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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200일) 팽목항에서 실종자님 부른 맘으로 또 부릅니다..

bluebell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4-11-01 22:37:22
세월호200일..
오전에는 진도체육관에서 다윤이 어머니와 다윤어머니와 함께 계셔주시던,다윤이와 같은 반 친구의 어머니들 이신..유가족분들께 인사드렸습니다..
다윤어머니께서 잠시 자리를 비우신 사이..어머니들의 말씀을 들으니..혹시라도 약해지지 않으실까 염려되는 마음에..그리고 이제는 다 가족이기에 함께 해주신다고..
다윤어머니와 유가족분들께..고양 유가족지역간담회와 우리 회원분들이 밤마다 열에서 ..지금은 아홉분의 이름을 매일 부르고,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씀 드리니..이렇게 잊지 않고 마음 보태주는 분들 덕분에 그나마 힘이 된다고..다윤이 엄마니까 다윤이 끝까지 기다린다고..인양 반대하지만 다른 인양 얘기 하시는 분들 의견은 존중한다고..그러나, 언젠가 인양..해야할텐데 이 정부를 못믿어 걱정이라고..
꼭..끌어 안아드리고..앞으로도 계속 저희도 기다릴 것을,진상규명에 동참할 것을 약속드리고 ..자원 봉사자 분들이 준비해주신 식사를 하고,체육관앞에서 운행하는 셔틀을 타고 팽목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식사는 ..터미널 가서 먹으려 했는데..다윤어머니께서 먹어도 된다며 자꾸 권하셔서..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진도자원봉사자분들과 안산 자원 봉사자 분들께서 식사준비를 하고 계셨고..김치 담그시고 계셨어요..정말 감사한 분들입니다..

진도시에서 운영하는 11시30,1시30. . 셔틀이 있었는데..아마, 더 있을거에요. 터미널은 거처 약 30분 가량가니..팽목항..많은 분들이오시고 또 도착하고..
근처 방파제에선 낚시도 하시고..

행사가 2시인줄 알았는데..준비가 늦어졌는지 3시 넘어서 시작해 행사 보다가 '천개의 바람'노래를 뒤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서남북 솟대에 '기억을 새기다'행사처럼 기억의 솟대를 명인의 춤사위에 맞춰 세웠습니다.
처음 시작할때..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기억할게' 노래를 수화로 배웠어요.그리고 노란 리본에 다짐,약속,그리움의 메시지를 남기는 행사에서 우리 아홉분의 돌아오심을 기원하는 글을 남기고 ..바다를 바라보머 다시 한번 저 바닷속의 그분을 떠올리며 어서 가족 품으로 돌아와달라 부르고 또 부르며..첼로연주에 이어 천개의 바람 노래를 들 었어요..

체육관부터 팽목항까지 승현이 아빠와 누나를 뵈었고..승현아빠에게 말거는 진관기자 보았어요.
어제,오늘이 좀 특별한 날일테지만.. 이렇듯 함께 해주시는 분들 ..
우리 ..버스 몇대나 대절해 오신, 광주 세월호3년 상주 모임 여러분처럼..길고 긴 마음으로 다시 한번 숨고르고..유가족 분들과 끝까지..
실종자 가족분들과 끝까지..마지막 한분이 돌아오실 때까지 잊지 않고 기다리고 또 기다릴것을 약속합니다.
IP : 223.62.xxx.8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ll
    '14.11.1 10:39 PM (223.62.xxx.87)

    돌아오는 글..지현이 발인식 하는 단원고 보며..간절히
    다른 분들의 돌아오심을 빌었어요..
    다윤어머니도 . 최근 실종자 발견일로부터 102일 만에 돌아온 지현이 생각하며..아프지만..희망 갖고 기다리신다고 하셨어요..

  • 2. 블루벨님
    '14.11.1 10:45 PM (211.207.xxx.17)

    진도까지 다녀오셨군요.
    고생이 정말 많으세요.
    오늘 서울에서는 바자회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실종자들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서 행사를 치렀습니다.
    우리 모두 이렇게 기다리고 또 기원합니다.
    부디 부디 돌아오세요. 저는 기적을 믿습니다.
    돌아오도록 길을 인도해 주세요.

  • 3. ...
    '14.11.1 10:48 PM (114.172.xxx.2)

    댓글달기도 죄송스럽네요.
    요즘은 일부러 클릭도 안하고 외면했었습니다.
    님같으신 분이 계셔서 아직은 세상이 살만한가봅니다.
    오늘도 가슴이 아픕니다.
    무교지만 눈감고 조용히 기도드렸습니다.
    새해 가기전에 다들 돌아와주세요.

