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요?
왜 제가 풀어드려야 하죠?
시어머니는 결혼때부터 합가 했을 때 분가. 그리고 임신 지금까지
항상 생각없이 말하고 , 사람한테 죽을만큼 상처주고..
며느리 길들인다고 이유도 없이 합가해서 소리 지르고, 허리 아파 힘들어 해도
도와준 적도 없고요..친정 며칠 다녀왔다고 삐져서는 말도 안하고 인상 쓰고 있고. 에혀.
그눔의 수다의 반은 시이모들 뒷담화에 그 집 이야기..
지금까지 그 시어머니 때문에 화병 난 것 생각하면 정말 치 떨려요.
지금은 그래도 덜해져서 얼굴 보고 이야기라도 들어드리지.
속으론 부글부글 거리면서요.
하지만 지금도 행동 말 하는 것 보면 참..
그래도 가끔은 측은지심 생겨 다 잊고 잘해드리려 하면 꼭 말로 행동으로..
임신했을 때도 정말 그눔의 노산소리에 백지영 유산 했다는 소리에 노산이라서 그런다.
진통 하고 나서 수술 하고 친정이 멀고 사정이 못오셨는데.
출산한 지 이틀된 산모 두고 잠도 못자게 계속 시이모들 이야기.
이런 이야기 해봐야.
에혀..
저도 바보 같네요.
그렇게 화병 나도록 당하고도..그래도 어른이라고
모르겠네요.
말해봐야 또 서운하네 어쩌네 하겠죠..
이러다.
저도 또 폭발할지도.. 에혀...
결혼 4년간의 일을 모두 말하려면 정말 엄청나게 길게 써야 할 것 같네요.
휴우.
참 시어머니...
60대 중반이신데 어쩜 저렇게 생각이 없으신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해하는게 더 이상한 듯하구요.
신혼초부터 시어머니 며느리 길들이기 하려고..
정말 막말에 막행동에.. 결국 그 일로 별거까지 들어갔고.
그 이후부터는 덜해요.
결혼할 때도 본인만 쏙 받고 전 받은건 없고
그저 남편 하나 오래 연애 하고 결혼했어요.
합가도 했다가 정말 ..
와~~~~~ 말안했겠습니다.
분가는 했습니다만..
그 이후로도 짜증나는 말, 행동 많이 하셨고요.
전 화병에 돌 지경이었지만. 남편과도 많이 다퉜지만.
이젠 덜해요.
그러다 올해 아기를 낳고.
친정도 멀리 있고 ,정이 안되서 조리원 나와 혼자 애기를 봤어요.
이제 9개월 접어 들어가네요.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잤지만 내 새끼니 귀엽고 이뻤어요.
친정도 머니까 어디 오갈 수도 없고요..
사정이 이런데..
출산 한 달 부터.. 3주에 한달에 한번씩 방문하셔서
하루종일 있다가 가요.
5개월까지는 12시에 와서 점심 먹고, 9시에 가셨죠.
열이 받아서 남편한테 뭐라뭐라 했거든요.
그다음부터는 오후 1시 2시쯤 오더라구요.
오셔서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애기를 봐주는 것도 아니고.
애기 귀엽다고 노는 것 구경하고. 간간히 안기는 해도 잠깐이구요.
그렇다고
밥 한번을 사시나. ( 생활비조로 조금 드리고 있어요.)
반찬을 한번 해주시나..
몸이 좀 불편하시긴 하지만 등산도 하고 , 시이모님들하고 놀러도 다니시고.
할거 다 하시거든요.
와서는.
저 잡고 하루종일 시이모님들 이야기에요.
추석 명절에는 저녁7시 부터 저를 잡고 11시 30분까지 이야기를 하신 분이에요.
집도 크면 몰라.
코딱지만 한 집인데 와서는 하루종일..
같은 서울. 버스로 한번이면 오는 거리에요..
그런데도 왜 하루종일 있는건지.
대놓고 말도 못하고.
지난 달에는 짜증이 나서
어머니 얼굴도 제대로 안쳐다보고 피곤한 척 했더니.
