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해철님 인생을 참 잘 사신것 같아요

.. 조회수 : 4,331
작성일 : 2014-10-31 14:22:39
저는 신해철세대가 아니라 음악도 잘모르고,
토크쇼같은데서 한번씩 굉장히 당당한느낌으로 말하는것만 봤었거든요
그래서 신해철님에 대해 별 생각은 없었는데, 자기야에서 부인이랑 같이 나와 금술좋은걸 봐선지..
이번에 갑작스런 안좋은소식에,, 잘 알지도 못했고 그래서 관심도 딱히 없었던 사람이었는데 이상할만큼 몇일간 마음이 많이 슬펐어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갑작스런 죽음과 그 가족의 충격들이 예상되어선지..

그런데 82에서만 봐도 그렇고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슬퍼하며 애도하는것 보고 살짝 놀랐어요..
전 잘 몰랐었지만 이렇게 영향력이 크고 팬도 많은 사람이었구나 하구요..
그리고 오늘 많은동료가수들이 진상규명 위해 나서는거 보면서 인간관계도 좋았던 사람이구나란 생각도 들었어요..

솔직히 전 제가 죽어도 진심으로 슬퍼해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지도 모르겠거든요..
신해철님 마지막이 너무 억울하고 슬픈건 말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돌아갈때 저렇게 수많은사람들이 진심으로 슬퍼하며 눈물흘리고 애도하고
많은동료들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억울함 풀어주려 하고..
인생을 참 잘 사신 분이단 생각이 들어요..
IP : 39.7.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나레나10
    '14.10.31 2:29 PM (165.132.xxx.19)

    너무 똑똑하고 재능도 많은데 성품까지 좋았고 편견도 없고...의리도 있는 너무 좋은 사람이었죠. 중2때 그가 쓴 가사 보고 반해서 판서하면서 음미했었어요...모든 앨범 다 사고.. 공개방송도 처음으로 갔죠. 넥스트 만들고 하면서 제가 수준이 낮아 어렸을때처럼은 좋아하지 않았지만..그 시니컬한 사람이 결혼도 하고 딸바보 되길래 신해철 아저씨 다됐네~했는데..그냥 이렇게 아저씨로 할아버지로 같이 늙어갔음 좋았을텐데.. ㅜㅜ

  • 2. ..
    '14.10.31 2:31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또 없다..할 만한 사람 중 한분이네요..가족사랑도 팬사랑도 거침없이 정의의 편에 서는 것도..

  • 3. ...
    '14.10.31 2:43 PM (222.235.xxx.136)

    백분토론에서 그리도 당당히 의견피력할수있는
    연예인이 도 나타날수있을런지..

  • 4. 대인배도이런대인배없다
    '14.10.31 2:51 PM (175.223.xxx.40)

    저두 몰카보구
    너무 놀람ㅠ

  • 5.
    '14.10.31 3:05 PM (211.36.xxx.172)

    마음이 따뜻했던분 같아요
    똑똑하고 말도조리있게잘하고 멋진분 아까워요ㅜㅜ

  • 6. --
    '14.10.31 3:07 PM (211.207.xxx.17)

    아깝고 또 아깝고
    남겨진 아내와 아이들..특히 아빠를 꼭 닮은 딸아이...정말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불치의병이라면 체념하기 쉬울지도 모르겠어요.
    의료 사고 같아서 너무 너무 억울하네요

  • 7. 그럼요!!
    '14.10.31 3:49 PM (14.32.xxx.157)

    저도 이분 솔직 당당함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연예인이 자기 정치색 드러내는게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디 쉽나요?
    게다가 머리 좋으니 센스도 있고 노래도 잘하지만 작사, 작곡도 하고 재주 많은 사람이죠.
    서태지같은 메가톤급 피워인기는 아니어도 90년대 공일오비와 함께 10대 ~ 20대 X세대와 N 세대의 팬들이 많죠.
    90년대에 20대를 보낸사람들은 충격이 큽니다!

  • 8. 가을
    '14.10.31 4:19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너무나 아깝고 아쉽고 뭔가 방패막이 사라진느낌마져 들어요ㅠ

  • 9. 어디서
    '14.10.31 5:31 PM (175.210.xxx.243)

    신해철씨 사주를 본적이 있는데 비판력이 남달라서 신문, 방송에서 일하면 좋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찾는 사람이라 되어있더군요.
    저도 신해철씨를 보며 가끔 생각했죠.
    저런 친구 옆에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 10. ------
    '14.10.31 6:45 PM (59.4.xxx.46)

    아까운사람이 갔어요 신해철씨 살아있을때 남보다 두배로 열정을 누리며살더니 일찍가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937 국방부 ”양주 광사동 남침땅굴 허위 판명…고발 조치” 1 세우실 2014/11/17 813
436936 편의점 택배로 보냈다는데 편의점 택배 차 보신적 있나요? 1 .. 2014/11/17 1,047
436935 부모님 생사 여부 5 mistls.. 2014/11/17 1,790
436934 친정엄마가 어깨관절염때문에 고통이 심하신데... 4 ... 2014/11/17 1,174
436933 저 여행가서 현지음식 먹으면 맛없는데... 5 ... 2014/11/17 1,578
436932 4세 감기 달고사는 아들 5 letsyj.. 2014/11/17 1,203
436931 남녀 불문하고 연인이나 배우자감을 구할 때, 자기가 할 수 없는.. 2 ........ 2014/11/17 1,862
436930 크리스마스 아이 장난감 미리 사는게 살까요?? 3 크리스마스 2014/11/17 840
436929 인생은 줄을 잘 서야 되네요 1 .. 2014/11/17 2,083
436928 스타우브 소테팬 좋은가요? .... 2014/11/17 1,449
436927 박원순·조희연 “초등학교 빈 교실에 공립유치원 34곳 신설” 10 샬랄라 2014/11/17 2,584
436926 보여지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아끼며 살고싶어요 13 2014/11/17 3,756
436925 오뎅 꼬치요. 재활용하지 마세요! 13 정말이지 2014/11/17 7,474
436924 안방 화장실 냄새 5 소동엄마 2014/11/17 3,064
436923 서울에서 맞춤이불 하는곳이요~!!! 3 써니데이즈 2014/11/17 740
436922 진공청소기 비싼게 좋은가요?? 6 순백 2014/11/17 1,547
436921 공부를 잘 하지 못했지만 성공한 사람? 14 궁금줌마 2014/11/17 4,913
436920 코트수선집 추천해주세요 ... 2014/11/17 729
436919 80년대 술집포스터 같은 블로그?? 1 tlstpr.. 2014/11/17 2,244
436918 30대들은 식당에 무슨 반찬이 나오면 좋아하나요? 35 식당 2014/11/17 4,301
436917 밑에 우리집 강아지 읽고 (반려동물 이야기 싫으신 분 패쓰) 2 고양이 엄마.. 2014/11/17 1,233
436916 허리통증 1 통증 2014/11/17 780
436915 8개월 아기 데리고 한국에 왔는데요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1 msm 2014/11/17 1,431
436914 제 과실로 종업원이 다쳤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16 파라다이스7.. 2014/11/17 3,741
436913 최민수씨도 젊은시절에는 잘생기지 않았나요..??? 14 .. 2014/11/17 4,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