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억 8년동안 정기예금 들어놨으면 얼마 됐을까요?
남편이 어릴적 부터 회사 들어가서 고생고생해서 10년 일하고 명퇴하면서 퇴직금 1억 받아 나왔어요
결혼 전이니 당연히 시모한테 맡겼고 시모는 그 돈 정기예금 남편이름으로 들어놨구요
한 5년짜리로 들어놨는지 결혼하고 얼마 안돼서 남편보고 인감도장이랑 위임장 달라고 갱신한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3년 좀 지났는데
남편은 당연히 결혼할 때 시모가 줄줄 알고 기대하다 안주니 달라했다가 제가 대신 욕먹고(결혼한지 일주일된 새댁한테 넌 살림을 어떻게 살길래 생전 돈얘기 안하던 애가 돈내놓으라 그러냐 당장 가계부들고 내려와라 소리소리 지르대요)
이후론 달란 얘기도 안하고 저도 신경끄고 살구요
말로는 너희 집사면 돈 보태준다 하는데 그돈이 퇴직금인 것 같고
신혼때부터 사택 살아서 집에는 돈 한푼 안들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남편이름으로 되어있으니 언제든 권리주장 할 수 있겠다는거?
남편은 묻지 않으니 그돈이 어느 은행에 있는지 이자는 얼만지 지금 얼마가 됐는지 전혀 알수가 없다는거예요
살면서 그돈은 내돈아닌갑다 하고 살고 있었는데 요즘 남편이 힘든지 아들들 돌잔치에 들어온 돌반지들 팔자고 엄마한테 돈달란 소리는 못하겠다 이러니 그돈 생각이 나요
제일 짧게 8년이라 치고 그동안 1억 이자하면 얼마나 나올까요?
어느은행인거 알면 남편이 통장 이런거 없이 도장이랑 신분증으로 돈 찾을 수 있을까요?
참 이런거 물으려니 속물같고 구차하고 자식 돈인데도 꽁꽁 숨기고 모르는척하는 시모가 싫기도 하고 그렇네요
1. 어느 은행인지만 알면
'14.10.31 11:03 AM (203.81.xxx.22) - 삭제된댓글공인인증서로 다 확인돼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가면 비번 변경하고 찾을수 있고요2. 아들만셋
'14.10.31 11:04 AM (112.151.xxx.148)결혼 전 그 직장 다니면서는 매달 200정도씩 시댁에 생활비로 보태줬대요
처음부터 200은 아니었지만 몇년은 200씩 줬다고
그러니 도리는 한셈이라고 남편 본인도 그러는데 차라리 그돈 적금 들었으면 어땠을까 남편도 후회하네요3. 다누림
'14.10.31 11:06 AM (222.127.xxx.200)확인해 보세요.
어디에 이미 사용하고 그 돈 채워 놓고 있느라 적금 연장 했닥 할수도 있어요 .4. 사랑의울타리
'14.10.31 11:08 AM (220.124.xxx.103)어느 은행에 넣었냐 물어보세요. 진짜 그돈이 있는건지ㅡㅡ
돌려받으셔야죠. 통장분실신고해서 재발급 받아오면 안되나요?남편 마음 고생 하시는듯..8년간이면 적어도 이자가 3천이상 아닐까요?5. 은행 알면
'14.10.31 11:09 AM (221.163.xxx.188)본인이 직접 신분증 통장에 쓴 도장 가져가면 찾을 수 있어요
8년, 96개월 5% 일때 일반과세 세후 1억3천후반.
4% 일때 1억2천 후반이네요
네이버에 이자계산기로 검색하시면 되어요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남편이 큰 소리 낼 줄 알아야하는데..착한 아들들이 그걸 못해죠.6. ㅠ ㅠ
'14.10.31 11:10 AM (122.32.xxx.167)이자율이 지금은2프로 미만이지만 몇년전엔 5프로도 있었으니까
평균 3~4프로 잡으면 이자만2500~3000은 생겼겠네요.
지금 사정이 힘들고 아이교육...이야기하셔서 이자는
부모님 쓰시라 하고 원금만 달라고 하세요. 이자 단리로 매달
받으셔서 쓰셨다면 2000정도 드리고 8000만 달라고 하시든지요..7. 아들만셋
'14.10.31 11:17 AM (112.151.xxx.148)시부가 살아계실때 연금으로만 500정도 받으셔서 생활에 불편함은 없었으니 그돈 함부로 쓰시진 않으셨을거예요
지금도 유족연금으로 100이상 받으시고 이래저래 돈 들어올데있으니 딱히 돈 들어갈데도 없구요
이재에 밝고 돈을 목숨처럼 여기는 시모라 그돈이 불어나면 불어났지 줄어들진 않았을거라 믿어요
남편이 그돈 달라고 못하는건 저한테 불똥 튈까봐 그러는 것도 있고 처음에 그돈 드릴때 엄마 알아서 해라고 줬으니 이제와 딴소리 못하겠다는 거예요
에휴
무리해서라도 집을 살까 하는 생각까지 해봤네요8. 아들만셋
'14.10.31 11:29 AM (112.151.xxx.148)지금 남편 연봉 반토막에 정부정책 때문에 힘들어요
그래서 남편도 그돈 생각이 나는거구요
전 신혼때 이후로 그돈에 대해 말 꺼낸적 없어요
오히려 남편이 애가 셋이니 차바꿔야되는데 엄마가 돈주려나 이런 얘기 했어요
저희도 저희 나름 있는 돈에서 쓰려고 했는데 마이너스 되니 힘드네요
저는 시모한테 돈달라고 하느니 결혼때 받은 패물이니 애들 돌반지니 결혼전 친정엄마한테서 받은 쪼그만 금딱지 목걸이라도 팔아서 메꾸자고 하고 남편은 사주지는 못하고 팔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요
없는 셈치고 시모 돌아가실때나 찾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맘이 안좋아지네요9. ..
'14.10.31 11:46 AM (1.251.xxx.68)예금 갱신하는데 본인이 가서 하면 되는걸 인감에 위임장까지 달라고 하는 어머니는 싸이코 아닌가요?
달란다고 그걸 주고 앉았나요?
어머니 제가 가서 갱신하면 되는데 뭘 번거롭게 인감을 떼나요?
이렇게 말해야 정상이죠.
다들 제정신이 아닌 집이네요.10. 결혼하고
'14.10.31 12:18 PM (122.36.xxx.73)얼마안되어 인감과 위임장달라고한거보면 이미 어머니이름으로 바꿔놓았을것같네요.
11. 다시 로그인
'14.10.31 12:48 PM (221.163.xxx.188)위임장은요... 찾을 때 필요해요.
연장은 가족관계 등록부만 있으면 되거든요.
아무래도... 이상해요.
금융감독원. 저거 추천이요.
남편 본인이 직접 조회하면 확실해요
모든 금융거래가 나옵니다.
(부모 사망시 금융감독원에서 조회해서 그걸 바탕으로 상속작업도 하는 거거든요. )
어휴..왜 집집마다 부모 자식간에 말을 못하고 사는지...12. 다시 로그인
'14.10.31 12:48 PM (221.163.xxx.188)돈 찾아서 다른 은행에 넣었으면 위임장 필요하긴 합니다만.
아무쪼록 돈의 주인 노릇 잘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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