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의 고통이 자꾸 생각나서 힘들어요
자꾸 생각나서
마음도 너무 아프고
잠들기도 힘이 들고...
어째야 할까요.
가족분들이 가장 힘들텐데..
그 집도했다는 의사..정말..
해철씨
부디 우리 모두가 당신죽음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마왕의 힘을 보여줘요.그래야 진짜
마왕이지.
50대후반의 아줌마도 힘들어요.
그대 얘기 나올 때마다
너무 억울하고 안타깝고..물론 이러면서 각자
삶은 이어지겠지만 이 안타까움을 어찌해얄지.
1. Drim
'14.11.2 12:01 PM (1.230.xxx.11)저만 그런거 아니었네요...
시간이흐르면서 더 그러네요
얼마나 아팠을까 괴로웠을까2. 저도
'14.11.2 12:30 PM (211.207.xxx.17)요즘 이상한 경험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귀에 계속 신해철의 음악이 들려요.
저도 모르게 따라부르다가..아, 이 음악, 신해철 음악 아닌가..해서 찾아보면 맞고요.
제 20대에 들었던 그의 음악들..특히 저는 '인형의 기사'..이 음악을 제일 좋아했어요.
노래 시작하기 전에 나즈막히 속삭이던 그의 목소리..정말 잘 만든 노래였는데..
그 후 30대에는 음악 같은 거 들을 여유 없이 사느라 그의 존재를 잊었고
이제는 40대로서..최근에 많이 변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예전의 그 꽃미남이었던 모습을 그리워하긴 해도
음악 자체를 막 그리워한 적은 없었는데..
왠지 모르겠어요.
아침마다 왜 그의 음악이 내 귓가에서 떠나지를 않는지..
그닥 팬이라고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음악을 들은 국민 중 하나일뿐인데..
그가 떠나기 전 겪었을 극심한 고통이 떠올라서 하루하루 힘드네요..3. 저 요새
'14.11.2 12:54 PM (183.96.xxx.1)신해철씨 사망이후로 아침마다 일어나면 무척 괴로워요
신해철씨만 생각나요 그 고통이 생각나서 너무 괴로워요
저같으신 분들 많네요 ㅠㅠ
어째요 진짜..믿기지도 않고..ㅠㅠ4. ..
'14.11.2 12:58 PM (1.235.xxx.157)위염만 걸려도 엄청 아픈데 1센티미터 천공이라니...
몰핀 처방한거 보면 일부러 방치한거 맞는거 같아요.
저는 혹시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껴 어찌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멀쩡히 병원도 한다는거 보면 사이코시키가 맞는거 같아요5. 저도
'14.11.2 1:01 PM (58.229.xxx.111)아침에 눈을 뜨면 부인 얼굴이 눈 앞에 왔다갔다 하면서 오열하는 모습 떠오르고 ..
아이들 얼굴 아른거리고 괴로워요.
이런 분들이 많군요. ㅠㅠ..6. ...
'14.11.2 1:19 PM (115.137.xxx.109)바늘구멍만한 천공도 그리 아프고 빨리 손써야할 상황이라는데 1센티 천공이라니...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7. 하니
'14.11.2 1:26 PM (220.85.xxx.223)저도 새벽에 몇번씩 잠에서 깨 얼마나 아팠을까 속상해하다 다시 잠들어요..눈뜨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8. ..
'14.11.2 2:05 PM (58.230.xxx.55)모두 심정이 같으네요..
저도 한때 청소년시절 함께 했던 그의 노래를 무한반복하며 듣고있어요..
어느핸가 장경련을 격어봤었는데 정말 출산의 고통보다 더 하더라고요.. 그것보다 더한 고통을 며칠동안 격으며 당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 아프네요.. ㅠㅠ9. 건너 마을 아줌마
'14.11.2 2:07 PM (222.109.xxx.163)봄에는 세월호 아이들의 고통이...
가을에는 신해철의 고통이...
오랜 시간 죽어가도록 방치되며 겪었을 그 큰 아픔과 공포감이 생각나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10. ㅇㅇㅇ
'14.11.2 2:59 PM (116.127.xxx.230)저두요...일부러 생각안하려고 해도...이유식만들다가도 생각나고,,,잠잘려고 누워도 생각나고....두렵고 무섭고....우울증오겠어요..ㅠㅠ
11. 쥬디
'14.11.2 3:03 PM (211.36.xxx.134)저도 계속 그 고통이 생각나서 너무 괴로워요...얼마나 아팠을까..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요.저희가 이럴진대 가족분들은 그 자책감에 너무 괴롭고 힘드실거같아요.저희 엄마도 극심함 암고통속에서 돌아가셨기때문에, 지금도 너무 힘들거든요..
12. MilkyBlue
'14.11.2 4:56 PM (223.62.xxx.122)저도 신해철씨 돌아가시고부터 그 고통이 연상되서...공포스러워요
멀쩡했던 사람이 죽으려면 그런 고통을 겪는구나 싶고...그게 교통사고나 지병도 아니고 병원에서 죽인거라고 생각하니...나나 가까운 사람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수 있구나 싶으니 무서워요
요즘 신해철씨 노래를 듣고 있는데 hope라는 노래 있어요 20대때 정말 힘들때 가사가 많이 위로가 되었는데 그가 없는 지금도 내게 위로를 주고 있네요
다재다능한 천재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참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13. 저도그래요ㅠㅠ
'14.11.2 5:46 PM (14.36.xxx.18)의사만 제정신이었다면 겪지 않아도 되는 고통이었는데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통을 겪으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이들에게 말 한마디 못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상의 고통에 민감했던 신해철이요ㅜㅜ 기사 볼 때마다 계속 눈물 나요.
그 의사는 반드시 이 죄의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끝까지 지켜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