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에게 매일 도너츠를 사주는 남편

미치겠다 조회수 : 3,380
작성일 : 2014-11-01 07:53:10

집에 오는 길에 도너츠 가게가 있는데 남편이 사준걸 먹어본 아이가 그냥 지나치질 않아요.

아이가 사달라고 하지 않아도 집에 오는길에 꼭 사오네요. 웃긴건 자기는 달다고 안먹어요. 과일도 달다고 안먹는 사람이거든요(당뇨병이 집안내력이라 조심하는것도 있고 원래 단걸 안좋아함) 어쩌다 한번 먹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도너츠뿐만 아니라 둘이 놀러 나가면 빵집 캐릭터 빵들(정말 달아요. 저나 남편은 절대 못먹음)이나 쵸코렛,사탕,쵸코과자 등등 아이가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아니면 아이가 달라고 하지 않아도 저몰래 사와서 먹여요. 저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남편은 듣는척도 않하네요.

이것만 빼면 정말 자타공인 백점짜리 일등 아빠이자 남편이거든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아님 이정도는 그냥 남편하고 싶은데로 넘어가줘야 할까요? ㅠㅠ

IP : 61.74.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11.1 8:00 AM (218.50.xxx.49)

    설탕이 젤 안좋은거래요.. 어릴때부터 단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조심시키셔야 해요.. 아이가 원한다고 무조건 다 들어주는게 좋은부모는 아닌 거 같아요..

  • 2. ....
    '14.11.1 8:10 AM (203.226.xxx.31)

    제가 어릴때 아빠가 가나쵸콜렛을 그렇게 사주셨어요. 퇴근하신 아빠 주머니에서 나오는 그 갈색 귀퉁이에 항상 마음이 두근거렸지요.. 물론 엄마는 질색하셨지만 ㅋㅋ몇십년이 흐르고 아빠는 돌아가셨지만 지금도 갈색포장지를 보면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 너무 과하게 먹이는게 아니시라면 아이에게 아빠와의 좋은 추억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는것도 괜찮을꺼 같아요.

  • 3. 조심시키세요 님께
    '14.11.1 8:19 AM (222.119.xxx.240)

    공감이요

    아이비만+당뇨 보면 부모가 얼마나 관리를 잘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요
    저 어릴때 그런거 의식적으로 안사줘서 그런지 지금도 조심시키세요 님 가정처럼 설탕을 거의 안먹거든요
    싱겁게 먹기도 하지만 설탕 먹을일이 없는데..
    추억만 생기면 다행인데 설탕의 자극적인맛 애들이 거부하기 힘들어요 크면..

  • 4. 이상한아빠다.
    '14.11.1 8:24 AM (112.220.xxx.100)

    본인 몸은 챙기면서
    왜 자식몸은 엉망으로 만들까요?

  • 5. 설탕을 많이 먹어
    '14.11.1 8:52 AM (175.223.xxx.125)

    당뇨 걸린다는건 닭껍데기 먹고 닭살 돋았다는 말만큼 황당한 얘기이지요

  • 6. dlfjs
    '14.11.1 9:13 AM (116.123.xxx.237)

    어릴때 식습관 평생가요
    당뇨가 집안 병이면 , 더 조심해야죠 소아당뇨도 많은데

  • 7. 그렇죠
    '14.11.1 10:05 AM (211.59.xxx.111)

    설탕 먹어서 당뇨 걸리는거 아니지요
    위에분 너무 우껴요ㅋㅋㅋㅋㅋ

  • 8. ...
    '14.11.1 10:14 AM (124.111.xxx.24)

    하지말라는데 계속하는건 개무시하는거죠? 저런남편 열받아요... 설탕 닭다리는 웃겨요 ㅋ

  • 9.
    '14.11.1 2:33 PM (39.7.xxx.165)

    집안 내력까지 있으면 한살 이라도 늦게 당뇨가 오도록 노력 해야 하는데
    아빠가 아이 입맛을 반대로 길들이시네요.
    게다가 플라스틱 버터라고 마가린으로 튀긴 도너츠인건 아시나요?

  • 10. ,,,
    '14.11.2 9:04 AM (1.237.xxx.230)

    자기가 못먹는것에 대한 대리만족이 큰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824 초5수학문제좀 풀어주실분 2 새코미 2015/01/14 933
455823 정관장 홍삼 엑기스가 유통기한 지났어요. 2 홍삼 2015/01/14 15,814
455822 혹시 미용쪽 종사자분 계세요??? 4 zzz 2015/01/14 1,304
455821 보통 남자들 대쉬할때 어떤 행동들을 하나요? 13 r 2015/01/14 6,209
455820 수능만점자 인터뷰보니까..씁쓸 43 ㅇㅇ 2015/01/14 23,559
455819 어린이집 유치원은 다 cctv가 있나요? 1 ㅠㅠ 2015/01/14 570
455818 끝난남자를 잊기가 너무 힘들어요...어쩌면 좋을까요 13 .... 2015/01/14 3,472
455817 아내 공부방 여중생 성폭행한 초등 교사, 징역 4년 12 어휴 2015/01/14 5,727
455816 월세로 살때 4 holly 2015/01/14 1,573
455815 일산 후곡마을에 핫요가 안하는 요가센타가 있을까요? 2 요가 2015/01/14 1,290
455814 인천어린이집 폭행교사..아고라 서명부탁드립니다 4 coyoco.. 2015/01/14 1,700
455813 실곤약 먹는방법 2 ... 2015/01/14 1,213
455812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청순한 스타일링은 어케하면 될까요? 16 ㅇㅇ 2015/01/14 13,560
455811 떡볶이집에 카레가루 넣고 만드는집 많은편인가요.??? 9 ... 2015/01/14 2,706
455810 고액을 저축하는 경우...재테크 어떻게들 하시나요? 12 ... 2015/01/14 6,088
455809 (오유펌) 야동 차단에 관해 진지하게 말씀드립니다 2 ... 2015/01/14 1,842
455808 사고싶은 구두 검정이 품절이라.. 브론즈 색상 무난할까요? 7 ... 2015/01/14 1,142
455807 한 문장만 11 영어 2015/01/14 890
455806 단위별 숫자 읽는 법 알려 주세요~ 4 알려주세요ㅠ.. 2015/01/14 15,262
455805 양파가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뭘하면 좋을가요? 20 대박세일 2015/01/14 3,536
455804 회사 업무하는데 자꾸 덜렁거려요 6 .. 2015/01/14 1,518
455803 저처럼 꿈 많이 꾸는 분들 많죠? (꿈풀이 하나 부탁드려요) 3 피곤 2015/01/14 969
455802 층간소음 복수하기 종결자 (우퍼스피커 위력) 5 참맛 2015/01/14 4,739
455801 포장이사가 청소도해주나요? 6 ㅌㄴ 2015/01/14 1,907
455800 부산에서 아이랑 어딜 가면 좋을까요. . 2 헤매는 이 2015/01/14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