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에게 매일 도너츠를 사주는 남편

미치겠다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4-11-01 07:53:10

집에 오는 길에 도너츠 가게가 있는데 남편이 사준걸 먹어본 아이가 그냥 지나치질 않아요.

아이가 사달라고 하지 않아도 집에 오는길에 꼭 사오네요. 웃긴건 자기는 달다고 안먹어요. 과일도 달다고 안먹는 사람이거든요(당뇨병이 집안내력이라 조심하는것도 있고 원래 단걸 안좋아함) 어쩌다 한번 먹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도너츠뿐만 아니라 둘이 놀러 나가면 빵집 캐릭터 빵들(정말 달아요. 저나 남편은 절대 못먹음)이나 쵸코렛,사탕,쵸코과자 등등 아이가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아니면 아이가 달라고 하지 않아도 저몰래 사와서 먹여요. 저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남편은 듣는척도 않하네요.

이것만 빼면 정말 자타공인 백점짜리 일등 아빠이자 남편이거든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아님 이정도는 그냥 남편하고 싶은데로 넘어가줘야 할까요? ㅠㅠ

IP : 61.74.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11.1 8:00 AM (218.50.xxx.49)

    설탕이 젤 안좋은거래요.. 어릴때부터 단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조심시키셔야 해요.. 아이가 원한다고 무조건 다 들어주는게 좋은부모는 아닌 거 같아요..

  • 2. ....
    '14.11.1 8:10 AM (203.226.xxx.31)

    제가 어릴때 아빠가 가나쵸콜렛을 그렇게 사주셨어요. 퇴근하신 아빠 주머니에서 나오는 그 갈색 귀퉁이에 항상 마음이 두근거렸지요.. 물론 엄마는 질색하셨지만 ㅋㅋ몇십년이 흐르고 아빠는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갈색포장지를 보면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 너무 과하게 먹이는게 아니시라면 아이에게 아빠와의 좋은 추억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 3. 조심시키세요 님께
    '14.11.1 8:19 AM (222.119.xxx.240)

    공감이요

    아이비만+당뇨 보면 부모가 얼마나 관리를 잘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요
    저 어릴때 그런거 의식적으로 안사줘서 그런지 지금도 조심시키세요 님 가정처럼 설탕을 거의 안먹거든요
    싱겁게 먹기도 하지만 설탕 먹을일이 없는데..
    추억만 생기면 다행인데 설탕의 자극적인맛 애들이 거부하기 힘들어요 크면..

  • 4. 이상한아빠다.
    '14.11.1 8:24 AM (112.220.xxx.100)

    본인 몸은 챙기면서
    왜 자식몸은 엉망으로 만들까요?

  • 5. 설탕을 많이 먹어
    '14.11.1 8:52 AM (175.223.xxx.125)

    당뇨 걸린다는건 닭껍데기 먹고 닭살 돋았다는 말만큼 황당한 얘기이지요

  • 6. dlfjs
    '14.11.1 9:13 AM (116.123.xxx.237)

    어릴때 식습관 평생가요
    당뇨가 집안 병이면 , 더 조심해야죠 소아당뇨도 많은데

  • 7. 그렇죠
    '14.11.1 10:05 AM (211.59.xxx.111)

    설탕 먹어서 당뇨 걸리는거 아니지요
    위에분 너무 우껴요ㅋㅋㅋㅋㅋ

  • 8. ...
    '14.11.1 10:14 AM (124.111.xxx.24)

    하지말라는데 계속하는건 개무시하는거죠? 저런남편 열받아요... 설탕 닭다리는 웃겨요 ㅋ

  • 9.
    '14.11.1 2:33 PM (39.7.xxx.165)

    집안 내력까지 있으면 한살 이라도 늦게 당뇨가 오도록 노력 해야 하는데
    아빠가 아이 입맛을 반대로 길들이시네요.
    게다가 플라스틱 버터라고 마가린으로 튀긴 도너츠인건 아시나요?

  • 10. ,,,
    '14.11.2 9:04 AM (1.237.xxx.230)

    자기가 못먹는것에 대한 대리만족이 큰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394 남편절친집들이 선물? 추천요..어려워요.. 5 Jasmin.. 2015/07/06 971
461393 목이 뻐근하고 뚝뚝 소리가 나는데 자꾸 꺾으면 안좋을까요? 2 일자목 2015/07/06 1,296
461392 위안부 할머니 한 분 별세하셨네요 3 명복 2015/07/06 506
461391 생리대 어떤게 제일 좋으세요? 25 추천 2015/07/06 5,879
461390 8월 제주도 2 repeat.. 2015/07/06 1,045
461389 온갖 노력에도 살이 안빠져요 53 어흑 2015/07/06 7,584
461388 기말고사 준비하는 중1 아이를 보며 8 중딩맘 2015/07/06 1,923
461387 도우미 쓰시면 안 불안하세요? 9 도우미 2015/07/06 2,848
461386 3호선 옥수역 아시는분요 3 고이 2015/07/06 1,080
461385 특수형광물질 덕에 잡힌 성폭행 미수범 2 세우실 2015/07/06 885
461384 남자가 시간을 달라는건, 거의 이별이죠? 24 시간 2015/07/06 9,014
461383 사람들은 왜 아기만 좋아할까요 17 리체 2015/07/06 3,703
461382 급하게 한 달만 3천만원을 빌려서 쓰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7 급전 2015/07/06 1,699
461381 (무플절망) em 으로 아토피 치료해보신분 3 해바라기 2015/07/06 2,289
461380 엑셀 잘하시는분 도와주세요. 1 엑셀 2015/07/06 544
461379 여름휴가 떠나야 하는데 7 집걱정~ 2015/07/06 1,404
461378 우울증 상사와 일하기 힘드네요... 2 곤란하네요 2015/07/06 1,786
461377 다이어트 식단으로 4 이상적 2015/07/06 953
461376 수학과외 해도 성적이 안나오면요. 15 수학 2015/07/06 4,671
461375 제주도에 가는데 물놀이용품 5 물놀이 2015/07/06 830
461374 그리스의 교훈은 과잉복지가 아님 2 복지? 2015/07/06 848
461373 심야식당작가가 개콘작가군요 3 헐ㅋ 2015/07/06 1,349
461372 등산할 때 음악 트는 것... 21 ........ 2015/07/06 3,036
461371 초6 여아 핸드폰 1 엄마 2015/07/06 738
461370 이 더위에 소풍도시락 싸야한다면??? 10 덥다 2015/07/06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