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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아이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아이가 있는데, 그 엄마가 좀 별로라서요.

고민.... 조회수 : 4,628
작성일 : 2014-10-31 10:46:15

제아이가 요즘 한창 어떤 아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고, 학교에서도 그아이는 나름 사교성도 좋고 싹싹하고 친구 관계도 괜찮고 그런데 그 아이 엄마가 좀 걸려요.

아이 엄마 성격이 사교성도 부족하고, 뭐랄까  뜬금없는 소리도 잘하고 대화의 핀트도 잘 못맞추고 사람자체는 나쁜사람이 아니란것은 알겠는데 사회성이 부족하단게 보이는 그런사람이거든요.

성격을보면 예의가 없는것도 아니고,  무례한것도 아니고 애들한테도 나름 잘하는게 보이는데  성격탓인지  사회성부족탓인지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잘 못하더라구요.

주변에 친구도 별로 없고, 좀 맹하기도 하구요.

처음엔 아이들끼리 친해서 엄마들도 같이 모이게되면 시간이 지나면 그애엄마만 따로 겉돌면서 무리에 끼지도못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또 억지로 끼워서 놀러를가도 사람이 재미가 없어요.

노래방에가도 한시간내내 아는 노래가 한곡도 없어서 노래방책자만 한시간 내내 붙잡고 분위기도 못맞추고 그래서 언젠가부턴가 노래방갈땐 그애엄마는 떼놓고 갑니다.

하지만 그집아이들은 하나같이 참하고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나쁘진않고 애들이 밝아요.

아이들이 엄마 닮았다면 그집과 어울릴일이 없을텐데 그집아이들보면 유치원때나 초등저학년때처럼 엄마가 친구만들어줘야하는 시기엔 엄마가 또래 아이를 가진 엄마들과 잘 못어울리니 유치원이나 학교를 하교후엔 혼자 놀거나 집밖에 잘 나오질 않다가 엄마의 입김없이 자기들끼리 또래들끼리만 놀게 될 시기부턴  또래친구들과 잘 사귀고 그애 엄마를 모르는 다른사람들은 그애만  보면 평판이 좋고  내아이 친구로 믿을만하다라는 말까지 나와요.

그집 큰아이같은 경우는 참하고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 바른아이로  그아이 친구엄마들사이에 입소문이 나있어서, 자기애가 그애랑 놀러간다고하면 딴길안새고 잘 놀다올거란 믿음이 있을정도로 애가 참하죠.

제아이가 요즘 그엄마의 둘째아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저보고도 그애엄마랑 같이 좀 놀면 안되냐고 부쩍 졸라서 고민입니다.

사실 작년쯤에 아이친구도 만들어줄겸 그애 엄마랑 자리를 한번 가졌는데, 사람은 좋은데 만나고 나면 좀 피곤하고 만나는 시간내내 제가 대화를 이어가지않으면 대화가 안되어서 힘들어서 포기했었거든요.

아직은 우리애가 저학년이어서 애들끼리만 놀게하기보단 엄마들의 보호하에 놀이터나 공원에 나갈때가 많아서  그애 엄마랑은 안엮이고 싶은데,  우리애가 그집애를 참 많이 좋아하네요.

하교후에 아이데리고 아파트놀이터에서 놀때, 애들은 애들끼리 놀고 애들 데리고 온 엄마들은 아이살피면서 같이 수다도 좀 하고 하는데, 그애엄마는 아파트내에 친하게 지내는사람이 없어서 아이데리고 잘 나오질않고, 또 날이 추워지니 이젠 놀이터보단 집근처 놀이센터로 아이들 데리고 가거나, 각자의 집에서 애들 데리고 모이는데,  애들끼리만 어울린다면 저도 우리애강 그집아이랑 어울리는것은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그애 엄마랑은 좀 엮이고 싶지 않은데 우리애가 자꾸 그집아이랑 놀고 싶어서 그애도 불러달라고 하는데 좀 심란스럽네요.

IP : 110.5.xxx.2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31 10:52 AM (218.49.xxx.124)

    아주 오래전에 알던 옆집 엄마가 딱 그래요.
    그런경우 나이차 많이나는 막내동생이다 생각하면 문제없어요.

