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내 얘기보다 남의 말을 잘 들어 줍니다.
성의있게 듣고 위로, 조언, 정보를 나누죠.
그런데 말을 듣는 자세의 유형이 세 가지로 나누어지더라구요.
감사. 당연함. 이기주의.
내가 힘들고 속상해서 말하고 싶을 때 흔쾌히 시간을 내 주는 사람이 주변에
사실상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인연이 있다면 '행운'입니다.
그런데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인이니까, 들어 줄 수도 있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 가운데 정작 본인은 남의 말을 잘 들어 주거나 지혜, 안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은 안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거죠.
단순하고 둔해서.
남의 말을 들어 준다는 것은 굉장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집중력으로 성의있게 들어야하고, 자기의 재능을 나누고, 인간적 배려심도 깊고..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를 아는 사람은 감사를 느낍니다.
그러나 둔한 사람은 당연하게, 여깁니다.
또는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 완벽하지 않아, 단점이 있으면 뒤에서 흉을 보는 사람도 있죠.
자신이 필요할 때는 이용해 먹고 상대의 부족함은 받아주기 싫은 이기주의죠.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남의 얘기를 잘 들어 준다는 것은
어떠한 부분에 재능이죠. 그런데 받는 사람이
시궁창일 것 같으면 고귀한 재능을 헛되게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하지만 감사를 느끼는 사람에게는 아까워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