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서는 할로윈의 유래나 역사 아무리 읽어봐도 그게 왜 우리나라에서 대단한 듯 들썩이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영어학원이나 유치원, 교회 등을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문화체험 차원에서 수업시간에 소소하게 시작한 건 알아요.
아이 유치원 때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trick or treat' 이라며 과자 받고 분장하고... 뭐 거기까진 영어배우며 영어권 문화 체험이라 생각했어요.
근데 해가 갈수록 할로윈 행사가 커지면서 분장을 위해 아이들이 많은 돈을 들이기도 하고 그걸 중요한 행사로 여기는 것도 점점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인데...
몇년 전엔 박칼린 집에서 하는 할로윈 파티에 옥주현 등이 유관순 등 항일운동하신 분들의 코스프레를 하여 말썽이 난 적도 있었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연예인들 각종 귀신 분장해서 파티한 사진들이 돌아다니네요.
분장도 점점 더 리얼해지고... 분장 리얼해지는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울 아이들도 어제 영어학원에서 할로윈 파티하고 온 이야기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 않았는데 연예인들 그런 사진 돌아다니니 이게 뭐하는 짓거리지? 싶네요.
내가 시대흐름에 부응을 못하는 건지... ㅠㅠ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할로윈 파티하느라 밤 샌 이야기도 트윗 등에 보이구요.
원래 할로윈 문화를 즐기는 지역에서도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귀신분장하고 밤새 파티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