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대학원 다니고 친한 친구에요.
친구는 A라는 곳에서 이미 계약직으로 6개월 째 근무 중인데....A에 이번에 공채로 정규직 공고가 나서 처음 썼는데 서류에서 떨어지고
전 A라는 곳에서 취업을 위해 다른 곳에서 몇 년간 경력 쌓으며 일하다가 이번에 A에 경력직으로 최종합격했어요. 전 여태껏 A에 3번 떨어졌었고요.
이번에 같이 서류 냈고요.
근데 제가 너무 눈치 없이 떨어진 친구 앞에서 기뻐하는 티를 낸 것 같기도 하고
최종합격 문자 받은 날 떨어진 친구한테 이미 A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으니 잘 알 듯해서
제가 앞으로 일하게 될 A라는 곳에 대해 몇 개 물어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친구가 기분이 그리 썩 좋지 않았을 거 같아요.
내일부터 일하게 되지만 전 두달간 일보단 교육을 받기때문에 직장에서 친구를 볼 일은 없어요.
담주 대학원에서 만나면 작은 선물 하나 해주려는데요...양키캔들 선물 해주면 친구가 기분 나빠할까요?
뭐라 말하며 줘야할지도 고민이네요.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였는데....저때문에 상처 받을까봐 두렵기도 하고 많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