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학부모님들 담임 선생님이 나이가 많으면 싫으신가요? 중고등 학부모님들은요?

런천미트 조회수 : 4,548
작성일 : 2014-10-31 21:26:07

여기서 나이가 많다는건 그래도 완전 퇴직 직전은 아니고

40~50 정도요

 

제 친구 어머니가 초등학교 교감이신데요

여자교사가 교감 되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교감 되셨냐고 친구에게 물으니까

학부모들이 나이 많은 교사를 별로 안 좋아해서 평교사로만 가면 언젠간 선택의 기로(퇴직이냐, 그냥 가느냐, 관리자급이 되느냐)

에 서게 되는데 우리 엄마는 교감이 되는 걸 택한 거라고....... 하던데

진짜 학부모들이 나이 많은 교사를 선호하지 않나요??

보니까 학부모들이 6학년 담임선생님들.. 대부분 젊잖아요. 그 분들이 애들이랑 말이 잘 통한다고 좋아하긴 하는걸 본것 같긴 해요.

근데 전 나이 있는 분들도 괜찮을 것 같거든요. 경력이 많으니까....

실제로는 어때요?? 만약에 싫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중고등학교 학부모님들도 나이 많은 담임교사는 별로이신가요??

IP : 182.172.xxx.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4.10.31 9:29 PM (180.65.xxx.29)

    오래 되신분들 중에 애들 싫어 죽는분들 많이 있고 열정도 떨어지고 그렇더라구요.
    저희애반 선생님은 50대후반 이였는데 컴을 애들보다 못다뤘어요. 그러니 수업이 엉망이죠
    젊은 선생님반 애들이랑 배움 차이도 나고
    그리고 초등 교장,교장 요즘은 대부분 여자 선생님이였어요
    초등때 3번 바뀌였는데 모두 여자 교장 교감 ..요즘 너무 흔해요

  • 2. 저는 아니에요
    '14.10.31 9:30 PM (211.207.xxx.17)

    나이와 관계 없이
    잘 가르치시고 아이들에게 잘 해 주시면 좋아합니다.
    저희 딸 초2때 40대 후반 여선생님..아직도 기억나요. 어찌나 온화하고 아이들을 잘 다독이시던지..
    지금 중학교 담임 역시 40대 후반 남선생님이신데
    제가 그 분 팬 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분이세요.(저랑 동갑인데도)
    학부모 상담 갔다가 그 인품에 완전 반하고 왔네요^^

  • 3. baraemi
    '14.10.31 9:31 PM (27.35.xxx.143)

    저는 학부모가 안돼봐서 모르지만... 주위보면 학원이든 학교든 공부방이든 좀 어린아이들을 직접적으로 대하는 선생으론 좀 젊은분을 선호해요 확실히. 행동이나 생각이 빠릿빠릿하고 젊고 체력적으로도 더좋고 대하기도 편해서 아닐까 생각돼요. 중학교부턴 신경안쓰는것같네요.

  • 4. 솔직히 별로예요님
    '14.10.31 9:33 PM (182.172.xxx.79)

    솔직히 별로예요님
    그럼 혹시 요즘처럼 임용 어렵게 돼서 합격한 선생님들이(초등학교보다는 중고등학교에 해당하겠네요) 나이가 들어도 그런 느낌이 들까요??
    학부모들이 예전에 임용된 현재 경력교사들 그런 선발과정 때문에 교과 가르치는 능력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 5. 나이든 초등 여교사는 여우죠.
    '14.10.31 9:43 PM (61.102.xxx.250)

    저는 초등2학년 때 40대 초반의 아줌마에게 인간 이하로 취급 당한 적이 있어요.
    쩝...지금이라도 그 선생을 마주치면 아가리를 주째서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는 발바닥으로 질근질근 밟어주고 싶네요.
    모종의 사정이 있어 2학년 초에 전학을 갔었는데 엄마가 빈손으로 왔더라며 비슷한 아줌마 여선생과 내 앞에서 수다떠는걸 직접 듣고는 충격이 컸었네요.
    덕분에 성적도 최하위.
    다행히 3학년 담임은 갓 교대를 졸업해서는 사명감에 불타는 아가씨 선생님.
    어린 내 눈에도 반 아이들을 공평하게 사랑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리고 저는 과외도 없고, 엄마의 관심도 없고, 그저 학교수업만 열심히 듣는걸로 성적이 수직상승, 바로 순위권으로 진입. -_-
    같은 여자로 이런 말이 참 그렇지만 여선생은 40살을 정년으로 했으면 좋겠더군요.
    남선생보다 나쁜면이 더 많아요.

