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씨 내일 오전 진짜 국과수 부검이네요..

ㅠㅠ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4-11-02 15:47:33

화장장 가다가 다시 돌아왔을때..왠지..맘이 좀 좋더라구요..

아직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니..

잠시나마..쥐꼬리만한..위안..ㅠ

냉동고에 있지만..신해철님 육신..팔다리..몸..얼굴..아직 그대로잖아요..

내일이면..진짜 부검후..화장되네요..

육신이 사라지네요..

그의 말들이 귓가에 떠돌아요

정말 특유의 어투가 있었잖아요

속사포같이 비유로 쏘면서 말하는 언변..

굉장히 깊은 저음의 목소리.. 낄낄대는 웃음소리..

이런 목소리 톤을 가진 사람 정말 드물어요

완전히 사라진다 생각하니 우울해지고 있어요 ㅡ.ㅠ

아직 안죽었다고 생각되는데..진짜 믿어야하나..느낌이 이상해요..

밖에 나가면 자동 하늘을 한번 바라보게 되요

육신은 사라지고..어디로 가게 되는걸까요

바람으로 나무로 온다는말 믿어요

IP : 183.96.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소리
    '14.11.2 3:54 PM (106.136.xxx.62)

    너무 좋아하는 사람 추가요.. ㅠㅠ
    그런 음성 흔치 않죠.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때는 한없이 로맨틱하다가
    넥스트 실험음악 시기에는 기계음들과도 정말 잘 어우러졌죠
    무엇보다 그 저음의 목소리로 쾌변 독설 뿜어낼때가 제일 매력적이었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한세대를 아우른 그 목소리가 벌써부터 너무 그립습니다
    연예가중계 보다가 울었어요

  • 2. 저...
    '14.11.2 4:09 PM (180.182.xxx.179)

    원글님 심정이해해요.
    영혼은 이미 떠나고 없지만,
    아직 육신이 남아있으니...아직 뭔가 영원한 이별은 아니라는 느낌이요...

  • 3. 보내기 싫어
    '14.11.2 4:16 PM (122.37.xxx.141)

    토요일저녁 연예가중계에서 신현준이 울컥하는데 같이 울었네요. 다시 볼수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한편으로는 아직 믿어지지도않고.. 며칠후면 다시 낄낄거리며 나타나줄것같은... 대학가요제때의 그 신선한출현에 반할걸 시작으로 벌써 20년을 넘게 사모하고 있거늘 이리 허망하게 갈줄은... 최진실죽음엔 가슴이 뻥뚫린것같았고 노통죽음엔 몇년를 힘들었는지 모르고 신해철마져 이리가고나니 아빠,언니 오빠가 제곁에서 떠나는 느낌이네요. 문득문득 보고싶어지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 4. 저는
    '14.11.2 4:17 PM (116.127.xxx.116)

    사실 신해철씨 팬은 아니었어요. 그냥 좋은 사람이고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이구나 정도 생각했던..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허망하게 놓쳐버린 사고를 지켜 보면서 마음이 너무 속상하고 울고 싶더라고요.
    이 우울한 심정이 되게 오래 갈 것 같아요.

  • 5. 아~
    '14.11.2 4:28 PM (175.209.xxx.125)

    이제 그 좋은 목소리도 못 듣네요.
    말할때의 그 뭐라말하기 어려운,
    현명하고 울림있는 예언자같은 목소리~
    ㅠㅠ
    부디 모든것 낱낱히 밝히시고 떠나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172 한결이란 이름 느낌 어떠세요? 27 한결 2014/11/03 4,771
432171 집보러 온다는데 손님 오는것처럼 참 부담스럽네요 14 2014/11/03 3,792
432170 오래된 빌라 구입해서 수리하고 살면 괜찮을까요 9 또집 2014/11/03 14,178
432169 신해철씨 마지막... 18 .. 2014/11/03 3,905
432168 남편한테 옛사랑 어떤 의미일까? 18 옛사랑 2014/11/03 5,226
432167 외국인 애인과 결혼할거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는데 말문 트기.. 13 글쓴 2014/11/03 4,559
432166 요즘 일상 1 diu 2014/11/03 589
432165 2014년 11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03 521
432164 마흔에 홀로 유학 24 도전 2014/11/03 7,060
432163 외국분을 집에 초대했어요 ㅜ 17 bb 2014/11/03 2,627
432162 노무현 신해철 둘 다 88년에 데뷔를 했네요 2 um 2014/11/03 954
432161 음식물이 목구멍까지 1 음식 2014/11/03 810
432160 정말 몰라서 묻고 싶어요.... 10 몰라서 죄인.. 2014/11/03 2,746
432159 전자책 빌릴 수 있는곳 문의 전자책 2014/11/03 613
432158 신해철님 부검..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서.. ㅠㅠ 5 아..해철님.. 2014/11/03 2,296
432157 식스센스-할리 조엘 오스먼트 -최근 모습 보셨어요? 2 새영화 2014/11/03 2,017
432156 양복 구입 질문요 양복 2014/11/03 678
432155 스마트폰에 모르는사진이 500개가ㅠㅠ 4 궁금 ㅠ 2014/11/03 3,572
432154 분노. 복수. 인과응보. 3 아직 2014/11/03 2,380
432153 이런 헤어스타일 어때요? 6 ㅇㅇ 2014/11/03 1,931
432152 신해철씨와 아이들.. 5 ... 2014/11/03 2,864
432151 시모의 폭언폭행으로 연끊고 지내는데 (저와 아이만) 55 기막힘 2014/11/03 14,615
432150 외고입시가 아무런시험이 없나요?? 4 2014/11/03 1,666
432149 과거 불행한기억에 빠지지 않는 방법 알려주세요. 7 ㅇㅇ 2014/11/03 1,729
432148 마라도 다녀오신 분, 어떤가요? 2 zzz 2014/11/03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