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에 도너츠 가게가 있는데 남편이 사준걸 먹어본 아이가 그냥 지나치질 않아요.
아이가 사달라고 하지 않아도 집에 오는길에 꼭 사오네요. 웃긴건 자기는 달다고 안먹어요. 과일도 달다고 안먹는 사람이거든요(당뇨병이 집안내력이라 조심하는것도 있고 원래 단걸 안좋아함) 어쩌다 한번 먹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도너츠뿐만 아니라 둘이 놀러 나가면 빵집 캐릭터 빵들(정말 달아요. 저나 남편은 절대 못먹음)이나 쵸코렛,사탕,쵸코과자 등등 아이가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아니면 아이가 달라고 하지 않아도 저몰래 사와서 먹여요. 저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남편은 듣는척도 않하네요.
이것만 빼면 정말 자타공인 백점짜리 일등 아빠이자 남편이거든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아님 이정도는 그냥 남편하고 싶은데로 넘어가줘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