    그런사람은 영혼은 순수하고 뒷말 안하고 기본 심성이 착해요.
    교활하고 남 말하는 사람보단 백번 나아요.

  • 2. 꼬마버스타요
    '14.10.31 10:53 AM (121.169.xxx.228)

    나쁜 사람 아니라면서요... 그러면 된 거 아닐까요?
    원글님이 하시는 얘기가 심심한..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이런 건 별로 고민할 일이 아닌 거 같아요. 만약 내 아이가 놀고 싶어하는 아이가.. 아이는 괜찮은데 엄마가 말 많고 질투 심하고 온동네 시끄러운 사람이라면요? 그런 상황보다 훨씬 좋잖아요.
    같이 만나기가 불편하면 그냥 우리 집으로 아이만 좀 데려다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데리고 가서 놀고 데려다 준다고 하시거나....
    아니면 아이들 데리고 같이 만나더라도 각자 책 보거나 다른 거 하면 되지요.

  • 3. 어이구
    '14.10.31 10:54 AM (220.73.xxx.248)

    원글님이 친구 엄마 때문에 선택을 꺼릴게 아니라
    친구 엄마가 원글님이 이런 생각하는 줄 알면
    되레 불쾌해서 놀지 말라고 하겠네요.

    조금 내성적일 뿐인데 그게 무슨 문제라고......

  • 4. 애가 좋다는데.
    '14.10.31 10:59 AM (221.163.xxx.188)

    놀게 하심되지요
    엄마인 내가 불편해서 놀지 말라 할건 아니잖아요.
    뭐..애도 즐겁고 나도 즐거우면 좋겠지만.
    교활하고 남 말하는 사람보단 백번 나아요222

  • 5. ..
    '14.10.31 11:00 AM (14.55.xxx.13)

    님도 그 엄마랑 친구하시게요?

    그 엄마가 나쁜 사람도 아니라면서...단지 님과 좀 다를 뿐인고 그 엄마하고 원글님하고 친구될것도 아닌도 뭘 고민하는거죠?

  • 6. ....
    '14.10.31 11:06 AM (115.126.xxx.100)

    아무리 애들이 엄마 안닮았다고 해도
    그 아이들을 그 나이까지 키운 엄마인데
    그 아이들 성품이 그 엄마에게도 있겠죠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란다자나요

    너무 과소평가하시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 아이들 중등 고등되어서 공부 잘하고 잘나가면
    그 사교성 없는 엄마와 친해지고 싶어서 안달날 사람들 수두룩할겁니다

    사람 나쁘지 않으면 그냥 좋게좋게 보세요

  • 7. 이해가 좀..
    '14.10.31 11:09 AM (211.207.xxx.17)

    그 엄마가 얌체에 민폐형 인간이라면 모를까..
    대체 왜 이런 고민을 하시는 건지요?

  • 8. 어휴
    '14.10.31 11:12 AM (211.36.xxx.159)

    이렇게 엄마들이 모이다보면 흉을보는군요ㅡㅡ 사회성 부족하다고 왕따시키고 진짜 싫다 징글징글해라

  • 9. 헐. 초딩인데...
    '14.10.31 11:13 A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전 유치원생인 줄 알았어요. 엄마랑 어울러야 하나싶어서.
    초딩이면 지들끼리 놀아요.
    엄마가 뭔 범죄자도 아닌데 무슨 상관입니까...
    님 마인드 좀 고치세요

  • 10. ...
    '14.10.31 11:14 AM (183.102.xxx.33)

    님이 그엄마를 님 잣대로 과소평가하는것 같아요 그렇게 아이 키워내기가 쉬운건가요

  • 11. 누구냐넌
    '14.10.31 11:14 AM (220.77.xxx.168)

    원글님이 더 별로인듯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 12.
    '14.10.31 11:17 AM (165.132.xxx.19)

    원글님 완전 이상해요.

