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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에게 아들 맡긴지 5개월쨉니다.

고민끝에... 조회수 : 12,566
작성일 : 2014-10-31 13:29:06

불과 7~8개월 전만해도 복직을 앞두고

아들을 어떻게 케어해야 하나 고민이 넘 많았어요..

그래서 여기게시판에 글도 올리고..여러 조언도 받았구요..

 

당시 제가 생각하던 방법은

어린이집+시터 조합이었는데요....당시 시어머님이 강하게 아기를 봐주시겠다고 하셔서

여기에 여러번 고민 상담도 햇엇어요...대부분 시부모님에게 맡기지 말라는 의견이 많았었구요..

그런데 막상 복직전에 어린이집 1주일 보내보니..

도저히 다른 사람 손에 12개월짜리 아가를 못 맡길거 같아...

밤잠 설쳐 고민하던 차에 시부모님 집 옆으로 이사를 갔어요.

 

시부모님댁은 서울이고...제 직장과 1시간 30분 거리라...

코앞 회사를 두고 이사를 가야 하나..잔소리 많고 간섭 심하게 하는

시부모님을 어떻게 견뎌야 하나..주말엔 또 어떻게 해야 하나..저희 가족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엄청 고민햇었죠. 그래도 아들을 안정적으로 키우는게 더 중요할것 같아

사흘 밤낮을 잠못자고 고민햇었죠..

 

그런데 지금 이사를 온지 5개월이 지나고 있어요.

지금은...어머니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물론 어머니가 가끔 저를 너무 힘들게 할때도 있고. 저도 어머니한테 실수할때도 있고

피곤할 떄도 있지만.

이제야 비로서 가족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결혼을 해서는 말만 부모지..남이나 마찬가지자나요. 서로 상대방에 대해서도 잘 몰라서 그런지..

저도 시부모님에 대한 불만이 아주대단했거든요.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니,,어머니 장점도 보이고..단점도 보이고..

아 또 이래서 이렇게 하시는구나 이해도 되는 부분도 잇고

가장 중요한건 아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지극정성 봐주시니..

뭐 사소히 트러블이 있어도...수긍하게 되네요.

 

다만, 저도 잘했다고 생각되는게..

어머니한테 하고 싶은말 있으면 돌려서 기분 안나쁘게 얘기하고

가장 중요한게..육아에 대해서는 일절 어머니에게 잔소리 하지 않았어요.

어머니가 밥을 뭘 먹이든 잠을 재우던 말던 씻기던 말던 이상한 걸레로 얼굴을 닦아도

그냥 모르는체 지나가고

대신 집에 오면 일절 어머니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고 제가 제 방식대로 아들을 케어햇습니다.

주말에도 가고 싶은데 있으면 어머니 신경 안쓰고 그냥 다녀오고

혹시 같이 갈일 있으면 모시고 다녀오고

그러다 또 같이 있는게 피곤 하면 적당히 거리두고 신랑과 아들하고만 시간을 보내구요.

그랬더니 어머니와 저희 집 식구와 적절히 관계도 거리도 유지가 되는것 같습니다.

 

자랑글이기도 하지만....

여기 직장맘들 많아서 어린이집에 맡길까 시부모님에게 맡길까 고민하시 분 많은거 같아서..

이런 좋은 케이스도 있으니 걱정말고 시부모님이 여건되어 봐주신다 하면

용시내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IP : 210.101.xxx.100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5개월인데
    '14.10.31 1:30 PM (218.238.xxx.174)

    5년이 지난것도 아니고......

  • 2. ㅎㅎ
    '14.10.31 1:33 PM (203.226.xxx.116)

    저랑비슷하시네요 전 15개월째 그러고있어요
    저도 가까이지내며 많이 달라졌어요
    시자라는 생각보다 가족에 가깝게되네요

    저또한 어머니가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모습에 다른 싫은걸 다 패스하게됐어요

  • 3. ㄷㄷ
    '14.10.31 1:33 PM (222.117.xxx.61)

    저도 윗 댓글처럼 글 쓰려고 했어요.
    5개월은 너무 빠르니 적어도 1~2년 지난 후에 후기 올려 주세요.