  • 6. ...
    '14.10.31 9:45 PM (180.70.xxx.150)

    뭐 교사 능력에 따라 다르죠.
    나이드신 교사분들 중 일부는 이미 쌓여있는 수업 노하우?같은게 있으셔서인지 새로운 것들을 적용하는데 좀 둔하신 경우가 있어요. 멀티미디어 환경이라던지 뉴스나 트렌디한 소재를 적용한다던가 그런거요.
    최악은 그중에서 태업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초등학교는 아니지만 저 고등학교 때 수학과목에 할머니 선생님이 계셨는데 교감 진급에 떨어지셔서 그 스트레스를 막 우리한테 푸시고--;; 수업준비도 진짜 엉망이었어요. 해답지를 외워서 문제를 푸셔서 다른 문제는 못푸셨어요.

  • 7. ...
    '14.10.31 10:06 PM (222.106.xxx.165)

    열에 아홉은 나이든 교사 진짜 아니더라구요.
    능구렁이에 학부모 머리위에 올라앉아 가르치려 듭니다.
    젊은 교사들은 열의있고 아이들 이해하려 노력이라도 하죠.

  • 8. 나이 든
    '14.10.31 10:20 PM (124.51.xxx.155)

    나이 든 분 두 분 겪었는데요ㅡ여선생님요ㅡ 한 분은 진짜 좋았고 한 분은 진짜 별로였어요. 별로인 분... 1학년 담임이었는데 얼마나 쌀쌀맞았는지 가뜩이나 학교 처음 들어간 애가 학교 가기 싫다고 난리난리했어요. 선생님 무섭다고요. 근데 다른 한 분은 6학년 샘이셨는데 연세 드셨는데도 고학년 맡아서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셨는지 정말 고맙더군요.

  • 9. ...
    '14.10.31 10:29 PM (211.198.xxx.27)

    전 애 셋인데 샘들 대체로 다 좋았어요.
    가장 좋았던 분도 그 나이대고 가장 힘들어던 분도 그 나이대였어요.
    전자는 고1 담임분이셨는데 사춘기 아이들을 키워 보신 분이라 아이들을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가장 힘들었던 분이 초등1학년 담임분이셨는데 학부모는 물론 아이들에게 무척 권위적이었어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나이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 10. ㄱㄴ
    '14.10.31 10:33 PM (221.147.xxx.130)

    저 초딩때 60대 할머니 담임이 수업시간에 저보고 쟤네 엄마는 학교를 한번도 안찾아온다고 말했던 기억나요. 3학년때였는데 진짜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됬다는...차별도 쩔었어요

  • 11. 젊은 분중에는
    '14.10.31 10:54 PM (211.59.xxx.111)

    아직 미친분?이 없죠...표현죄송
    학창시절에 적어도 한번씩은 미친년놈들 경험하지 않나요?
    전 당시 50대 미친년 한명...지금 만나도 정말 죽이고싶어요. 선생 자격은 커녕 사람 자격도 없는 천한ㄴ이 자존감에 정말 큰 타격을 남겨놔서요. 근데 이제 나이가 많아서 벌써 죽었을거 같네요

  • 12. ..
    '14.10.31 11:32 PM (121.162.xxx.225)

    연세 많이 두신 선생님들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과 열정보다는 그냥 직업인으로서의 매너리즘과 권위의식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게돼죠.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낼모레 정년퇴직 하실 분인데도 열정적이고 아이들에게 다정하고 그런 분도 많고
    이삼십대 파릇파릇한 나이인데도 권위적이고 자기 본위적인 선생도 많아요.

    작년 고3이었던 조카, 30대 초반의 여자 담임이 거의 사이코.
    언니가 학을 뗐어요.