  • 13. ..
    '14.10.31 11:19 AM (182.218.xxx.14)

    정말 화나요. 피해준것도 아니고 엄마까지 본인 취향에 안맞는다고 투덜대다니..
    남과 다르면 이상하게 보는 그시각 어른답지 못하네요..

  • 14.
    '14.10.31 11:25 AM (116.121.xxx.225)

    뭐 이리 꼬인 원글이 다 있죠?
    애는 놀고싶고 그집 애도 마음에 드는데 댁이 맘이 안내키면 댁만 빠지면 되잖아요?
    그 엄마 댁같은 엄마들하고 안 어울려 쓸데없이 에너지 안 뺐기고 그렇게 지냈기 때문에 애들 그리 잘 키웠는지도 모르는 거에요

  • 15. 엄마가
    '14.10.31 11:27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아이들도 지들끼리 맘에 안든다고 왕딸 시키고, 그런 아이들이 커서 엄마돼서 또다시 다른 엄마 소외시키고,,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다른데 잇는게 아니라 바로 우리에게 있는거네요.
    그리고 초등때 공부 잘한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왜냐면 초딩땐 다들 잘하는거 처럼 보이지만
    중딩 가면 확 틀려져요. 잘했다는 애가 성적이 나쁘고, 공부도 별로였었는데 햇던 아이가 전교등수를 달려요.
    그래서 초등때 성적은 중딩가면 알고, 중딩 성적은 고딩때 완판됀다는 말이 맞는말이어요.

  • 16. ..
    '14.10.31 11:28 AM (221.146.xxx.48) - 삭제된댓글

    어휴~~~~~
    제가 그 엄마 알면 원글이 아이랑 놀게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엄마들 대화하며 누구 뒷담화 이간질 이런대화 쭉 이어가고싶으신건가요?
    그런얘기 동조 안하니 사회성부족 이라하시는건가요?
    원글이같은 부모밑에서 아이가 어떻게 커나갈지 뻔히 보이네요..
    글읽고 기분 더러운건 처음

  • 17.
    '14.10.31 11:34 AM (165.132.xxx.19)

    그 엄마의 이상한 점이 끝까지 읽어도 안나와서 황당함.

  • 18. 근데
    '14.10.31 11:35 AM (112.151.xxx.205)

    아쉬운건 원글네 아닌가요? 그집애가 좋아보이니 원글애가 친해지고 싶어 안달난건데..

    자기가 아쉬워서 다가갈려고 폼잡으면서, 요것저것 오만거 다 재고따지고~~이런 사람 싫더라.

    언뜻 글 대충 읽으면, 그집애가 원글애한테 접근하는데~~고자세로 흠찾기 하는걸로 알겠네요.

  • 19. 원글이상
    '14.10.31 11:48 AM (222.105.xxx.159)

    그사람한테 말 해주고 싶네요
    이상한 사람 아이가
    그집 둘째랑 친하고 싶어한다구요

  • 20. 그 엄마
    '14.10.31 12:07 PM (211.178.xxx.230)

    님하고 친구먹기 싫어 그랬던건 아닐지... ㅎㅎ

  • 21.
    '14.10.31 12:14 PM (203.226.xxx.79)

    님하고 친구먹기 싫어 그랬던건 아닐지... ㅎㅎ22222
    그애엄마 완전 무시하는게 글에서도 보이네요
    그애들이 괜찮은건 가정교육 잘 받은거라 생각은 못하나보군 ‥

  • 22.
    '14.10.31 12:15 PM (1.39.xxx.152)

    뭔 고민거리도 아닌걸로 그러시나요ᆞᆞ 애키우는 사람들끼리 좀 맘을 넓게 쓰세요ᆞᆞ 님 아이가 더 아쉬워하는 상황이라면서요ᆢ 아이를 단념시킬것 아니면 님이 좀 희생해야지요ᆞᆞ좀 힘들어도 나쁜분은 아닌것같으니 장점 봐가며 그집 엄마랑 같이 어울리던지 아님 애만 초대해서 님 혼
    자 집이든 밖이든 케어하시던지 ᆞᆞ사는게 자기 입맛에

  • 23. 저기요
    '14.10.31 12:51 PM (58.229.xxx.62)

    갑자기 빌게이츠의 말이 생각나네.
    세상은 너드가 지배한다.
    너드 뜻 모르면 한번 찾아봐요.
    범생에 놀줄 모르니 자식 그렇게 착하게 예의바르게 키운 거에요.
    발랑까지고 영악하면 자식도 십중 팔구 똑같다는 사실, 특히 딸아이는 엄마랑 판박이.

