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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관련으로 5건의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추모만 했다면 별 문제 없었을 터인데,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려 했다는 것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었다. 지금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구체적인 행동만 없으면 대부분의 추모대회는 한없이 평화로울 수 있다. 과정에 한번 연행되고, 갈비뼈가 부러져 다시 병원 생활을 해보기도 했다. 우리가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찾아보겠다고 늘 함께 했던 정진우 씨의 카톡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텔레그램으로 망명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결국 그들은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수백만 명의 국민들만 망명객들로 만들고 말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샅샅이 찾으려는 노력은, 샅샅이 조사해 어떤 끈 하나라도 붙잡으려는 노력은 4월 16일, 그 바닷가에서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