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술이나 담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술과 담배를 안 해서 스트레스 받는 대로 단 거를 쳐먹네요.
초콜릿, 캔디, 쿠키, 빵, 도넛, 케익.... 보면 환장합니다.
한 번 먹을 때 한봉지를 먹어요. 캔디, 초콜릿.
새콤달콤, 엠앤엠, 도리토스... 한 봉지를 다 먹어요.
패배한 듯한 인생, 실패한 인간관계,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는 외로움, 자학, 후회, 현실에 대한 불만족....
오로지 단 거를 먹을 때만 현실을 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절대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할 거 같아요.
그냥 죽고싶네요.......
스트레스를 만땅으로 받는데, 그걸 풀 수 있는 건 오로지 설탕 뿐이니
나는 평생 지금 내 모습에 불만족하며 한숨쉬며 살 거예요.
다이어트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먹는 즐거움, 특히나 단 것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며 사는지... 참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