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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5학년 딸아이가 친구와 싸우고

딸아이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4-11-01 22:31:21
5학년 딸이 친한친구와 캠핑을 다녀온 뒤 서로 오해로 싸우고 말도 안하나봐요. 그런데 딸이 그 친구와 수영을 다니는데 그동안 친구엄마가 픽업을 해줬구요. 그제 그친구가 제딸에게 수영 끊으라고 했다고 울면서 지금 말하네요. 다니고 싶어하고 좋아해요. 딸도 저한테는 싸웠다고 말안하다가 수영문제때문에 지금 얘기하는 거구요. 저는 직장을 다녀 데려다주기가 여의치 않은데... 먼거리이고 셔틀은 없고 버스는 다녀요. 버스는 혼자 타본적이 한번도 없구.
어떤 방법이 좋을지요...
IP : 182.215.xxx.10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 10:32 PM (14.54.xxx.20)

    어딜가나 이기적인 사람들이..
    님이 애 픽업못해주고 버스 못타고 다닐거면 보내질 말아야죠.
    그 친구 엄마는 무슨 죄로 남의 자식까지 챙기고 살았을까나..

  • 2. 그 엄마한테 전화하고
    '14.11.1 10:38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간식거리 사서 직접 만나서 차마시면서
    아이들한테는 비밀로 하자고 하면서
    그 엄마와 상의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냥 수영하면 아이가 친구차타고 다니면서 상처받을것 같고
    그만 두자니 아이가 친구도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하는데 다닐 방법이 없고.
    그 엄마한테 고맙다는 표현도 많이 해주시구요.
    매번 픽업해서 다니는거 진짜 힘든거거든요.

  • 3. ehdgns
    '14.11.1 10:40 PM (182.215.xxx.101)

    픽업은 제가 부탁한게 아니고 그친구가 오래전부터 수영을 다니고 가는길이니 보내라고 전화주셔서 다닌지 한 세달되었구요. 그친구가 제 딸을 많이 좋아해 같이 다니자고 많이 졸랐어요.

  • 4. 푸르미온
    '14.11.1 10:40 PM (121.169.xxx.139)

    5학년 버스 타고 다닐 수 있어요~~

  • 5. ㅁㅁㅁ
    '14.11.1 10:41 PM (122.71.xxx.44)

    이제 싫다면 방법이 없네요

  • 6. ..
    '14.11.1 10:41 PM (110.14.xxx.40)

    5학년이고 이제 곧 6학년이 될텐데
    버스야 몇번 타보면 혼자서도 타고 다닐만하니
    처음 몇번만 데리고 다녀줄 사람이 없을까요?
    친정식구나 시집 식구중에요.
    저는 3학년부터 버스타고 등하교를 했기에
    5학년이면 충분히 혼자 다닐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전철 타보면 한 3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도 불광동에서 전철타고 일산까지 초등학교 다녀요.

  • 7. 음.
    '14.11.1 10:48 PM (219.251.xxx.135)

    치사하게 들릴 수 있는데.. 수영장 픽업 힘들어요 ㅜㅜ
    주차도 힘들고, 애들 들여보내고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고 (솔직히 아깝고)
    수영 끝나면 배고프기 때문에 매번 간식도 먹여야 하는데, 엄마들이 이걸 모르더라고요.
    당사자는 매일 음료수에 초코바나 과자 조금.. 얻어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게 매번이면.. 좀 힘들답니다.

    전 방학 한 달 애들 픽업해주다가 열 받아 죽는 줄 알았어요.
    시간 약속 안 지켜, 차안에서는 엄청 까불고, 다녀와서는 뭐 사달라고 졸라대...
    심지어 수영장 내에서 수영모니 수경이니, 어쩔 때는 락커키까지 잃어버려서 다 처리해주고..;;
    이게.. 아무리 절친이라고 해도 못해줄 일이다 싶었네요.
    전 초등 저학년 남자아이 넷을 데리고 다니느라.. 정말 학을 뗐어요.
    그 친구들 엄마들에게도 서운했고요.
    (한 번도 간식 챙긴 적 없고.. 심지어 수경 잃어버렸다고 울고 떼써서 사주기까지 했건만 고맙다는 전화도 없었어요. 아마 애가 혼날까봐 얘기를 안 했겠죠..;)

    원글님은 고학년이고 따님이라 덜하겠지만-
    또 절친인데 수영장 픽업 갖고 그러냐고 서운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친구 입에서 싸우다 수영장 얘기가 나온 걸 보니, 그 엄마가 힘들어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먼저 전화해서.. 잘 풀어보세요.
    둘이 싸운 건 싸운 거지만, 픽업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 8. ehdgns
    '14.11.1 10:48 PM (182.215.xxx.101)

    제가 픽업할수 없는 시간이고 한 아파트라 그냥 쉽게 생각 했는데 혼자 갈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야겠네요. 그리고 3번정도 사과를 했는데도 받아주지 않고 수영까지 끊으라 했다고 하니... 뭐라 얘기해줘야 할지... 더 이상 사과하지 날라고 해야 하나..한번더 얘기를 나누라고 해야하나..

  • 9. ehdgns
    '14.11.1 10:55 PM (182.215.xxx.101)

    상대방 입장에서 경험하지 않으면 그 수고를 그냥 지나칠때가 있는데 친구 엄마께 감사한 마음이 다시 드네요.
    다니든 안다나든 감사했다고 전해야 겠네요.

  • 10. 그냥
    '14.11.1 10:56 PM (183.97.xxx.167)

    혼자 다닐 수 없다면 수영 끊으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 11. 음.
    '14.11.1 11:00 PM (219.251.xxx.135)

    위에서 덧글 달았는데요-
    세 번이나 사과를 했는데 안 받아줬고
    수영장 끊으라 했다는 건..
    마치 수영장 픽업을 약점으로 잡는 것 같아서.. 별로네요.

