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알고자 하는 건 당연한 거죠?
다시 활동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나서기 직전의 신해철님이란 걸 알기 때문에
멀쩡하던 가족을... 동료를..
왜 다시는 못 보게 되었는지 그게 궁금해서
가족들도 동료가수들도
결코 쉽지 않은 부검을 결정했을 거예요
너무 아깝고 아까운 자식들을 잃은 부모도
그저 단 한가지...
아침에 웃으며 가방 들고 수학여행 간 내 자식을
왜 이제 다신 볼 수 없는지 그 궁금한 것 뿐인데
이게 이렇게 어렵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건지
유가족들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쑤셔대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세월호 희생자님들도.. 신해철님도..
하늘에서 너무 맘아파하지 않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