피곤하냐 묻길래
네,피곤하네요 했더니 또 다시 말을 이어가요..
한번은 피곤하니 들어가서 잘께요 했더니. 벌써 인상 구겨지시고.
왜저러나 몰라요.
지난 4년 겪어 보니.. 정말 인격이 휴우.
그런데 웃긴건
시어머니 본인은 굉장히 쿨하고 좋은 시어머니 간섭 안하는 시어머니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하나봐요.ㅎ
그렇게 저한테 말을 해요.
너 힘들까봐
전화하고 싶어도 못한다..
너 힘들까봐 자주 오고 싶어도 못온다.
어이가 없기도 하구요
본인때문에 별거까지 하고 화병까지 들려( 제가 하다하다 어머니 일로 화병 생겼다 말했어요 그래서 아시죠.)
몸 상태서 몇년 고생한 거 알면서 (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숨 쉬는것도 괴롭고 자꾸 시어머니 일 생각하면서
치를 떨었어요._ 인연 끊으려다 남편이 정말 정말 사정사정해서..)
사정이 이런데,
누가 전화를 하겠어요 ( 저도 전화 안해요. 생신 어버이날 제외하구요. )
본인이 한 행동,이런걸 전혀 모르나봐요
지금도 그래요.
아기가 어린데
이 좁디 좁은 집에 와서
잠깐 애기만 보고 가셔도 될 것을..
긴 시간 동안 수다 떨고. 밥 드실거 다 드시고.
다 들어주는 내가 이상한가 싶다가도
가끔은 정말 듣기 싫어서 바쁘다고 집안일도 하거든요.
그럼 또 그러고 계세요.
눈치가 얼마나 없으신지 눈치만 없는것이 아니라 .. 성격이 정말 이기적이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 본인만 편하면 만사 오케이..(이런걸 본인은 모르시지요.)
저희 아기가 100일 이후로
수면 교육해서 밤8시만 되면 불끄고 잘 준비 하거든요.
그랬더니만.
애를 왜그리 일찍 재우냐고..
본인이 집에 일찍 가야 하니까 그게 싫어서 그런지 계속 ~~
저도..
평범한 시어머니 같으면
짜증나는 일 있어도 그냥 넘어가고
저도 완벽하지 못한 며느리니..
암튼 왠만한건 넘어가겠죠.
근데 제 시어머니는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정말이지 짜증이 솟구쳐요..
왜 저리 모르는지..
왜 저리 생각이 없는건지.
도대체 자꾸 저런 행동을 하는건 뭔지
일깨워 줘도 모르고.
힌트라도 드리면 인상 안좋아지고..
이번에도 오신다는데..
짜증이 나요.
낯가림도 시작해서 시어머니 보면 울기부터 하는데
그런 애 잡고 왜 우냐 이러고.
저도 아들이 있어
시어머니가 될 것이고. 그래서 좀 이해해보려고 하는데
주변을 봐도 제시어머니처럼 이런 스타일은 없네요.
이 외에도
정말 기가 막히는 일들이 많지만..
쓰면서 또 열이 받을 것 같아 자제 하네요.
눈치도 없고..
생각 자체가..아후.
시이모들 짜증나고 싫고..
저도 할 말 하는 성격이고..
성격이 없는 편은 아닌데 참.. 시어머니가 뭔지.
합가했을 때 별난 소리 모진 소리 들을 때
이유도 없이 그러셔서 저도 솔직히 그때 시어머니한테 할말 다했었죠..
그런데,
별거에 이혼소리 나오면서
아예 정리 하려다 남편이 잘못했다고 ( 잘못은 시어머니인데) 해서..
암튼
그 이후로는 왠만하면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자 했는데
그냥 짜증이 나네요.
다른 시어머니들은
자식 고생하는 것 보면 ( 저 말구요 며느리 말고 아들)
마음이 안타깝고, 뭐하나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제 시어머니는 아들 하나 있는데 밖에 나가서 고생해도
어디 당연한 줄 알아요.
무슨 남의 자식 말하는것 마냥
근데 이 모든걸 본인은 인지를 못한다는 거죠.
시어머니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요
같은 서울인데..
정말이지 보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