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남아(외동) 키우는 집인데 기어이 어제 친구네집에 가서 슬립오버를 했어요.
그저깨 아이들이랑 엄마들이랑 다같이 (애들 20명 정도) 잔치(?) 같은것을 했는데
저희아이랑 그집아이가 저와 그집엄마 앞에서 서로 금요일 밤에 하루밤같이 자도 되냐고 애원을 하니까
그집어머니도 좋은 마음으로 그냥 하루 재우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보냈는데요 .... 이 두녀석이 밤새 게임만 하고 또 오늘 오전 내내 게임만 한거 같아요.
그집 어머니는 자영업을 하시기때문에 밤에 늦게 들어오시고 낮엔는 오후 1시쯤에 일어나시는데요
집안일 다 해주시는 이모님이 있으셔요. 집도 괭장히 부유하구요.
근데 저는 아이들이 모여 보드게임도 하고 다른것도 하면 좋은데 괜히 가서 게임만 하고 약간 방치되어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근데 이 두녀석은 서로 둘이 죽고 못살고... 그집 엄마랑 저는 성향이 전혀 다르고 이럲네요.
아이가 앞으로도 계속 그집에서 하루밤 자면 안되느냐, 혹은 그집아이 우리집에서 하루밤 자면 안되냐 물어볼텐데 이경우 어째야 할까요?
저는 아이 숙제며 뭐며 좀 해놓고 놀아야 된다는 주의구요 게임은 제가 질색을 해요. 누구탓을 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집아이는 학교에 폰이며 게임기도 가지고 오고 하니까 저희 아이가 좀 영향을 받는거 같구요. 그집 어머니는 괭장히 능력있으시고 돈도 잘 버시고 아이 교육은 그닥 관심없으셔요. 그집 아이가 이중국적이라 지금도 학교 맘에 안든다며 국제학교 보낼 생각도 하는 집이라 저희랑은 너무 다른데....
이경우 그냥 제가 아이에게 학교에서만 친하게 놀고 집에서 우리는 숙제도 하고 공부도 좀 하자 이렇게 얘기하면 큰 상처가 될까요? 참 그 아이집은 저희집에서도 가깝지 않아요.
이게 제가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건지.... 내 가 이상한건지... 솔직히 헷갈립니다. 어머님들 조언좀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