    저라면 내 아이와 싸웠다고 그러진 않을 것 같지만,
    원글님 따님이 상처를 받을까봐..
    수영장을 옮기거나 잠시 쉬라고 하고 싶네요.
    아쉬운 사람이 손 내밀게요.

    수영장이 뭐라고.. 잘못한 게 없고, 감정적으로 숙일 일이 아니라면 숙이라고 하지 마세용^^

  • 12. ehdgns
    '14.11.1 11:11 PM (182.215.xxx.101)

    덧글들 감사합니다. 오빠들이 두명이나 있어 상의를 하니 남자애들 하는 말이 자기들은 안싸워봐서 모른다고 둘다 똑같은 얘기만 해서요.

  • 13. 양쪽말 다 들어보세요
    '14.11.2 12:21 AM (211.200.xxx.66)

    그리고 남의 집 애 픽업하는 거 엄청 신경쓰여요.
    저라면 적극적으로 화해하던지 버스타고 다니던지 수영장을 옮기던지 하겠어요.

  • 14. 펭귄알
    '14.11.2 12:28 AM (190.194.xxx.64)

    아가 버스타는 거 가르치시면 안될까요? 너무 어린가요?
    좋다고 같이 다니자고 조를때는 언제고 싸웠다고 너 우리엄마 차타지 말고 수영도 다니지마. 라니
    그맘때 아가들이 유치한건 이해하지만 사과를 여러번 하고 화해릐 노력을 했는데도 그런다면
    다른 사람한테 매달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혼자도 갈수있다는거 알게되는 것도 좋은 경험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수영장을 옮겨도 괜찮겠어요. 친구엄마에게는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씀은 하시구요. 애들싸움이
    부모싸움이 될 필요는 없죠. 나중에 화해할 수도 있고..

  • 15.
    '14.11.2 12:54 AM (124.50.xxx.70)

    내일 바쁘세요?
    저 같으면 내일 시간내서 딸아이랑 버스를 타고 수영장에 어떻게 가는지
    반복해서 가르쳐주겠어요. 필요에 따라서는 왕복 3번을 해주거나 마지막 한번은 혼자 다녀오게
    시켜보겠어요. 그정도 연습하면 해낼지 싶습니다.
    이 기회에 대중교통 홀로 이용하는 독립심도 키우고요.
    같이 버스타면서 친구관계 등등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요.
    수영장 가서는 그 친구가 어떻게 왔는지 의아해할 정도로 당당하고 즐겁게 지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 16. 흠...
    '14.11.2 5:44 AM (110.13.xxx.33)

    저도 친구라는 그 아이 행동이 좀 걸리네요.
    그리고 따님이 사과해야할 상황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세 번이나 사과를 해온거라면 그것도 문제에요.

    저 초등 2~3학년 때부터 버스타고 수영장 다녔어요.
    벌써 25년은 전인데...
    물론 저는 동생이랑 둘이 다니긴 했지만, 집앞에 바로 있는 버스 정거장 말고 조금 걸어가서 타고, 내려서도 육교(ㅎㅎ)도 건너 약간 걷고...상당히 먼 거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나쁘지 않은 기억인 것 같네요.

  • 17. 오빠랑
    '14.11.2 7:52 AM (114.200.xxx.29)

    같이 다니면 어떨까 싶네요.

  • 18. 수영
    '14.11.2 10:43 AM (182.212.xxx.51)

    다녀도 서로 서먹하고 아이도 상처받지 않겠어요?
    아이가 수영 계속하고 싶다면 일단 혼자 다닐수 있게 버스 타는거 알려주세요 5학년이면 가능해요

    제 생각이지만 계속 그런관계면 둘중 한명 곧 수영 그만두겠네요

    단지 수영이 좋은거면 가까운곳,셔틀 있는곳 찾아보시구요

  • 19. 5학년
    '14.11.2 11:07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제딸도 5학년이고 수영을 3년 넘게 다녀서 말씀드리는데요
    남의 아이 데리고 다니는 분들 정말 대단한 거예요
    저는 누가 같이 다니자고 해서 차 얻어 타고 다니면서 얼마나 눈치가 보이게 하는지
    어른인 제가 숨막힐 정도였어요 사례도 했는데요
    그때 감정이 쌓여서 지금 수영장에서 봐서 모른척 하고 싶어요

    그리고 버스도 불가능해요
    5학년이면 바쁜나이인데 수영은 시간이 많이들어요
    한시간 수업에 앞뒤로 샤워시간에 버스타고 오가면 요즘같이 해가 빨리지는 시기에
    아이혼자 돌아오기는 힘들어요

    제생각은 엄마가 픽업할수 없으면 못다닌다예요

  • 20. 파랑
    '14.11.2 12:57 PM (124.54.xxx.166)

    부탁으로해서 같이다녀도 픽업해주는 쪽은 많이 불편하고 신경쓰입니다
    맡기는 쪽에서 작더라도 감사 표시 했었어야 한다고 보고요
    그건 그거고 수영장 다니라 마라 하는것 정말 글렀네요
    셔틀있는 다른 수영장 알아보세요

  • 21. ehdgns
    '14.11.2 8:10 PM (182.215.xxx.101)

    네 .오늘 셔틀있는 수영장 등록하고 왔어요. 그리고 낼 조그마한 선물 아이편에 보내려구요. 친구 엄마에게 이래저래해서 수영은 함께 하지 못허지만 그동안 감사했다고 전하려구요.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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