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급한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14-11-01 09:24:40
일단 저녁에 들어오면 깡패의 밥을 먼저 줍니다. 그리고 제 밥을 먹어야 그의 방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엊그제 밤에 좀 늦게 들어와서 깡패 밥을 주고는 사온 소세지를 데워서 먹으려는데, 포장 뜯는 소리가 나자마자 고양이가 마구 달려옵니다. 자기 밥보다 더 맛있는 걸 먹을까봐 거실에서 방으로 허겁지겁 와서는 뭐 먹는지 보여달라네요.

조금 떼어서 보여줬는데, 덜 식어서 아직 김이 나왔어요. 그러자 소세지는 방에 버려두고 냄새만 맡고는 급히 거실의 자기 밥그릇으로 갑니다. 밥을 한 입 먹고 다시 막 달려와서 식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밥그릇으로 돌아가서 밥 한 입 먹고 와서 살펴봅니다.

방과 거실을 급히 오가는 그의 모습. ㅋㅋㅋㅋ뜨거운 건 기차게 알아서는 식는 고 시간도 아까워서 밥 먹고 오다니. 결국 두 번 왕복 후 소세지가 적당히 식자 꿀꺽 했어요.
IP : 121.16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11.1 9:36 AM (210.180.xxx.223)

    마음 급하게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깡패고양이..사랑스러워요

  • 2. 아이고야
    '14.11.1 9:37 AM (119.70.xxx.159)

    ㅎㅎㅎㅎ
    정경이 그려집니다.
    언능 식어라 쏘세지야...
    그래도 주변에 라이벌이 없으니 마음놓고 식기를 기다릴 수 있겠죠.
    아니면 라이벌이 먹어버릴까봐 뜨거워도 홀랑 먹었을텐데...

  • 3. ...
    '14.11.1 9:38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귀여워요 고양이도 뜨거운 걸 미리 아나보네요 똑똑해라

  • 4. ㅋㅋ
    '14.11.1 9:44 AM (24.16.xxx.99)

    귀여워 죽겠네요.
    정말 뜨거운 거 식을 때 기다리다니 똑똑해요.

  • 5. ...
    '14.11.1 9:44 AM (182.218.xxx.228)

    아 놔 ㅋㅋ 깡패 웃겨죽어요. 원글님 넘 부러워요.ㅋ

  • 6. ㄴㅅ
    '14.11.1 10:04 AM (218.52.xxx.186)

    아 ㅋㅋㅋ
    깡패고양이 요녀석 매력터지네요

  • 7. ,,,
    '14.11.1 10:17 AM (116.123.xxx.5)

    깡패고양이 얼굴(줌인줌아웃)보고 글 읽으니까 실감나네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8. 아메리카노
    '14.11.1 11:51 AM (218.212.xxx.38)

    저절로 동영상이 재생되는듯 ㅋㅋㅋ
    아...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807 생협 자연드림 가입하는게 좋나요? 5 2015/07/10 19,044
462806 초4 여아 공부방친구가 예전에 사이가 않좋았던 친구면 않가는게 .. 해바라기 2015/07/10 609
462805 이 번에 스마트폰을 하나 만들었는데 단돈 5,000원에 데이터를.. 5 ..... 2015/07/10 1,413
462804 카프레제랑 고르곤졸라피자요 9 알려주세요 2015/07/10 1,306
462803 머리깍기힘든 28개월아기 방법멊나요? 10 모모 2015/07/10 1,094
462802 인터넷으로 ABC 같은 미국방송 볼수 없나요 1 방송 2015/07/10 558
462801 경차 주유할인카드가 있나요? 1 모닝~ 2015/07/10 1,014
462800 립스틱 끼워져있는 파우더팩트 있을까요? 플리즈♡ 2015/07/10 549
462799 환갑전후 시어머니들께 여쭈어요.. 19 ... 2015/07/10 3,808
462798 이거 자랑이에요 미리 경고 27 아들 자랑 2015/07/10 5,947
462797 전화번호 저장할때 순번?이런거 정하세요? 1 ㅇㅇ 2015/07/10 468
462796 소불고기 할건데 배가 없는데 배농축액 넣어도 될까요? 5 열매사랑 2015/07/10 1,030
462795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4 싱글이 2015/07/10 1,576
462794 살쪘다고 맨날 뭐라하는 상사한테 오늘 제대로 대응해줬네요 11 미친 2015/07/10 3,142
462793 최욱이랑 정영진이랑 아시는분만 6 불금쇼 2015/07/10 3,670
462792 제왕절개한 분들 배 언제 들어가나요? 6 내배인가 2015/07/10 4,150
462791 인테리아 공사전 이웃 인사 5 아즈라엘 2015/07/10 1,623
462790 중학교 자유학기제 강사 들어가는데요. 6 사실객관 2015/07/10 1,843
462789 아랫층 담배연기.. 10 괴로운 코... 2015/07/10 3,365
462788 주문받으면 도정해서 보내주는 쌀, 정보 부탁드려요. 2 ..... 2015/07/10 698
462787 아이에게 이제 충격요법 써야할까봐요 공부안하는 .. 2015/07/10 805
462786 오분도미로 전복죽 쒀도 괜찮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15/07/10 933
462785 특성화고 떨어져 일반고 갔는데 3 2015/07/10 2,320
462784 의사가 운동을 하지말라고 하던데요 44 ㅇㅋ 2015/07/10 12,003
462783 11살 애랑 터미네이터 볼수 있을까요... 4 . 2015/07/10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