    남친과의 연애상황에 따른 감정해소를 아이들한테 하고,
    조카가 모범생이었음에도 한두 번 말을 잘 안들었다고 반 아이들 다 느낄정도로 미워하고
    학부모 문자도 100% 씹고
    여름 방학 보충때는 자기 여행간다고 학교 나오지도 않고
    대학갈 아이 학생부에 성의없이 단 한줄 대충 써주고.

    서울 중위권 대학 갈 아이한테 지방의 듣도보도 못한 대학 권유하던 선생.
    아이가 인서울 대학 간다니까 코웃음치더니 조카는 당당히 합격했죠.
    그 반 일등짜리 친구는 선생 권유대로 조카보다 못한 대학 썼다가 나중에 곡소리 났어요.

    그러니 나이갖고 선입견은 갖지 맙시다.

  • 13. 선입견이 아니라 현실이죠.
    '14.11.1 2:29 AM (80.120.xxx.173)

    촌지 밝히고 생활에 찌들어서 교실에서 쳐자고, 학생들한테 어깨 주무르라건 미친 여교사도 있고.
    물론 만만치않게 성희롱하는 나이쳐먹은 변태 할배들도 많았고.
    일단 나이가 많으면 요즘 아이들 이해를 못해요.

  • 14. ..
    '14.11.1 12:41 PM (124.50.xxx.65)

    대부분은 솔직히 별로에요.자기 몸이 힘드니까 아이들에게 쏟는 열정이 젊은 선생님들에 비해서 많이 모자라죠. 수업도 너무 진부하게 진행하시구요. 아주 소수의 나이든 선생님만 열정적이세요. 그런분들은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84 미용실 팁 18 곰돌이 2014/12/01 17,632
441083 의협, 故신해철 수술한 강 원장 윤리위 회부키로 10 .. 2014/12/01 4,702
441082 '돈 먹는 하마' 청계천 생태복원에 또 억대 예산 3 세우실 2014/12/01 824
441081 임우재..이부진과 헤어져도 양육권은 안돼 29 호텔신라 2014/12/01 29,748
441080 바람 차단되는 커텐 추천해주세요 4 커튼 2014/12/01 1,352
441079 제 친구도 에네스한태 농락당했어요 57 이태원 2014/12/01 52,585
441078 휴대폰에서 텍스트복사가 됐다면 어느곳에서 찾아야하는지요. 3 핑크러버 2014/12/01 1,342
441077 개포주공 5단지 학군 2 ... 2014/12/01 3,031
441076 어머니가 당뇨가 있으신데, 이도 안좋으세요. 1 ^^ 2014/12/01 778
441075 대입자소서 글자기준 2 자소서 2014/12/01 724
441074 일본의 성문화와 요바이(쇼킹) 1 에이잇 2014/12/01 12,239
441073 거시기장터 소금 싸네요. 4 갯벌천일염 2014/12/01 737
441072 술 취한 의사, 엉망으로 3살배기 턱 봉합 21 또라이들이 .. 2014/12/01 3,527
441071 아직도 자주 세월호사고 생각하시는분들 계시나요..?(그냥넋두리에.. 25 미나리2 2014/12/01 1,293
441070 쩝쩝 소리내고 먹는 사람들...왜 그러는건가요? 8 식습관 2014/12/01 2,353
441069 '베링해 침몰' 60명 승선, 8명 구조·1명 사망 1 참맛 2014/12/01 875
441068 이휘재도 점점 호감되어가요 10 둥둥 2014/12/01 4,319
441067 작년 이맘때 이렇게 추웠나요 ? 2 추위 2014/12/01 1,667
441066 스마트폰 잘 아시는 분.... 2 조이 2014/12/01 617
441065 털몸뻬 얼마주고 사셨어요? 7 추워요 2014/12/01 1,892
441064 미혼여성이 한달에 300씩 쓰면 많이 쓰는거죠? 10 .. 2014/12/01 4,797
441063 오래된 샷시에서 황소바람이 엄청나요 도와주세요ㅠㅠ 9 꽁꽁 2014/12/01 2,816
441062 겨울 털코트요 세탁소 맡겨도 될까요? 아지아지 2014/12/01 470
441061 요새는 아들 딸 구별없이 잘 하는 자식 더 밀어 주는 분위기인가.. 16 ? 2014/12/01 3,123
441060 아이큐와 삶의 성취는 무관할까요 5 aeg 2014/12/01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