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덟인데 선보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상대는 저보다 나이가 많구요.
아직 서로 존대하고 00씨라 부르는데
결혼생각하고 만나는건데 오빠라고 부르는건 고민이되네요.
예전 연애할때 항상 오빠라 부르고 서로 반말하고 그랬어요.
확실히 더 빨리 친해지는 느낌은 있는데
빨리 친해지는 만큼 빨리 싸우게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말을 편하게 하다보니..
거기다 한번 오빠라고 호칭이 입에 붙으면 고치기 상당히 힘들던데
오빠라고 불렀다가 혹시 나중에 결혼해서도 오빠오빠 못고치는건 아닌지 해서
아직 연애 초반이라 서로 존대해도 달달하거든요.
그냥 지금처럼 서로 존대하는것이 어색하지 않다면 00씨라 부르는것도 괜찮겠죠?
근데 남자들은 오빠라 불러주면 좋아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