  • 4. 으이구
    '14.10.31 1:33 PM (223.62.xxx.104)

    첫댓글 맘보 좀 봐라... 으이구

  • 5. 다행이네요
    '14.10.31 1:3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계속 지혜롭게 관계를 조잘해나가시면 할머니가 좋은 양육자가 되어주시겠죠. 그나저나 출퇴근은 힘드시겠네요.

  • 6. 원글님 스타일이면
    '14.10.31 1:40 PM (180.65.xxx.29)

    5년지나도 가족되요. 며느리 마음이 이정도면 시어머니도 맘열고 애기 사랑이로 봐준다는데 왜 초를 치나요?
    친정엄마에게 감사하다 해도 5년지나봐라 할건지
    저런 분들은 아기 자기가 키워야 해요

  • 7. 저도
    '14.10.31 1:44 PM (58.230.xxx.199)

    원글님 마음가짐이면 5년 후에도 잘한 결정이란 소리 하실거라 생각해요.

  • 8. ..
    '14.10.31 1:47 PM (110.11.xxx.96)

    다행이네요. 그렇지만 앞으로 살면서 솔직히 갈등이 없진 않겠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만 보고 생각해 본다면 반드시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 9. ..
    '14.10.31 1:53 PM (121.144.xxx.56)

    좋은 관계는 한사람의 노력만으론 부족하다는걸 나이 먹을 수록 실감해요.
    원글님과 시어머니 두분 모두 기본 인성이 훌륭하셔서예요.

    피치못할 사정으로 처음으로 아이 며칠 봐주시기로 했는데 아이보내는 도중에 거절하셔서 병실에서 숨죽여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 다른 일까지 겹쳐져 저는 시어머니와 영원한 평행선이길 꿈꿔요. 제 인성이 이것밖에 안되는지라.

  • 10. 그게
    '14.10.31 2:02 PM (221.147.xxx.130)

    같이 안살면 부딪칠 일이 없죠. 집에 와서 같이 살면서 봐주시면 육아 가사 사사건건 속터져요

  • 11. 짝짝짝
    '14.10.31 2:04 PM (222.107.xxx.181)

    5개월 잘 하셨으니
    5년도 잘하실거에요

  • 12.
    '14.10.31 2:06 PM (222.235.xxx.136)

    첫댓글 맘보 좀 보소~
    내가 잘하면 상대방도 잘하게돼요.
    현명하셨어요.
    아이 예쁘게 잘키우세요.

  • 13. ㅇㅇㅇ
    '14.10.31 2:06 PM (211.237.xxx.35)

    젊은 애기엄마도 제 자식 보기 힘들다 힘들다 애때문에 아무것도 못한다.. 집이 엉망이다 우울증이다
    하는데 연세 있으신 시어머님이 당신 한몸 건사하기도 힘드실텐데
    손주를 그리 잘 봐주신다니 얼마나 고맙나요..
    그 마음만 갖고 있어도 시부모님과 잘 지내실겁니다.
    전 시어머니 될일은 없고 수능 볼 고3 딸이 있는데 걔가 나중에라도
    자식 키워달라 하면 생각 좀 해볼것 같네요 ㅠㅠ
    솔직히 억만금을 준대도 싫어요 ~

  • 14. 원글
    '14.10.31 2:07 PM (210.101.xxx.100)

    네..맞아요 아마두 같이 살앗으면 사사건건 많이 부딪혔을거예요.
    그래서 저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어요. 어머니집 주변에 월세로 들어갔거든요.
    하나는 포기 하니 어머니도 육아 안하는 시간엔 자기만의 시간 갖고..
    저는 저대로 제 아들 보고...아가 잘땐 제 시간 갖고..
    까칠한 댓글은 이미 예상했고.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직장맘들 고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올린 글을 알아주셔서요.

