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철님의 마지막 선물

고마워요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14-11-01 23:12:54
해철오빠가 우리에게 마지막 가는 길까지 선물을 주고 가네요..
본인은 고통에 몸부림치다 갔을지언정
남겨진 우리들에게는 그런 고통 당하지 말라고..
의료사고에 대한 사회적 재인식을 하게 해주고 가네요..

저도.. 병원만 가면 바보되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의사가 뭐라고뭐라고 하면.. 그저 네네...하는 ..
좋은거니까 하라고 하는거겠지... 내가 못알아 들어도 전문가들이 나를 위해서 하는 ... 다 좋은 말이겠지.. 하고 넘어가는.. 의사말은 무조건 따라야 하고.... 못알아들어도 그저 네네.....  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오빠덕에 82에 올라오는 여러 글들 읽으면서 공부하게 됩니다... 차트복사하는거... 투병일지 기록할것..약 이름 외울것 등등..

물론 일어나지 않았어야하는일이지만.
이렇게 마지막 가는길까지.. 우리게게 멍하니있지 말라고.. 수동적으로.. 권위에 복종하며 살지말고... 매 순간 생각하며.. 스스로 판단하며 살라고 오빠가 채근하는 소리가 들리는것같아요..

고맙습니다.. 


IP : 110.13.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1 11:44 PM (121.188.xxx.144)

    그러니까요
    가시는길에두ㅠ

  • 2. 동감
    '14.11.2 1:23 AM (223.62.xxx.47)

    그러게요.. ㅜㅠ 가시는길에도..
    우리에게 ..

    모든 죽음은 다 슬프고 힘들지만..
    정말이지.. 의료사고라니..휴...

    좋은곳에 가서 편하게 쉬시길.. 애도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809 옛날 일요일 아침에 하던 미국드라마 아들과딸들 6 미드 2015/01/17 2,490
456808 직장아짐 나누고픈 이야기 30 벌써 거의 .. 2015/01/17 5,307
456807 재롱잔치 없애자고 건의해요 45 ... 2015/01/17 11,483
456806 모두들 좋은 아침입니다. 5 ㅗㅗㄴㄴ 2015/01/17 625
456805 안산인질범 사이코패스 맞죠? 3 ㅁㅁ 2015/01/17 1,710
456804 동유럽 외국인ㅡ문제가 뭐였을까요 4 리얼 2015/01/17 1,776
456803 코에 블랙헤드 없는 여자 10명중 몇명정도 될까요? 13 2015/01/17 6,909
456802 [펌] 제가 그 분을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거같아요 2 참맛 2015/01/17 1,593
456801 12주짜리 새끼고양이 입양했는데 진짜 힘들긴 하네요^^;;; 15 2015/01/17 11,552
456800 캐나다에서 방광염증상이면 어느병원.. 10 .. 2015/01/17 3,446
456799 남부터미날역에서 3 남부터미날역.. 2015/01/17 1,001
456798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4 .... 2015/01/17 2,015
456797 kbs 이케아 관련 인터뷰 왜곡을 한번 보세요. 정말 장난 아닙.. 5 참맛 2015/01/17 2,630
456796 미국에 살면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느낌이 드나요? 17 ........ 2015/01/17 3,835
456795 부모님이 무주택자가 되셨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9 느티나무 2015/01/17 4,441
456794 일본 한류 방송에서 맵다고 방송한 매운돈까스 1 참맛 2015/01/17 1,031
456793 디스크에 왜 걷기 운동이 좋은건가요? 4 디스크 2015/01/17 7,124
456792 한방에서 4식구가 같이 자요ㅠㅠ 36 ㅇㅇㅇㅇ 2015/01/17 18,375
456791 유산균 영양제 먹었는데 배가 계속 꾸룩 2 꾸룩꾸룩 2015/01/17 1,659
456790 이명박 vs 조인성 6 choice.. 2015/01/17 2,850
456789 아이들 책장 3X5 2개는 필요하게 될까요? 5 ... 2015/01/17 760
456788 그기간중인데 허리랑 무릎이 욱신 아픈데요..ㅜㅜ 2 불혹코앞 2015/01/17 745
456787 시어머니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괴로워요 ㅠㅠ 10 에고공 2015/01/17 4,137
456786 경북 안동, 초등학교 예비소집때 소득수준에 따라 줄세워 93 정상인 2015/01/17 14,747
456785 갑질하는 사람에게는 큰소리로 한마디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 1 참견 2015/01/17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