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슨말부터 해야 할지요..
어제 밤새 하루종일 울고 마음이 지옥 같습니다.
전 전업주부고 하루종일 15개월 아기 보면서 집안일하고요
신랑은 항상 늦게 들어옵니다..11시~12시정도
어제도 12시쯤 들어왔지요..
회사일이 많아서 항상 야근하는거이기는 하지만 저도 매일 늦게 오니 힘이 들고 짜증이 납니다..
말할 사람도 없고
제가 신랑한데 계속 요구하는게 있는데 그거 때문에 항상 싸우거든요
돈관리 문제요.
결혼하고서 애낳기 전까지는 맞벌이 였고요
그때까지는 서로 각자 관리했어요
근데 지금은 얘기보느라 회사를 아예 관뒀구여
돈이 필요할때 신랑한테 달라고 합니다.
카드도 쓰고요
근데 그게 좀 그렇더라고요
이사람이 날 못믿어서 그런건지..
바람피는건지...회사일로 늦게 온다지만 좀 심하거든요
그래서 어제 카톡으로 물어봤습니다..(서로 각방에서 잡니다..애기때문에)
돈관리는 어떻게 안줄꺼냐니까...
이런저런 말 하다가...결론은
너하고 나는 모르는 갭이 있다며(신혼초에 엄청 싸웠거든요 그때부터 저는 별 얘정 없이 살고 있어요)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여기서 기가 막혀서 혼자 이혼 준비한다는 말이었던거져)
그러더니 자기가 집을 나간다고 그러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아침에 당장 나가라고 했구여
집명의는 친정에서 사주셔서 제이름으로 했는데 집은 나보고 가지라고 하더라고요..당연한걸 말하고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8시 넘어서 와이셔츠 속옷 볓벌 챙겨서 나가더라고요
저도 신랑한테 애정 없거든요
근데 아기 보면서 좋은게 좋은거다 참고 살아요..(아기도 시험관으로 힘들게 낳았음)
근데 이거 아니지 싶어요
지 어려울때는 친정에서 도와줘서 좀 살만해지니
제가 시댁에 못한다는 핑계로
이제와서 살기 싫답니다.
아 이인간을 어쩌면 좋답니다..
저도 솔직히 같이 살고 싶은맘 없습니다..
하지만 얘가 먼 죄라고..지 살고 싶으면 살고 싫으면 살지 말자는게 말이나 되는지...
그럼 우리 애기는 어떻게 하라고 지 자식은 생각도 안하나본니다..
정말 부부생활이 힘듭니다..
현명한 주부님들 어떻게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