  • 15. ...
    '14.10.31 2:10 PM (180.70.xxx.150)

    보기 좋네요.

  • 16. 맘놓고
    '14.10.31 2:12 PM (203.81.xxx.22) - 삭제된댓글

    일할수 잇는게 어딘가요? 그죠?

    시집과의 사이나 갈등도 시간이 해결해 줍디다

    아무리 성격좋은 사람들의 집합이라도 결혼하고 당장은 어려워요

    세월이 가고 그 세월속에 우여곡절이 있어야 하고 그러므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해 가고 그러는거죠 뭐...

    저는 결혼하고 시집식구들 아무리 잘해주셔도

    아이 둘 낳고 한 세월 가다보니 지금은 오히려

    친정보다 시집이 쫌~ 편합니다 ㅎㅎ

  • 17. 원글
    '14.10.31 2:18 PM (210.101.xxx.100)

    맘놓고 님..그말이 정답이에요.
    저도 아기는 어리지만 결혼 6년차 들어가는데..
    처음엔 어머님하고 트러블 많았어요.
    저희 어머니도 막말의 대가시라..ㅎ
    여기 82쿡에 사연 올려서 베스트까지 올라갈뻔 햇던 이력이 있지요.
    그런데 그것도 시간이 가니..어머니도 좀 변하시더라구요.
    저도 변하구...
    지금은 저도 솔직히 시집이 쫌~~더 편해요.ㅋ

  • 18. abc
    '14.10.31 2:20 PM (125.152.xxx.37)

    뭐랄까, 시어머니와 원글님 모두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인간관계가 어느 한 쪽만 노력하고 다른 한 쪽에 맞추려고 하다보면
    피로감과 억울함이 쌓이는데
    시어머니쪽에서도 원글님 쪽에서도 노력하고 있어서
    매끄럽게 서로 덮어주면서 지내시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 아이에게는 최선의 선택을 하신것 같아서 칭찬드리고 싶네요.
    출퇴근 시간이랑, 월세랑 그런 것들을 감수하고도
    아이의 안정을 택하신게 정말 "엄마"다우세요.

  • 19. 솔직히
    '14.10.31 2:22 PM (121.136.xxx.180)

    남에게 맡기는 것보다는 훨씬 낫죠.
    감사함으로 대하신 다면 서로가 좋을꺼 같아요
    사실 그 연세에 아기 보는거 쉽지 않아요
    당연한 일도 아니고요.
    계속 좋은 맘으로 잘 지내시길 바래요~~

  • 20. ....
    '14.10.31 2:22 PM (223.62.xxx.23)

    5개월 잘 하셨으니 5년도 잘 하실거에요~~ 2222222
    저 위 사람들은 5년넘게 고생중인가봐요...

  • 21. 좋은 글이네요~
    '14.10.31 2:26 PM (216.81.xxx.69)

    저도 이제 1년이지만 시어머니가 아기 봐주시면서 더 가까워진 느낌이에요. 물론 가끔 저도 불만이 막 생길때도 있고 어머님도 마찬가지시겠지만 그건 친정엄마여도 그렇잖아요.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몸소 알기에 그걸 기꺼이 해주시는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고, 어머님도 제가 직장다니면서 육아하느라 힘든거 바로 옆에서 보시니까 더 잘 이해해주시는 것 같고, 같이 난관을 헤쳐나가는 사람들끼리의 동지애 같은 거랄까요?^^;
    그전엔 어디까지나 남편의 어머니라는 관계가 더 컸다면, 이젠 가족같아진 느낌이 더 크구요, 며느리도 무조건 "시"자에 거부감 가지지 않으면 좋을 것 같아요.

