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는 두려움
작성일 : 2014-11-01 14:01:29
1897227
어릴적 엄마와 단둘이라 병적으로 엄마와 떨어지면 하늘이 무너지라 울었었죠~ 그뒤로도 완전체가 되질못하고 누군가를 의지하려합니다 식구나 남에게조차.. 티는 안내려하지만 제스스로 많이 속앓이를 많이하는편이예요. 이런제가 성숙치못하다는거 알아요. 저와같으신분계신가요?
IP : 175.223.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d
'14.11.1 3:24 PM
(24.16.xxx.99)
사람은 누구나 완전하지 못해요.
개인차가 있어서 혼자인 걸 즐기는 사람이 있고 타인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 누구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행복해지죠.
속앓이 하지 마시고 같이 하고 싶은 마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신뢰할 수 있는 주변인들에겐 솔직히 나타내셔도 괜찮아요.
결국은 혼자이고 결국은 약한 존재인 우리들이 백년도 안되는 시간을 살면서 약한 모습 조금은 드러내도 괜찮고 조금은 서로 의지해도 괜찮아요.
꼭 안아드릴게요.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힘내세요.
2. 아치피
'14.11.1 4:22 PM
(110.47.xxx.146)
누군가를 의지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의지할 상대가 없으면 두렵죠?
의지할 상대를 원하지 않아도 두려운건 같아요.
저는 젖을 떼면서 마치 짐덩어리처럼 할머니와 엄마집을 오가면서 자라야 했어요.
연세가 많았던 할머니께서 많이 힘들면 엄마가 데려다 몇 달 사육하다가 할머니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면 다시 할머니집으로...
그와중에 병을 얻어서는 3번인가 사망선고를 받았더라고 하데요.
처음 죽었을(?) 때는 엄마가 너무 무서워서 병원 진찰대 위에 절 버리고 집으로 도망갔었다고 하데요.
몇시간 뒤에 그 병원 간호원이 부활한(할렐루야~) 저를 안고서 집으로 찾아왔더랍니다. ㅋㅋㅋ
요즘이야 건강보험이 있으니 이름과 주민번호만으로 접수를 하지만 예전에는 일일이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적어서 접수했잖아요?
아마 그런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그랬던 모양이다 싶데요.
어쨌든 그런 성장기 덕분인지 저는 누구도 의지하지 않아요.
친한 척, 반가운 척, 그렇게 포장하며 살아도 사실은 친하지도 반갑지도 않아요.
그런데도 두렵네요.
살아있다는 자체가 그냥 두렵네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두려움은 삶의 본질이다.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42309 |
요즘 보일러 가동하세요?? 15 |
zzz |
2014/12/05 |
2,455 |
442308 |
청국장 끓여 먹었는데요.집 안 구석구석에 냄새가 넘 심해요. 7 |
추운날제격 |
2014/12/05 |
1,917 |
442307 |
너의 실체 |
너 |
2014/12/05 |
616 |
442306 |
침대 매트리스 커버도 하고 패드도 하고 그러시나요? 3 |
... |
2014/12/05 |
1,536 |
442305 |
신해철씨 어머니께서 편지 쓰셨네요ㅜㅜ 21 |
... |
2014/12/05 |
5,385 |
442304 |
결혼 관련해서 이런 친구 연 끊어도될까요? 4 |
최고 |
2014/12/05 |
1,915 |
442303 |
중1 수학, 영어 공부방법 도움 좀 부탁드려요. 2 |
직장맘 |
2014/12/05 |
1,115 |
442302 |
키성장 검사..연대 어린이 병원 어떤지요? 1 |
키 |
2014/12/05 |
1,158 |
442301 |
문체부 “(정윤회 의혹) 여야 싸움으로 몰고가야” 쪽지 파문 6 |
세우실 |
2014/12/05 |
1,148 |
442300 |
커튼을 수선해야하는데요 2 |
어찌해야할까.. |
2014/12/05 |
2,771 |
442299 |
엑소 수호아빠 의료민영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
에이잇 |
2014/12/05 |
1,362 |
442298 |
유재열이 즐겨듣는....김태정님의 "배추절이기".. |
은빛여울에 |
2014/12/05 |
555 |
442297 |
40대 이직 어렵네요.. 3 |
이제똥줄인가.. |
2014/12/05 |
4,482 |
442296 |
유병재의 에네스 사과문 해석 3 |
... |
2014/12/05 |
3,437 |
442295 |
보건관리학과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1 |
수험생 |
2014/12/05 |
1,224 |
442294 |
초4기말 평균90.5 7 |
아줌마 |
2014/12/05 |
1,884 |
442293 |
여쭙니다 |
정신질환 |
2014/12/05 |
282 |
442292 |
신사동의 어느 주방장 2 |
.... |
2014/12/05 |
1,735 |
442291 |
외환위기 전 징후나 소문들 있었나요? 15 |
IMF |
2014/12/05 |
4,015 |
442290 |
늙은나이에 엑소를 알고... 13 |
부끄럼 |
2014/12/05 |
2,298 |
442289 |
'일밤', '아빠 어디가' 후속은 애완동물 키우기 5 |
아빠 |
2014/12/05 |
1,963 |
442288 |
친환경 귤이면 귤껍질 그냥 말려서 사용해도 되나요? 3 |
귤귤귤 |
2014/12/05 |
728 |
442287 |
친구들 싸움에 중간에 껴있는 입장이라면 ㅠ 16 |
답답 |
2014/12/05 |
3,296 |
442286 |
연금보험 관련 잘 아시는분 급 질문 드립니다. 3 |
보라동이 |
2014/12/05 |
1,033 |
442285 |
이정도면 저축을 더 열심히 해야겠죠? 7 |
재테크 |
2014/12/05 |
1,9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