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행에서 개인정보관련...제가 너무 민감하게 구나요

망고 조회수 : 1,221
작성일 : 2014-11-01 00:04:56
체크카드를 분실신고 했다 재발급하러 은행에 갔어요

처음 간 은행인데 한산하더군요 대기번호가1 ...
이리저리 은행구조를 살펴보다가 순서를 놓쳤는데 은행대리가
거기 있는 손님 아니세요? 하고 짜증난다는 듯이 강칼지게 말하더라구요

체크카드를 재발급받으려고 서류를 작성하는데
급 친절하게 고객님 체크카드 많이 쓰세요? 하더라구요
작고큰 모든 결제를 한가지 카드로 하는지라 (하루에10번할때도 있는것 같아요) 생각없이 네 했는데
갑자기 제가 쓴 카드내역을 쭉 훑어보는 거예요
제가 말도 안했는데....
저 그때 소름끼쳤어요

제 사용내역을 제가 보라는 말도 안했는데 쭉 스캔하더니
혜택이 없다면서 포인트적립이 되는 카드를추천해주더라구요
약장수처럼 말이예요


그 은행직원이 아무 동의도 없이 제사용내역을 보는표정속에서
잘만하면 내가 하루에 어디에가서 무얼 하는지 알아보는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하겠구나 ... 하는 생각이 들더타구요

체크카드가 그 후로 쓰는게 싫어지네요
저를 대하는 그 직원표정도 좀 소위말해 악녀분위기였고.... 마음만먹으면 은행에서 사람캐는거 식은죽먹기겠어요
제가 개인정보관련해서 너무 민감하게 구는건가요?
그게 여자직원한테 따지고 싶었어요...
IP : 119.214.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1 12:14 AM (1.238.xxx.9)

    저도 같은 기분 여러번 있었어요. 그 분들 입장에선 관심없겠지만 좀 소름..

  • 2. 그냥
    '14.11.1 12:41 AM (123.213.xxx.126)

    고객에 맞는 상품을 권유하거나 안내하기 위해서 그 내역을 보는거예요.
    일일이 어딜 갔구나, 뭘 샀구나 생각하는게 아니고 패턴 분석쯤 되는 거죠.
    옷가게에서 점원이 고객의 체형이나 전체적인 핏감을 판단해서 옷을 골라주는 것과 다름없어요.

  • 3. 놀이놀이터
    '14.11.1 1:25 AM (123.109.xxx.183)

    신랑 은행원 4년차인데 단 한 번도 어떤 고객이 어디 갔더라 라는 말 한 적 없어요~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 시시콜콜 얘기 하는 성격인데두요~ 기분 나쁘게 생각 안 하셔도 돼요~ 윗분 말처럼 선임 등살에 상품 팔라고 그러는 거예요~

  • 4. ..
    '14.11.1 9:57 AM (124.50.xxx.22)

    저도 기분나쁘긴 하던데요. 예금 많이 넣어두면 상냥하게 굴고 넣어둔 돈 별로 없을 땐 정말 귀찮은 듯이 응대하는 직원들도 짜증 나고요. 내 예금 내역 어쩔 수 없이 보겠지만 표시라도 내지 말든지 평가받는 기분 들어서 별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252 마늘 얘긴 알겠는데, 김이나 재우라는 건 무슨 얘기인가요 ? 23 ........ 2014/11/08 2,748
434251 음악 들으며 82 허세유 8 무제 83 2014/11/08 950
434250 절인 배추 아침까지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6 어쩌나.. 2014/11/08 1,388
434249 수돗물을 끓여먹는게 나을까요 아님 부적합약수물을 끓여먹는게 나을.. 7 요리좋아요 2014/11/08 1,986
434248 인테리어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8 고민 2014/11/08 1,658
434247 지하철에서 있었던일 4 궁금 2014/11/08 1,789
434246 돌출입 교정이 부작용은 없을까요? 7 비용도비용 2014/11/08 3,830
434245 애가 이불을 강박적으로 씹는거 문제될까요? 8 왜이러는걸까.. 2014/11/08 2,143
434244 게시판에 글쓰고 기분더럽네요 24 다신안사 2014/11/08 9,204
434243 채소 3 다욧 2014/11/08 758
434242 친구가 결혼을 해요~ 국제결혼이라 우편으로 선물을 보내야할텐데 3 친구 2014/11/08 1,082
434241 전남친 새사람 생겼네요.. 이 기분은 참 13 er 2014/11/08 6,823
434240 세월호207일) 다음주에는 실종자님들이 가족품에 와주세요.. 12 bluebe.. 2014/11/08 514
434239 관리실에서 방송도 없이 수목소독을 해버렸어요.ㅠㅠ 3 --; 2014/11/08 1,304
434238 유투브로 90년대 후반~2000년 초반에 나왔던 가수 영상 보고.. 유투브 2014/11/08 762
434237 겨울에 방안 습도 몇%가 적절한가요? 2 ㅇㅇ 2014/11/08 3,209
434236 물에 불린쌀 5 초보의질문 2014/11/08 1,835
434235 소변냄새가 심하네요 유니큐 2014/11/08 2,463
434234 10시 5분부터 엠비씨 에브리원에서 해철오빠방송.. 1 Drim 2014/11/08 1,029
434233 생리한다고 머리 감기 힘들다는 동생 18 궁금 2014/11/08 5,083
434232 40넘어 쌍꺼풀수술 하신분 경험 좀 부탁드려요 12 핫도그 2014/11/08 10,107
434231 삼시세끼 배경인 동네에서 며칠만 쉬다 왔음 좋겠어요 4 .... 2014/11/08 2,954
434230 "조작질과 쉴드질" 정부가? 2014/11/08 855
434229 노인 사기...어찌해야 할까요? 5 답다해서.... 2014/11/08 1,658
434228 산후조리원...시어머님 서운하실까요? 30 ㅇㅇ 2014/11/08 7,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