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헌혈관련 글 보니 생각나는 추억

헌혈녀 조회수 : 560
작성일 : 2014-11-01 21:08:09

중학교 1학년때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피뽑고 교실에 와서 5분쯤 뒤에 갑자기 좀 어지러운 느낌이 들고, 음,,내가 왜 이러지? 이러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었더니만 선생님이 보시고 너 왜 그래~,,

그때 반친구 하나가 나를 보고 우와, **야, 너 얼굴이 시체같애,,,20년 전인데 아직도 이 말이 기억나네요 ㅎㅎ

나 속으로 왜 내얼굴이 시체 같다고 하지? 그리고 피~잉 돌더라고요

보건실에 가서 누워있다 왔는데 내 인생에 첨으로 기절한 거라서 기억에 남아요

 

중3때인가, 고등학생땐가 또 헌혈하는데 간호사님이

어이, 너 팔에 혈관터졌어, 그러길래, 아니 왜 가만히 있는 혈관이 터지지?? 생각했는데

헌혈하고 나서 그때 생긴멍이 3개월이상 가서 보는 사람마다 거기 왜 그러냐고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헌혈 몇번 해보니 제 양쪽팔 다 혈관이 찾기힘들데요. 할때마다 양쪽 다 바늘 찔러본 적이 많아요

 

고등학생때인가 친구가 자기 헌혈하러간다고 같이 가자고 그래서 같이 갔어요, 혼자 가기 무섭다고

친구가 그때 덩치가 산만한 친구인데(저도 고등학생때 덩치가 컸고 친구가 쪼금 더 컸어요 ㅎㅎ) 하여튼

제가 먼저 피를 뽑고 난후에 보니 친구가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막 도망갈려고 하는 거에요, 비겁하게.

그래서 간호사님이랑 합심해서 설득반 협박반 친구를 잡아다 눕혀서 피를 뽑았어요 ㅎㅎ

그친구가 피를 뽑히고 나와서 나는 몇 CC뽑았냐고 묻길래 200CC인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튼 대충 그런거 같애요) 대답했더니 친구가 막 씩씩거리면서 자기는 300얼마 뽑협다고,,,사람 차별하냐고 막 버럭버럭 거리고 궁시렁궁시렁 거리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그때는 건강했나봐요, 자주 헌혈하고 했는데 요즘은 헌혈하러 가면 뭔 수치가 안 맞다고  제 피를 받아주지를 않네요 ㅠㅠ

 

IP : 220.72.xxx.2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1
    '14.11.1 9:16 PM (210.205.xxx.210)

    대학교 1학년때 6박7일 여행 다녀온 다음 날 친구 아버지 수술때문에 헌혈하러갔어요. 친구도 같이 다녀왔었는데 피를 약 간 뽑아서 확인하더니 저는 헌혈 가능하고 친구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 그 때 42 kg였는데요... 그때 난 알았어요..내가 얼마나 체력이 강한 여자인지를.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85 중3 아이들 수학 학습량이 어느정도 되나요? 7 학부모 2015/07/15 2,253
464184 살면서 가장 생각을 많이하게 만든책좀 알려주세요..정말좋은책이요.. 46 아이린뚱둥 2015/07/15 5,422
464183 욕실 새댁 2015/07/15 600
464182 마음이 지옥이네요. 1 ㅜ,ㅜ 2015/07/15 1,804
464181 일원동 아파트 - 지금 구매? 나중? 7 earth7.. 2015/07/15 5,461
464180 요즘은 증명사진 찍으면 얼마만에 나와요? 5 84 2015/07/15 1,110
464179 산후조리 어떻게 하셨어요?? 7 두닷 2015/07/15 2,040
464178 조용필씨 첫부인 박지숙씨 45 파란하늘 2015/07/15 70,267
464177 저는 아이큐 두 자리로 전문직이 됐어요 (저의 이야기 + 조언구.. 72 98 2015/07/15 17,640
464176 베스트글처럼 이중주차해놓고 잠수타면 견인하는 방법 아시는분? 6 ... 2015/07/15 5,634
464175 앱 클래스팅서 사진 저장 어떻게 하는거예요? 1 초딩맘 2015/07/15 1,336
464174 가죽소파에 묻은 볼펜자국 지우는방법? 2 .. 2015/07/15 2,476
464173 제자 폭행하고 인분 먹인 교수의...추가 피해자의 상세 인터뷰 .. 3 2015/07/15 3,857
464172 약한치아라서 미백하지 않으려 했으나 4 누런 치아 2015/07/15 2,160
464171 남자분들 소개팅에서요 3 아리송 2015/07/15 2,250
464170 해외 나가려면 꼭 여권 만기일 6개월 이상 남아야하나요? 9 84 2015/07/15 2,703
464169 미쯔비시, 미군포로 강제노동 사과..한국에겐 사과 안해 강제징용 2015/07/15 867
464168 쫄면 처음 먹었을때 완전 새로운 세계이지 않았나요? 9 신세계 2015/07/15 2,309
464167 정부, 외국인에만 성형수술 세금환급 추진 1 ... 2015/07/15 635
464166 아이허브 카레 꼭 버터로 재료 볶아줘야하나요? ㅠㅠ 5 급질 2015/07/15 1,713
464165 성균관대 business school 이 괜찮은 곳인가요? 야미 2015/07/15 609
464164 룰루랄라~ 82쿡 가입 10주년 자축!!! 13 ........ 2015/07/15 936
464163 나이드니 몸에서 냄새가 나요 37 . . . 2015/07/15 20,586
464162 인분 교수', 알고보니 새누리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 2 역시새누리 2015/07/15 1,026
464161 이불털다가 추락사라니.. 42 왔다초코바 2015/07/15 26,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