  • 22. ...
    '14.10.31 2:42 PM (14.34.xxx.13)

    그 가족이라는 소리 애 다 크고 시부모님 병원비 많이 들어갈 때에도 변치 않길 바라요. 한참 애 클때 도움 받다가 팽한느 며느리들이 한둘인가요 걱정하는 댓글 뭐라하는 사람들이 더 웃기네요.

  • 23. 다행이다 느끼면서도
    '14.10.31 2:43 PM (175.195.xxx.86)

    우리나라 보육정책은 정말 몇세기가 지나야 해결되려나.... 한숨 나오네요. 원글님은 다행이 부모님께서 옆에 계시니까 해결한다고 해도 아기 하나 태어나면 산넘어 산이니..... 일하면서 애키우는 일은 정말 산하나를 옮기는 일이에요. 조력자 없으면 포기하게 되고.

  • 24. 옛날 생각
    '14.10.31 4:37 PM (121.171.xxx.152)

    나네요.

    저도 딸 둘 맡기고 일했던 직장맘...

    저도 제 새끼를 너무나 이뻐라 해주시는 시부모님을 뵈니 비로서 가.족. 으로 느껴졌고 감사했죠.

    제 경험으론 시부모님보다도 그 주위분들,, 예를 들어 어머님 동생이랄지.. 이 힘들게 하긴 했죠.

    울 시어머님 가끔 편찮으시기라도 하면 왜 누나가 애를 보냐며 난리치시고..휴~

    원글님은 적당히 거리도 두고 독립적으로 지금 잘 하고 계시네요..

    중요한 건 감사한 마음인 것 같아요.. 내 새끼 봐줄 의무가 그분들한테는 없답니다.
    해주시는것만으로도 무한 감사.. 그럼 앞으로도 잘 지내실수 있을거예요..

  • 25. ....
    '14.10.31 9:56 PM (211.111.xxx.12)

    아이 키워 줄 조부모가 있다는것만도 정말 감사하고 안심되는 일이죠
    아이 봐주고 도와줄 조부모가 없어 기관에 맡기거나 타인 손을 빌려야하는 엄마들은 발 동동거리고 살아요
    넘 어린 아이들은 생판 남인 시터에게 맡기는것도 불안한 일이고요

  • 26. ㅡ.ㅡ
    '14.10.31 10:21 PM (211.36.xxx.89)

    원글님 성격이 좋은게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복받으시길

  • 27. 현명하시네요
    '14.10.31 10:48 PM (14.52.xxx.59)

    5일 견디면 5주 견딜수 있고
    5주 넘어가면 5개월이 금방이고
    그렇게 서로 이해하면서 5년 50년 사시면 돼요
    친정엄마랑은 뭐 트러블 없나요?
    시어머니라면 무조건 쌍심지 켜는게 더 이상하죠

  • 28. 7년
    '14.10.31 11:36 PM (115.134.xxx.136)

    전 어머님께서 큰아들 7년동안 키워주셨는데 어머님의 양육방식에 한번도 싫은 소리 안해 봤어요. 서로 스타일이 다를 뿐 손주 사랑하는 마음은 저보다 더 크신걸 믿었으니까요. 어떤 땐 퇴근해 보면 어머님 친구분 댁에서 고스톱 치고 계셔서 옆에서 화투짝 들고 놀고 있던 아들 데려 온 적도 있어요. 애들이라고 청정지역에서만 키울 수는 없으려니 했지요. 그 아들이 지금은 커서 외국에서 의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면 집안 어른들도 다 알아 주세요.

  • 29. Dd
    '14.10.31 11:42 PM (24.16.xxx.99)

    애초에 아이를 키워 주겠다고 한 것만으로도 인성이 괜찮은 분인 것 같고 책임감도 있는 분인 듯 합니다.
    아닌 경우도 많아요. 원글님 정말 복받으신 거예요.
    열심히 일하시고 아이도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랍니다.