  • 24. 나참
    '14.10.31 12:57 PM (182.221.xxx.59)

    친구 엄마가 말 많이 옮기고 극악스럽고 트러블메이커라면 원글님 글 이해하겠지만 읽다 읽더 한심해서 원...
    순하고 착실한 반애 답답하다 욕하는 날날이 보는거 같네요.
    창피한줄 아세요.

    내가 그 애 엄마면 내 애를 원글님 애랑 같이 놀리기가 싫을듯 싶네요.
    엄마들끼리 노래방은 도대체 왜 가나요???? 거기서 부를 노래 없다고 씹는것도 어이가 없어도 너무 없구요

  • 25. 너무 웃었어요
    '14.10.31 1:05 PM (223.33.xxx.64)

    저도 엄마들끼리 안뭉치는거도 아닌데
    엄마들끼리 노래방이라니요.
    그 아이 엄마보다
    님의 수준이 더 의심되는 글이네요.
    그나마 딸은 사람 보는 눈이 있나보네요.
    전 원글님 같은 무리보면
    엄마들도 양ㅇㅊ가있네..
    하고 피해갑니다

  • 26. 와 진짜
    '14.10.31 1:12 PM (61.105.xxx.85)

    애 학교 친구 엄마들끼리 노래방은 왜 가요?
    노래방에서 못 논다고 따돌릴 생각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정상인지??
    놀다 놀다 학부모 돼서도 잘 놀아야 하는구나... 헐!

  • 27. ....
    '14.10.31 1:45 PM (122.31.xxx.152)

    죄송하지만 제가 그 엄마라면 중딩놀이 즐기시는 원글님 엄마들 군단(?) 하고는 안 놀아요. ㅠㅠ

    실속없고 편협해 보여서요.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니... 글쎄요. 제가 보기엔 그 엄마가 위너 맞네요.

  • 28. 허걱
    '14.10.31 2:01 PM (160.83.xxx.33)

    허걱이에요. 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줄 몰라서 가만 있는게 욕할 대상이라니..
    들어보니 이 의견이 주변에서 대세적으로 몰아가는 평판인가본데. 진짜 중딩스럽네요.

  • 29. 낚시 아니라면
    '14.10.31 2:28 PM (222.119.xxx.240)

    혼례청 열었나요? 애엄마 간택하게..
    그 엄마알면 말해주고싶네요 원글님 무리랑 절대 어울리지
    마시라고

  • 30. 내옆구리
    '14.10.31 3:07 PM (211.33.xxx.12)

    저도 원글님께 한소리 하고 싶어서 일부러 로긴 했어요.
    원글님은 같은 부류와 어울리시니 그렇지 못한 사람 배척하고 못난 취급하시는 전형적인 중딩 마인드 소유자 같아요. 어른이라고 다 어른 아닌 가봐요. 세상 사람이 다 나같지 않고, 나도 수시로 돌아보며 반성해야한다 이거는 기본 소양 아닌가요. 노래방에서 뻘쭘해하는 사람 비난하는거 ...너무 기함햇어요..

  • 31. ..
    '14.11.2 1:24 PM (115.143.xxx.5)

    원글이 같은 사람이 사회문제 만드는거예요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큰코다치기 전에 정신차려요
    애 낳았는데 철이 안들다니.. ㅉㅉ

  • 32. 캬ㅇㅇ
    '14.11.2 1:52 PM (203.226.xxx.81)

    그 엄마가 님네 아이랑 자기아이 놀려주고 싶은지부터 걱정하시는게 낫겠네요

  • 33. 헐~
    '14.11.2 3:01 PM (211.210.xxx.133)

    그 엄마가 별로 라니요?? 글쓴님이 별로예요.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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