  • 4. ....
    '14.11.1 10:54 PM (211.202.xxx.116)

    팽목항에 계신 가족들 소식 전해주시고 직접 가셔서 안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윤어머님 수술도 미루고 다윤이 기다리신다 들었는데 어서 다윤이 돌아오기를 바래요. 아직 못가봐서 죄송하네요 ㅠㅠ
    대신 바자회랑 청계광장 200일 국민 추모대회 가서 유가족분들께 박수와 "잊지 않을께 끝까지 밝혀 낼께" 외쳐드렸어요. 오늘도 이름 불러봅니다

    다윤아 은화야 현철아 영인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혹시 모를 실종자분들 계시면 어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세요

  • 5. 콩콩이큰언니
    '14.11.1 11:03 PM (219.255.xxx.208)

    진도와 팽목항 다녀오셨군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그저 우리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어서 어서 부디 돌아들 오세요.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벌써 200일이라니......

  • 6. ...
    '14.11.1 11:03 PM (14.32.xxx.11)

    미안해, 다윤아
    미안해, 은화야
    미안해, 현철아
    미안해, 영인아

    죄송해요, 고창석 선생님
    죄송해요, 양승진 선생님
    미안해 어린 혁규야
    죄송합니다 혁규 아빠 권재근님
    죄송합니다 이영숙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요.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해요.
    어서 올라오세요... 가족의 품은 따뜻해요...
    어서들 올라와 주세요...

  • 7. ㅇㅇ
    '14.11.1 11:57 PM (220.73.xxx.16)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어린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릴게요.
    그치만 너무 오래 거기 계시지 마세요.
    이미 너무 오래 계셨어요.ㅠㅠ

    하느님. 이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 잠드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꼭요...

  • 8. bluebell
    '14.11.2 12:05 AM (112.161.xxx.65)

    다윤아! 은화야! 현철아! 영인아!
    ..지현이는 엄마 품으로 돌아갔는데..너희도 어서 따라 오렴!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지현이 발인식이 있었어요. 단원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 슬픔이 없어 지는게 아니라..오히려 겹겹이 쌓인듯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는 기사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미안합니다..

    선생님들도 은화,다윤이,현철이,영인이랑 같이 단원고..다시 들리시고..무엇보다 꼭 가족과 만나고 가주세요!

    이영숙님! 혁규야! 권재근님!
    오늘 팽목항에 모인 많은 분들과 광화문에 모인 분들.
    각자 선 곳에서 당신들을 부르는 많은 이들의 바램,가족분들의 소원..이루어지게 꼭 돌아와주시기를 이밤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9. 호야맘
    '14.11.2 12:12 AM (125.177.xxx.181)

    지현이가 이렇게 돌아와줘서 너무 다행입니다.
    현철아, 영인아, 은화야. 다윤아 엄마한테 빨리 돌아오주렴
    혁규랑 혁규아버님 이영숙님
    양승진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가족분들이 너무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발 뭍으로 돌아와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꼭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 10. bluebell
    '14.11.2 12:14 AM (112.161.xxx.65)

    광화문에서..바자회에서..이 곳에서..또는 혼자 조용히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결코 세월호..쉽게 잊을수 없다고..또한번 다짐하며
    꼭 겨울되기 전에 실종자님들이 돌아오시기를..기원합니다..

  • 11. ..
    '14.11.2 12:58 AM (110.174.xxx.26)

    통곡하시는 지현 아버님 사진을 보고 목이 메이더군요.
    세상에 저 고통과 상심을 어찌 할수있을까요.....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은화야 다윤아 영인아 현철아 혁규야 혁규아버님 이영숙님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하루도 잊지않고 기다리고 있어요. 반드시 돌아와주세요.

  • 12. ......
    '14.11.2 1:09 AM (211.177.xxx.103)

    은화야

    다윤아

    영인아

    현철아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절대 우린 포기 못해요

    절대 잊지 않아요

    님들이 가족들 품에 안길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어서 돌아와 주세요

    미안합니다

  • 13. 호수
    '14.11.2 1:20 AM (182.211.xxx.30)

    블루벨님께서 직접 가셔서 유가족분들 뵙고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여기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어서 올라오셔서 가족품에 안기시기를..

  • 14. asd8
    '14.11.2 1:48 AM (175.195.xxx.86)

    지현이가 부모님 가슴에 고이 잠들었네요. 너무 많이 슬퍼하는 부모님을 뵈니
    가슴이 아픕니다. 해철님도 가시고..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네요.
    남아 있는 실종자님들도 하루속히 돌아오셔서
    가족들 따뜻한 가슴에 잠들수 있길
    오늘도 변함없이
    108배하며 기도드렸습니다.
    진도로 조계사로 200일 추모로 동분서주 하셨을 모든 이들과
    블루벨님처럼 언제나 항상 자리를 지키시는 여러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 돌아와 주세요.~~

  • 15. ....
    '14.11.2 2:08 AM (1.237.xxx.250)

    다윤아 은화야 현철아 영인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돌아와주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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