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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연인사이의 호칭 질문.. 결혼 생각하고 만나는거면 오빠라는 호칭 좀 그렇지 않나해서요.

... 조회수 : 2,068
작성일 : 2014-11-02 11:54:44

서른 여덟인데 선보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상대는 저보다 나이가 많구요.

아직 서로 존대하고 00씨라 부르는데

결혼생각하고 만나는건데 오빠라고 부르는건 고민이되네요.

 

예전 연애할때 항상 오빠라 부르고 서로 반말하고 그랬어요.

확실히 더 빨리 친해지는 느낌은 있는데

빨리 친해지는 만큼 빨리 싸우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말을 편하게 하다보니..

 

거기다 한번 오빠라고 호칭이 입에 붙으면 고치기 상당히 힘들던데

오빠라고 불렀다가 혹시 나중에 결혼해서도 오빠오빠 못고치는건 아닌지 해서

 

아직 연애 초반이라 서로 존대해도 달달하거든요.

그냥 지금처럼 서로 존대하는것이 어색하지 않다면 00씨라 부르는것도 괜찮겠죠?

 

근데 남자들은 오빠라 불러주면 좋아하나봐요.

IP : 220.86.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 12:02 PM (121.162.xxx.225)

    결혼하면 여보로 바꾸세요.

  • 2. ...
    '14.11.2 12:03 PM (211.36.xxx.156)

    **씨가 좋겠어요

  • 3. 진28
    '14.11.2 1:13 PM (112.162.xxx.58)

    상황이 비슷하군요

    연애하면서 오빠였는데 결혼하고 아기가 3살인 지금도 오빠예요

    뭐라하는 사람은 없지만 나이가 있는지라 좀 민망하긴 한데 못고치고 있어요

    자기야~는 어떤가요?

  • 4. 솔직히 말해
    '14.11.2 1:17 PM (175.223.xxx.11)

    20대 초반도 아니고 나이 먹고 오빠 하는거 오글거려요
    60대 할머니가 오빠오빠 하는거 보니 진짜 느끼해요
    서른여덟 오빠라 민망하네요

  • 5. 비슷
    '14.11.2 1:53 PM (110.70.xxx.195)

    비슷한데 저희는 2년정도 사귀고있고
    서로 ㅇㅇ씨 ㅁㅁ씨 하면서 존대해요.
    처음부터 둘이 같이 생각해서 결정했는데 말도 예쁘게 하게되고 웃음도 많아지고 흔치않아그런지 주변에서도 좋게 봐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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