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아들 칭찬 조금 ...

해도되나요?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4-11-02 17:50:18
고1아들이 있어요.
제가 주마다 용돈을 2만원을 줘요.
엇그제
학교끝나고 엄마 과자 사왔어요...라고 하면서
그옛날 기름종이라고 아세요?
누런종이..거기에 과자를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열어보니 
각종 옛날과자들이 수북히...
이거 어디서 샀냐고 물었더니
학교근처 리어커에서 샀다고..
그런데 그날 아들놈이 
학교끝나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다가 집에 왔거든요.
너 ..노래방까지 이봉투 들고갔던거야?라고 
했더니
네...
친구들한테 과자안줬어?라고 했더니
줬는데 한두개만 주고 가지고왔어요라고...
이게 얼만데라고 물었더니
5천원이요...라고

먹어보니 맛도좋고
옛날과자들 있잖아요...
셈베과자부터 시작해서 
밤과자 하여간 추억의 과자들이 듬뿍

한주용돈 2만원인데 5천원들여사고
친구들과 노래방갔을때도 
몇개만 주고
엄마주려고 봉투여미고 보관하고 있다가
갖고 왔다고...

진짜 아들한테 고맙네요..

IP : 180.182.xxx.17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4.11.2 6:02 PM (120.144.xxx.157)

    아드님 덕분에 제가 가슴이 뭉클하네요.

    전교1등 아들보다 더 좋은 아들인거 아시죠??

    따뜻한 아들이네요. 부러워요. ^^

  • 2. 어머님
    '14.11.2 6:07 PM (180.182.xxx.179)

    감사합니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3. khm1234
    '14.11.2 6:27 PM (203.228.xxx.35)

    저도요 우리아들 초등학교때 붕어빵 천원어치사고 두개먹고 한개를 가방속에 꼭꼭넣어 엄 마준다고 저 더 먹고싶은데 참고 가져 왓드라고요 학원수업마치고 몇시간동안가방에넣어놓고 엄마준다고 ... 어찌나기특한지 며칠 동 안 가슴이 뭉클하드라고요 참 자식 그맛에 키우나봐요

  • 4. ...
    '14.11.2 6:29 PM (183.98.xxx.12)

    따듯하고 듬직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저도 궁디팡팡 대신 투척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여기서 원글님이...공부도 탑이랍니다하신다면...기분이 쌔~해질것 같아요 ^^

  • 5. 아휴~
    '14.11.2 6:39 PM (183.99.xxx.178)

    고1 아들이 엄마드리려고 과자를 품에 안고 사오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너무 자랑스러우셨겠어요~
    이뻐요~!!

  • 6. 부럽부럽
    '14.11.2 6:46 PM (115.143.xxx.60)

    전교 1등하는 것 보다 더 자랑할 만한 일이네요
    완전 부럽구요
    아이 잘 키우신 것 같아요....

  • 7. 아구..
    '14.11.2 7:10 PM (218.238.xxx.174)

    예쁘네요.
    너무너무너무.....

  • 8. baraemi
    '14.11.2 7:17 PM (27.35.xxx.154)

    아이고 예뻐라~ㅜㅜ

  • 9. ..
    '14.11.2 8:01 PM (39.118.xxx.106)

    이쁜 아이네요!

  • 10. dkdrh
    '14.11.2 10:27 PM (221.147.xxx.137)

    아 너무 이뻐요. 넘의댁 아들이지만 궁디팡팡해주고 싶어요~

  • 11. 아유
    '14.11.2 10:53 PM (112.166.xxx.100)

    정말 마음씨가 너무 곱네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 12. 울아들
    '14.11.3 10:08 AM (110.70.xxx.21)

    초3때 망고스틴이 급식에 나왔대요
    친구들이 이거 엄청 맛있다고 하는말에
    집에 갖고 왔어요
    엄마 준다고
    근데 . . . .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자기가 혓바닥으로 핡다봤대요
    여러번. .
    흐미. . 이걸 먹어야 하는지. .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749 놀이터좁고 공원없는 동네 아파트 아이들은 뭐하며 노나요? 2 강남아파트고.. 2014/11/16 1,173
436748 김치냉장고 구경하고 왔는데... 4 혼스비 2014/11/16 1,937
436747 겨울 교복자켓 세탁은 어떤 방법으로 5 할까요 2014/11/16 1,706
436746 혹시 게이인지 확인할방법 없을까요 18 문의 2014/11/16 7,146
436745 자꾸 쪽지왔다구ㅡㅡ왜이러나요?82쿡 2 왜이래? 2014/11/16 924
436744 푸켓 많이 가보신 분, 리조트 같이 골라주세요^^ 12 태교여행 2014/11/16 3,396
436743 영어과외하면요... 2 ?? 2014/11/16 1,364
436742 사장이 음식을 줬는데 집에 와서 보니 먹고 남은걸 싸준것 같아요.. 24 .. 2014/11/16 6,563
436741 백수오...머시기라는 약 효과 있나요? 1 갱년기 2014/11/16 1,551
436740 경주 라궁호텔 가보신분~~ 2 bb 2014/11/16 2,687
436739 신우성논술학원은어때요? 버텅 2014/11/16 1,671
436738 고무장갑 얼마나 자주 교체하시나요 7 부억살림 2014/11/16 2,278
436737 냉장고 큰거 안사면 후회 할까요 12 mint1 2014/11/16 2,958
436736 마스크 쓴 분과 블러그 그분은 첨에 무슨 인연으로 만난 건가요.. 3 ........ 2014/11/16 5,222
436735 30대 중반 주부 미대 입학이나 편입 어떨까요? 9 거위의 꿈 2014/11/16 4,816
436734 과탄산 2 진주 2014/11/16 1,087
436733 거실 책장 알아보고 있는데요 4 강쥐 2014/11/16 1,818
436732 발뒤꿈치가 갈라져서 아프네요 ㅠ 14 ㅇㅇ 2014/11/16 3,762
436731 미생..철강팀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게 5 .. 2014/11/16 3,962
436730 장미희, 김희애씨 발성 진짜 피곤해요, 완전 자의식 과잉.. 41 ........ 2014/11/16 13,763
436729 이혼한 전 배우자의 상에 가는 것..일반적인가요? 10 세월 2014/11/16 5,547
436728 에어프라이기랑 오븐에 구운거랑 다른가요? 1 2014/11/16 2,026
436727 법도 아닌줄 알지만 새언니감 오면 저희집에서 재워요. 6 저는 2014/11/16 2,450
436726 결국 생리를 하는군요... 4 씨그램 2014/11/16 3,147
436725 대치중,단대부중,중동중 어디가 나을까요? 4 귀국맘 2014/11/16 2,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