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깡패 영화 안좋아하지만
완전 하정우를 위한 영화군요.
왜 다들 하정우 하정우 하는지 이 영화 보니 알겠더라구요.
근데 군도에서는 하정우가 별로더라구요.
하정우가 약간 지적이고 무게감있는 그런역에는 잘맞고
힘쓰고 무식한 그런역에는 안맞나봐요. 군도에서는 강동원?이 멋있더군요.
그리고 '하녀' 는
이정재 잘했네요(누구 말대로 누워서 팔 쫙 벌리고 있는건 웃기긴한데..ㅋ)
상류층의 비열함? 가진자의 우월함? 그런걸 잘 표현한거 같고
특히...전 기억나는게 "집어 넣으세요" 하는거 보고 참..
존대하는것도 아니고 하대하는것도 아니고, 말투는 공손한거 같은데, 내면은 무시하는게 그런 말투 하나하나에 다 나타나더라구요.
그리고
전도연도...가진 남자와 뭔가 잘될거라는 기대?그런걸 정말 잘 표현한거 같고
윤여정도 잘했어요.
박지영은 생각보다..좀 안어울리는듯 ㅋㅋ
5일의 마중은 중국 영화인데
잔잔하고 아무 긴장강 없는 그런 전개인데도
끝까지 집중하고 보게하는 힘이 있네요.
잘 만든 영화 같습니다.
아...오늘도 하루가 가고
미생 보는 희망으로 버텨 봅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