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급한 깡패 고양이

...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4-11-01 09:24:40
일단 저녁에 들어오면 깡패의 밥을 먼저 줍니다. 그리고 제 밥을 먹어야 그의 방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엊그제 밤에 좀 늦게 들어와서 깡패 밥을 주고는 사온 소세지를 데워서 먹으려는데, 포장 뜯는 소리가 나자마자 고양이가 마구 달려옵니다. 자기 밥보다 더 맛있는 걸 먹을까봐 거실에서 방으로 허겁지겁 와서는 뭐 먹는지 보여달라네요.

조금 떼어서 보여줬는데, 덜 식어서 아직 김이 나왔어요. 그러자 소세지는 방에 버려두고 냄새만 맡고는 급히 거실의 자기 밥그릇으로 갑니다. 밥을 한 입 먹고 다시 막 달려와서 식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밥그릇으로 돌아가서 밥 한 입 먹고 와서 살펴봅니다.

방과 거실을 급히 오가는 그의 모습. ㅋㅋㅋㅋ뜨거운 건 기차게 알아서는 식는 고 시간도 아까워서 밥 먹고 오다니. 결국 두 번 왕복 후 소세지가 적당히 식자 꿀꺽 했어요.
IP : 121.160.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4.11.1 9:36 AM (210.180.xxx.223)

    마음 급하게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깡패고양이..사랑스러워요

  • 2. 아이고야
    '14.11.1 9:37 AM (119.70.xxx.159)

    ㅎㅎㅎㅎ
    정경이 그려집니다.
    언능 식어라 쏘세지야...
    그래도 주변에 라이벌이 없으니 마음놓고 식기를 기다릴 수 있겠죠.
    아니면 라이벌이 먹어버릴까봐 뜨거워도 홀랑 먹었을텐데...

  • 3. ...
    '14.11.1 9:38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귀여워요 고양이도 뜨거운 걸 미리 아나보네요 똑똑해라

  • 4. ㅋㅋ
    '14.11.1 9:44 AM (24.16.xxx.99)

    귀여워 죽겠네요.
    정말 뜨거운 거 식을 때 기다리다니 똑똑해요.

  • 5. ...
    '14.11.1 9:44 AM (182.218.xxx.228)

    아 놔 ㅋㅋ 깡패 웃겨죽어요. 원글님 넘 부러워요.ㅋ

  • 6. ㄴㅅ
    '14.11.1 10:04 AM (218.52.xxx.186)

    아 ㅋㅋㅋ
    깡패고양이 요녀석 매력터지네요

  • 7. ,,,
    '14.11.1 10:17 AM (116.123.xxx.5)

    깡패고양이 얼굴(줌인줌아웃)보고 글 읽으니까 실감나네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 8. 아메리카노
    '14.11.1 11:51 AM (218.212.xxx.38)

    저절로 동영상이 재생되는듯 ㅋㅋㅋ
    아...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20 내일서울날씨 많이추울까요? 4 mintee.. 2014/11/27 838
439519 보험문의예요. 답변 부탁드려요~~~ 6 .... 2014/11/27 615
439518 길냥이 사료 추천해주세요 7 방울어뭉 2014/11/27 1,374
439517 발목접질렀는데 어떻게 해야 빨리 낫나요. 11 -- 2014/11/27 4,394
439516 노원,강북쪽 산후도우미 아시는분 있으시면 추천좀 부탁드려요~ 1 82쿡매니아.. 2014/11/27 633
439515 글쓰기를 잘 하면...... 14 2014/11/27 2,635
439514 영어문장 해석이 잘 안되어서 부탁드려봐요. 5 en 2014/11/27 584
439513 맛있는 빵이나 과자 추천해주세요. 밀가루가 땡기네요 2 체나 2014/11/27 931
439512 내가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횡령을 했네요. 9 .... 2014/11/27 2,390
439511 운전면허 따기 어려워진다 5 세우실 2014/11/27 1,761
439510 사춘기 아이를 두신 어머님들에게 구하는 조언 5 사리 만개 2014/11/27 1,039
439509 젊어서 돈몇푼버는 것보다 43 2014/11/27 16,953
439508 시비거는 상사 한번 받아버릴까요 19 ,,,, 2014/11/27 6,933
439507 회사에서 이직이 소문나면 어떤상황인지. 3 ㅇㅇ 2014/11/27 1,568
439506 통신비할인해주는 카드추천해주세요^^ 3 알뜰족 2014/11/27 879
439505 일하러가요 5 나무 2014/11/27 686
439504 친정김장 한탄글은 없네요 24 .. 2014/11/27 4,316
439503 투자 유치한다며 지은 우면동 외국인임대아파트, 43억 들인 호화.. 1 세우실 2014/11/27 1,266
439502 아이폰 잘 아시는분^^아이폰5 32G..쓸만 한건가요? 16 ^^ 2014/11/27 1,349
439501 요즘들어 파우스트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1 요즘 2014/11/27 685
439500 어릴때부터 공부 쭉 잘해온 사람들은 특별한게 있을까요? 22 궁금 2014/11/27 5,130
439499 강릉 솔향수목원 경포호 주문진 사이 커피공장추천해주세요. 커피공장 2014/11/27 1,023
439498 법무사 수수료 이 정도면 어떤가요? 1 ... 2014/11/27 921
439497 파리 자유여행 갈 수 있을까요?? 9 파리파리 2014/11/27 1,479
439496 아이방에 타공판, 메모 보드로 별로인가요? 1 인테리어 2014/11/27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