사랑의 울타리님! 말씀 고맙습니다. 저도 가구나 가전제품 생각도 해봤는데
    이번에는 오롯이 엄마만을 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요! 정말 효녀시네요. 싱크대도 갈아드리구~

    223.33님 그죠, 자랑하는 재미...울엄마도 계를 2개나 하시는데 얘기 들어보면 다들 여사님들
    자식자랑 열전이 벌어지나봐요ㅋㅋ 뭔가 자랑거리가 될만한 걸 해드려야 할텐데~

    그리고 부럽다님~부럽다님 계신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분들이 이 세상에 계실거예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다들 행복하게 지내시고 복받으세요!!

  • 10. 현금이
    '14.11.2 8:17 PM (1.238.xxx.48)

    좋긴한데 나중에 흐지부지 없어지더라구요.^^
    저희는 엄마랑 가족들이랑 모두 제주여행 갔다왔어요..
    전 가끔 오래된 가전제품 바꿔 드리는것도 좋은것같아요.오랫동안 쓸수있고. 쓸때마다 자랑스러워 하시더라구요.
    칠순땐 잔치해드리고 부주 들어온 돈 모두 드렸어요. 꽤 많이요.^^

  • 11. 아님 좋은 옷은 어때요?
    '14.11.2 8:18 PM (1.238.xxx.48)

    겨울이니 좋은 외투 한벌 해드리는것도 좋을듯해요.
    어른들 옷은 많이 비싸더라구요

  • 12. ...
    '14.11.2 8:22 PM (203.229.xxx.62)

    시간 안 되시면 가까운 곳에 1박 2일로 여행 다녀 오세요.
    끝물이라도 단풍색이 예뻐요.
    공기도 청량 하고요.

  • 13. ...
    '14.11.2 10:23 PM (124.111.xxx.24)

    겨울 코트 한벌...

  • 14. ㅇㅇ
    '14.11.3 12:59 AM (49.1.xxx.224)

    1.238님 124.111님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좋은 겨울코트 한벌 생각중이에요.

    203.229님 고맙습니다. 가까운 유원지 한번 찾아볼게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복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821 어떻게 하면 열정적으로 밝게 젊게 살수 있나요? 저는 너무 차분.. 2 2015/08/23 1,781
475820 전 잘살면 9급도 괜찮아보여요. 24 !! 2015/08/23 5,625
475819 엄마만 찾는 우리집. ... 2015/08/23 824
475818 냄새 안나는 음식물 쓰레기통-다이소 2 ㅍㅍ 2015/08/23 4,517
475817 지긋지긋한 친정엄마의 화풀이... 3 뿌뿌 2015/08/23 3,513
475816 오늘 백화점 행사장에서 어이없는 직원의 태도.. 17 퐝당 2015/08/23 4,659
475815 키 크고 몸매 좋아도 얼굴 별로면 남자들.. 14 .. 2015/08/23 6,078
475814 남규리 얼굴이 많이 바뀌었네요 4 .. 2015/08/23 3,269
475813 초등때 스스로 잘한 학생 16 초등생 2015/08/23 3,130
475812 제일 건강한 외식 메뉴가 뭘까요? 17 뭘까요 2015/08/23 5,352
475811 이 여성분의 심리가 궁금해요 10 .. 2015/08/23 2,092
475810 56평 전원주택 심야전기 겨울철 난방비 따뜻하게 지내면 얼마나 .. 8 ... 2015/08/23 3,421
475809 급) 민박집에서 자다가 지네에게 물렸어요 4 날개 2015/08/23 2,044
475808 20대초반의 딸이 있으신분께 질문좀 9 딸아 2015/08/23 2,079
475807 남자직업이 재산 십억단위도 커버가능한것인가요 3 ㅇㅇ 2015/08/23 1,870
475806 이상민 정도면 잘생기건예요 아니면 어떻게 생긴것 같으세요..??.. 16 ... 2015/08/23 3,397
475805 무한도전 가요제 비용은 누가 댄건가요? 3 궁금 2015/08/23 2,949
475804 풍납동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부동산) 11 ㄴㄴ 2015/08/23 3,949
475803 서인국이 까메오로 나오다니 5 ... 2015/08/23 3,490
475802 지금 아파트매매는 바보짓일까요? 6 ㅜㅜ 2015/08/22 3,748
475801 부산 동래구 사시는분들 방금 쾅 소리 들으셨어요? 뭐지? 2015/08/22 1,475
475800 밀면먹다가 숨막히는줄 6 ... 2015/08/22 3,389
475799 하도 오나귀오나귀 해서.. 귀신 나오나요? 7 ... 2015/08/22 1,687
475798 요가 부작용 겪으신 분 계세요? 4 ... 2015/08/22 8,157
475797 한집에 10년 이상 사신분 있으세요? 14 한집에 2015/08/22 5,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