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도 즐거운 바자회

바자회다녀온이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4-11-01 16:15:52

지난 번에 너무 일찍 갔다 오는 바람에 커피도 김밥도 못 먹은 게 한이 되었던 여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11시쯤 갔지용~

제가 오늘 사 먹은 것

김밥3줄(앙~~너무 맛있게 만드셨잖아요..질좋은 참기름이 고소해요)

김치전(바삭하게 구워 주셔서 맛있어요)

커피(무지무지 뜨겁습니다. 물론 맛있어요. 2000원이라는 가격이 미안할 정도)

초코브라우니(초콜릿을 그냥 들이부어 만드신 듯..)

초코머핀(견과류를 듬뿍~)

쿠키들

그리고 너무나 맛있어서 또 먹고 또 먹고 싶은 호두 강정과 멸치견과류 강정

...

저 돼지 맞습니다. 남편이랑 둘이서 먹고 또 먹고..(돼지 부부로 찍힘)

자몽청, 생강청, 밀크티쨈 챙기는 건 기본이죠!

그리고 득템..오늘도 했습니다.

너무나도 맘에 드는 캐시미어 100% 겨울 코트.. 정말 시중가 10분의 1가격으로..(아..진짜 돈 벌고 왔네요)

찻잔만 있어서 세트로 맞추고 싶었던 겐조 플라워프린트 접시 1만원에 접수(나오자마자 제가 손 들었습니다)

우리 딸 한글책이랑 영어책들..

물건 내놓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

물론 저도 내놓은 물건 있습니다.

우리 딸 공주 드레스와 한복, 그리고 한번도 안 입은 레인코트.

지난 번 1차 바자회에 어느 정도 정리해서 내놓아서 이번에는 이것밖에 못 내놓았네요..죄송합니다.

날씨도 좋고 조계사 국화 향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물속에서 자고 있는 우리 실종자 여러분...저희가 이렇게 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꼭 나와 주실 거라고 믿어요.. 저희 모두 기다립니다.

IP : 211.207.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4.11.1 4:40 PM (183.96.xxx.56)

    글만 읽어도 제가 행복해서 웃음이 나네요. 실종자분들 다 어서 돌아오시고 유가족분들께는 도움이 되길 바래요

  • 2. 8282
    '14.11.1 4:44 PM (66.249.xxx.107)

    저는 눈느리고 손도느린데 게다가 왼쪽팔 다쳐서 ㅠㅠ 자는 딸아이 브런치부페 가자고 깨워서 가서는 김밥 핫도그 츄러스 김치전 쿠키 만두 그리고 지난번 바자회에서 못먹은 꼬치구이 먹방찍고 왔습니다

    대학 2학년 딸아이 미래의 82회원입니다

  • 3. 하하
    '14.11.1 5:04 PM (14.32.xxx.44)

    8282님 정말 바자회가 브런치부페 맞네요~ 계절밥상 안부러울정도네요 ㅎㅎㅎ
    제가 한달에 한번씩 들리는 먹거리장터 같은곳에서는 조그만 수제 밀크티잼이 만원 가량 했는데... 원글님 정말 득템하신거 맞습니다

  • 4. 오웃
    '14.11.1 6:04 PM (124.50.xxx.18)

    겐죠접시 제가 보냈는데...
    필요하신 분께 가서 넘 다행이예요

  • 5. 겐조 주신 분
    '14.11.1 6:06 PM (211.207.xxx.17)

    오!! 여기서 뵙네요^^
    감사히 잘 쓸게요^^
    줌인줌아웃에 사진도 올리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연구 좀 해 보고 올릴게요~

  • 6. 건너 마을 아줌마
    '14.11.1 6:22 PM (222.109.xxx.163)

    꼬치 먹느라 정신 못차리는 새 눈 앞에서 자몽청 생강청 완판 됬어요... ㅠㅠ

  • 7. 8282
    '14.11.1 6:29 PM (66.249.xxx.107)

    건마님은 저랑 같은공간 같은시간에 빗겨가시는군요 저번에도 저랑 같은시간에 계셨었는데 ㅎㅎ

  • 8. 건너 마을 아줌마
    '14.11.1 7:11 PM (222.109.xxx.163)

    82쿡이라는 공간
    세월호 유가족 돕기 바자회라는 공간
    같은 마음이라는 공간

    8282님이랑 저랑은 깊은 인연인가 봐요~ ^^

  • 9. 하하하
    '14.11.4 9:57 PM (182.222.xxx.94)

    그 캐시미어코트 바자회 전날 제가 열심히 조계사까지 신랑의 노동력을 착취해 가져간 것인 듯^^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796 바비킴 사건의 전말 8 @@ 2015/01/12 4,161
454795 좀 웃기달까, 이상한 꿈을 꿨는데요... 2 바람처럼 2015/01/12 564
454794 엄마 첫 기일인데 생신, 설이 그 주에 몰려 있을 땐 어떻게??.. 5 ... 2015/01/12 1,408
454793 미국에서 한국 업체 포장이사 해 보신 분? 4 이사 2015/01/12 505
454792 바비킴에게 다른 사람 탑승권 줬다. 20 불쌍한 바비.. 2015/01/12 4,869
454791 음악 다운 어플 어떤게 좋은가요? 나나나 2015/01/12 557
454790 로봇 청소기 써보신 분들~ 16 청소 하수ㅠ.. 2015/01/12 7,520
454789 학생에게 ”너 술집 나간다며” 막말한 여교수 파면 세우실 2015/01/12 1,688
454788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발암물질 10배 많다????????? 2 대국민 사기.. 2015/01/12 1,410
454787 무슨 일을 할때에는 자식들을 생각 하세요... 1 음냥 2015/01/12 728
454786 이과수 카누 말고 또다른 커피? 7 추천해주세요.. 2015/01/12 1,901
454785 부부관계 많은 남편도 바람피나요? 8 ... 2015/01/12 8,780
454784 방금 자살한친구가 살해당한 꾸었는데.. dym 2015/01/12 1,482
454783 세월 참 빠르네요. 3 동글이 2015/01/12 573
454782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 핸드폰으로 적당한 건 뭘까요? 6 ... 2015/01/12 2,370
454781 (급)일본 사과 한국으로 가져올수 있나요? 7 2015/01/12 1,220
454780 응답하라 다음은 1988인듯 10 ... 2015/01/12 3,800
454779 이 옷의 정체는? -_- 24 ... 2015/01/12 5,571
454778 학원원장님께 교육비입금후 연락하는 것 10 학부모 2015/01/12 2,181
454777 스카이병원 이름바꿔 다시 영업하네요 6 2015/01/12 2,703
454776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운명을 개척하는 근대인의 탄생(마지막 편.. 스윗길 2015/01/12 713
454775 나이가 든다는 건... 21 ... 2015/01/12 5,418
454774 2015년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5/01/12 688
454773 부탁해요!!살면서 받았던 감동의선물을 얘기해주세요 6 감동 2015/01/12 1,602
454772 친정아버지 보청기를 해드려야하는데요. 9 친정아버지 2015/01/12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