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32주인데 진통이 와요ㅠㅠ

아들만셋 조회수 : 7,350
작성일 : 2014-11-01 23:25:47
셋째구요
가진통이 가끔 오긴 했는데 오늘은 간격이 규칙적인거예요
참다가 혹시나 싶어 산부인과 갔더니 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점액질이 분비 중
32주에 아기 2키로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 싶은데ㅠ
태동검사기 붙이고 일단 수액 맞았어요
2시간 정도 5분 간격이었는데 병원 가서는 30분 정도 규칙적 진통 오다가 점점 늦어져서 다행이라고 수액만 다 맞고 집에 왔어요
의사는 입원 얘기까지 하는데 애들 봐줄 사람이 전혀 없어서 그냥 괜찮아지면 집에 간다고 그랬고 다행이 나아졌어요
산부인과가 작은데라 만약 낳게 된다고 해도 대학병원으로 갈 듯 하구요
첫째면 당장 입원해서 상태볼텐데 애들 봐줄사람 없는게 힘드네요
친정엄마는 일한다고 못오고 시모는 살림살이보고 욕할거고 애들 봐줬다고 두고두고 얘기하며 안그래도 안좋은 허리 더 안좋아졌다고 얘기할 사람이라서 들이기 싫어요
차라리 돈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터를 쓰지
수액맞는 3시간 동안 이런저런 온갖 생각을 하다가 집에 오니 남편은 애들 바나나 사먹이고 초콜렛 먹이고 과자 먹이고 남편은 라면 븐숴먹고 하나도 안치우고
마누라는 걱정되고 힘들어서 난린데 쳐다도 안보고 휴대폰 쳐다보고있고
엉망진창인 것 같아요
4주만 잘 버텨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른사람 신세 안지고 눈치 안보고 애낳고 싶네요
IP : 112.151.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편히 가지고…
    '14.11.1 11:40 PM (175.209.xxx.125)

    좀 쉬셔요.
    주수 꽉꽉 채워서 순산하시길 기원할께요.^^

  • 2. ...
    '14.11.2 12:12 AM (182.215.xxx.17)

    아가.. 좀만 더 버텨주렴 원글님 힘내요!

  • 3. 제가
    '14.11.2 1:35 AM (112.157.xxx.11)

    그래서 한달가량 대학병원에 입원했었어요. 둘째였구요. 미숙아나온다고 위험하다고 바로 동네 산부인과에서 소견서써서 보내더라구요. 진통억제주사 24시간 맞으며 종일 누워있었어요. 대변만 몰래 화장실가고 소변은 침대에서 해결하구요., 가능하면 움직이지 말고 달수 채워 분만하자 하셨어요.
    하루하루 초조하고 말배우기 시작한 큰아이 보고싶어 혼자 병실에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그렇게 예정일 맞춰 지금 고3된 딸아이 출산했어요.
    병실앞 인큐베이터에 있는 미숙아 보기 너무 마음아파 독하게 맘먹고 누워있었던거 같아요.
    오래전 일이네요.

  • 4.
    '14.11.2 8:14 AM (114.200.xxx.29)

    조심하시고 그래도 혹시 담에 작은 이상이라도 보이면 꼭 입원하세요.
    지난주에 인큐베이터에 자리 없어서 조산아 낳은 산모가 미숙아 데리고 병원 전전하는 이야기 보는데
    정말 심각하더라고요.
    그 사이에 아이 합병증 온 산모는 정말 피를 토하는 심정일거예요

  • 5. ....
    '14.11.2 8:54 AM (121.175.xxx.72)

    32주면 너무 걱정마세요. 전 35주 1.8kg 이었는데 지금 19살 건장한 청년으로 자랐어요.
    가진통 30주 부터 왔는데 모르고 다니다 결국은....
    집에서 될 수 있으면 누워 있으시고 맘 편하 가지세요.

  • 6. ,,,,
    '14.11.2 9:55 AM (61.99.xxx.46)

    입원하시는게 최선인데
    애들땜에,,,,,,
    저는 조산으로 인큐에 아기넣어바서,,,
    걱정이네요

  • 7. 에궁
    '14.11.2 11:05 PM (112.166.xxx.100)

    저도 셋째 출산 얼마 안 남았어요

    유독 셋째가 너무 힘들었어요.. 가진통도 많았고,, 32주 쯤에는 애둘 돌보다가, 기절-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서 한 적도 있었어요..

    되도록 누워 계시면 좋을텐데,, 아예 지금 도우미를 부르세요..

    그리고 몸조리도 열심히 잘 하세요.. 꼭 순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863 꽁돈 20만원이 생겼는데... 3 선택 2014/12/19 1,215
446862 아이큐 검사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1 대문글 보고.. 2014/12/19 1,613
446861 12월 19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19 865
446860 소액으로 돈 모으는데 지혜좀 보태주세요 12 ㅇㅇ 2014/12/19 2,765
446859 게임으로 무기력했던 조카의 변화...기특하고 고마워요. 10 이모 2014/12/19 3,020
446858 청소년 단기 해외봉사 ~~ 2014/12/19 429
446857 난소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2 .. 2014/12/19 4,418
446856 학습지 서로 차지하려..초등학생이 수업중 칼부림. .... 2014/12/19 1,682
446855 나이가 드니 머리를 올려 못 묶겠어요 7 ,,, 2014/12/19 3,060
446854 창문에 비친 내얼굴 왜이렇게 늙어보이는지 7 지하철 2014/12/19 2,672
446853 얘기를 애기라고 하는 분이 많나요?^^;; 20 서울 사람들.. 2014/12/19 2,320
446852 손가락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1 웃자 2014/12/19 1,230
446851 서른일곱... 왜이렇게 나이들어 보일까요. 5 2014/12/19 2,538
446850 시어머니가 집에 오라고 부르실때 회사일이 요새 많아 피곤해서 못.. 12 며느리 2014/12/19 2,530
446849 정신 차리게 독한 말 좀 해주세요. 7 도라에몽쿄쿄.. 2014/12/19 1,820
446848 주말에 이케아 10 sss 2014/12/19 2,307
446847 이땅에서 태어난 죄. 주민세. 3 참맛 2014/12/19 948
446846 그래요 우리는 당신 못잊어요 1 당신 그리워.. 2014/12/19 667
446845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3 찔레꽃 2014/12/19 1,130
446844 [신해철 유고집] 출간 됐네요 6 마왕 2014/12/19 940
446843 급)78세 어머니랑 아들이랑 마닐라에서 인천행 비행기타는 방법이.. 1 도와주세요.. 2014/12/19 1,071
446842 포로체험 특전사 사망때 책임교관은 전화통화 1 세우실 2014/12/19 678
446841 칠순 부모님 모시고 해외.. 어디로 갈까요 9 동글 2014/12/19 1,741
446840 땅콩 잘 볶는 요령 가르쳐 주세요~^^; 6 초보 2014/12/19 1,550
446839 43세인데 월경량이 너무 적어요 4 ㅜㅜ 2014/12/19 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