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급한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4-11-01 09:24:40
일단 저녁에 들어오면 깡패의 밥을 먼저 줍니다. 그리고 제 밥을 먹어야 그의 방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엊그제 밤에 좀 늦게 들어와서 깡패 밥을 주고는 사온 소세지를 데워서 먹으려는데, 포장 뜯는 소리가 나자마자 고양이가 마구 달려옵니다. 자기 밥보다 더 맛있는 걸 먹을까봐 거실에서 방으로 허겁지겁 와서는 뭐 먹는지 보여달라네요.

조금 떼어서 보여줬는데, 덜 식어서 아직 김이 나왔어요. 그러자 소세지는 방에 버려두고 냄새만 맡고는 급히 거실의 자기 밥그릇으로 갑니다. 밥을 한 입 먹고 다시 막 달려와서 식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밥그릇으로 돌아가서 밥 한 입 먹고 와서 살펴봅니다.

방과 거실을 급히 오가는 그의 모습. ㅋㅋㅋㅋ뜨거운 건 기차게 알아서는 식는 고 시간도 아까워서 밥 먹고 오다니. 결국 두 번 왕복 후 소세지가 적당히 식자 꿀꺽 했어요.
IP : 121.16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11.1 9:36 AM (210.180.xxx.223)

    마음 급하게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깡패고양이..사랑스러워요

  • 2. 아이고야
    '14.11.1 9:37 AM (119.70.xxx.159)

    ㅎㅎㅎㅎ
    정경이 그려집니다.
    언능 식어라 쏘세지야...
    그래도 주변에 라이벌이 없으니 마음놓고 식기를 기다릴 수 있겠죠.
    아니면 라이벌이 먹어버릴까봐 뜨거워도 홀랑 먹었을텐데...

  • 3. ...
    '14.11.1 9:38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귀여워요 고양이도 뜨거운 걸 미리 아나보네요 똑똑해라

  • 4. ㅋㅋ
    '14.11.1 9:44 AM (24.16.xxx.99)

    귀여워 죽겠네요.
    정말 뜨거운 거 식을 때 기다리다니 똑똑해요.

  • 5. ...
    '14.11.1 9:44 AM (182.218.xxx.228)

    아 놔 ㅋㅋ 깡패 웃겨죽어요. 원글님 넘 부러워요.ㅋ

  • 6. ㄴㅅ
    '14.11.1 10:04 AM (218.52.xxx.186)

    아 ㅋㅋㅋ
    깡패고양이 요녀석 매력터지네요

  • 7. ,,,
    '14.11.1 10:17 AM (116.123.xxx.5)

    깡패고양이 얼굴(줌인줌아웃)보고 글 읽으니까 실감나네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8. 아메리카노
    '14.11.1 11:51 AM (218.212.xxx.38)

    저절로 동영상이 재생되는듯 ㅋㅋㅋ
    아...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079 물걸레청소기 완전좋아요 9 이런신세계 2015/08/05 5,034
470078 다이슨 작은 유선 쓰고 있는데 청소기 2015/08/05 975
470077 20대에게 ..... 2015/08/05 660
470076 부부사이에 높임말쓰시는 분 1 oo 2015/08/05 1,011
470075 원더걸스 보셨어요 멋있네요 17 oo 2015/08/05 6,249
470074 애 안낳기로 하고 결혼했는데 67 물물 2015/08/05 25,545
470073 45살에 혼자 미국에서 산 2년 13 Pp 2015/08/05 6,291
470072 작은 아버지에게 몰래 돈 보내주시는 아버지 26 귤귤 2015/08/05 5,841
470071 돈쓰는건 즐거운거군요 5 왕창쓸까요?.. 2015/08/05 3,372
470070 방귀 커밍아웃 저도 2015/08/05 938
470069 소고기 모든 부위로 구워서 기름장과 고추장 찍어 먹을 수 있나요.. 6 궁금 2015/08/05 2,568
470068 암살 보고싶은 이유 7 주말에봐야지.. 2015/08/05 1,253
470067 금융거래 조회 공인인증서 2015/08/05 858
470066 롯데 형제들 재산싸움은 막장 레전드 아닌가요? 23 재벌 따위 2015/08/05 6,122
470065 수의사 이신분?-강아지 귀괴사 되신경험있으신분?-급질문 6 바보보봅 2015/08/05 3,185
470064 서미경 딸은 세간에 알려진게 전혀 없나요? 42 궁금 2015/08/05 36,606
470063 오만년만에 교회를 갔네요 21 ..... 2015/08/05 3,223
470062 자꾸 실비보험 가입하라고 하는데.. 12 .. 2015/08/05 2,268
470061 시누가 보험하는데 하나 들라고 시누랑 시댁에서 난리 15 며느리 2015/08/05 3,412
470060 베트남 하노이 늦가을날씨 있나요? 2 .. 2015/08/05 2,126
470059 영화예매 취소 상전 2015/08/05 990
470058 성경강해를 듣다가 7 sg 2015/08/05 1,276
470057 미세스캅 김희애 미스 캐스팅 33 ㅇㅇ 2015/08/05 15,081
470056 그저께 아랫집 누수때문에 글올렸는데요 3 답변좀 2015/08/05 1,764
470055 서초 2편한세상 2차 사시는분? 사랑 2015/08/05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