  • 30. !!
    '14.11.1 12:13 AM (219.255.xxx.111)

    키우는 방법이 젊은엄마보다 세련됨이 떨어져서 그렇지,
    부모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할머니예요
    솔직히 내아이 키우는것보다 더 사랑으로 보고 키울수있는거 같아요

  • 31.
    '14.11.1 1:26 AM (182.208.xxx.48)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저는 저도 늦둥이 저희 남편도 늦둥이로 태어나서인지.... ㅠ.ㅠ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너무 연로하셔서 아이 맡아달라고 부탁드릴수가 없어서 그게 참 아쉽고 너무 부럽더라구요

  • 32. 당연한거 아니에요?
    '14.11.1 1:49 AM (218.48.xxx.224)

    생판모르는 남에게 아이를 맡기고 불안한 마음에 항상 긴장하며 살아보세요 금새 할머니 됩니다
    그리고 요즘 어린이집은 어떤가요? 간혹 폭행에다가 아이들 먹이는 부실한 음식하며.... 으휴 생각하기 싫어요

  • 33. 지니
    '14.11.1 6:25 AM (112.167.xxx.17)

    님마음 쓰임이아름다워보여요~^^

  • 34. ㅡㅡ
    '14.11.1 6:43 AM (1.224.xxx.175)

    나한테는 나쁜 시부모라도
    손자니까
    남보다 피붙이 친할머니가 훨씬 낫습니다
    어린이집 교시들이나 시터가 더 좋을거 같나요?
    아이 정서에 최악입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35. 잘하셨어요^^
    '14.11.1 7:26 AM (175.125.xxx.33)

    딱 님 아이 개월수때 잠깐 어린이집에 맡긴적 있었어요.갑자기 일이 취소되는 바람에 중간에 아이 찾으러 갔다가 우리애 보고 완전 기겁해서 다시는 애 안맡길거라고 굶어죽어도 우리애 못맡긴다고 다짐했었네요.
    애기를 완전 짐짝취급....ㅠㅠ
    실상 알면 더더더 시어머님이 고마우실겁니다.ㅠㅠ

  • 36. 돌돌엄마
    '14.11.1 9:25 AM (115.139.xxx.126)

    당연히 어린이집보다 시어머니가 좋죠.
    저도 2년 맡겼었는데
    그당시엔 마음에 안드는 방식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는데
    제가 둘째낳아 직접 밤낮으로 키워보니
    내가 그러고 있음 ㅋㅋㅋ
    둘째 내손으로 키우면서 어머님한테 더 감사하게 되고
    그당시 오해했던 것, 불만 가졌던 것이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 37. 돌돌엄마
    '14.11.1 9:29 AM (115.139.xxx.126)

    다만 아기 먹을 것은 님이 많이 신경 써주시고
    (어르신들은 아기 돌만 지나면 아무거나 다 먹이려고 하심.... 가공식품이나 시판 과자 등..)
    티비도 너무 많이는 안 보여주시게 그거 하난 잘 부탁해보세요.
    다른 위생에 대한 건 좀 지저분해도 괜찮아요..
    기저귀만 제때 잘 갈아주면요. (어린이집에서 놀이터 단체로 놀러 나왔을 때 보니 어떤 세살 아기 기저귀가 터질 듯 하더군요....... ㅠㅠ)

  • 38. 선배맘
    '14.11.1 9:52 AM (110.70.xxx.67)

    원글님 화이팅!
    생각을 행동으로 슬기롭게 옮기시는 분이니
    직장일도 잘 하실듯..
    두 마리 토끼 다 잘 잡으세요~~~~

  • 39. cross
    '14.11.1 11:18 AM (180.134.xxx.122)

    5개월도 잘하셨어요
    더욱더 잘하실꺼 같아요~
    흐뭇하네요

  • 40. 허브
    '14.11.1 1:31 PM (39.7.xxx.230)

    제친구는 10분거리에 살다가 나중엔 합가했는데 오히려 더 편하고 좋다고하더라고요. 일도 편하게할수있고 남편과도 덜 싸우게되고요. 서로 배려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한것같아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원글님도 현명하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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