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봉주 트윗

문상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14-10-31 08:23:42
정봉주 ‏@OneFuturePower  5분5분 전

오늘 고대 안산병원에 가렵니다.ㅠㅠ http://durl.me/7npoir저녁 8시 단원고 황지현양의 빈소를 찾으려 합니다. 혼자 가기 어려웠던 분들은 굳이 미권스 회원이 아니어도 관계없으니 함께 가셨으면 합니다.



29일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이 있던 날이었죠

아울러 102일만에 세월호 실종자 중의 한명인

단원고 2학년 황지현양을 찾은 날이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28일 국회앞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노숙을 했고

오전 9시가 넘어

국회로 들어가는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살려주세요!"

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안에서

"엄마, 아빠 살려주세요!"

라고 외치며 죽어갔던 것과 똑같이...

 

아이들은 그렇게 속절없이

죽어갔고...

우리 부모님들도 이제 200일을 넘어가면서

점차 죽어가고 있습니다.

 

"살려달라!"는 말에 대통령은 눈길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나올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살려달라는 가족들의 외침은 허공에 메아리쳤습니다.

대통령은 여전히 외면했습니다.

 

대통령이 외면하고

대통령이 버린 세월호 가족들...

 

어찌해야 하나요

국민들이,

우리가,

이웃들이,

이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겁니다.

 

인태범 아버지 인명선씨가 며칠 전 암으로

태범이 곁으로 떠날때도

가 뵙는다 하고 약속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꼭 우리가 함께 손을 잡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지현이

빈소가 마련된

고대 안산 병원에

다녀가야겠습니다.

 

**** 저녁 8시에 가려고 합니다.

      함께 가실 분들은 저녁 8시에 고대 안산 병원 장례식장에서 뵙겠습니다. ****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874 이땅에서 태어난 죄. 주민세. 3 참맛 2014/12/19 942
    446873 그래요 우리는 당신 못잊어요 1 당신 그리워.. 2014/12/19 665
    446872 어렵게 취직했는데 회사의 비리.. 3 찔레꽃 2014/12/19 1,126
    446871 [신해철 유고집] 출간 됐네요 6 마왕 2014/12/19 936
    446870 급)78세 어머니랑 아들이랑 마닐라에서 인천행 비행기타는 방법이.. 1 도와주세요.. 2014/12/19 1,068
    446869 포로체험 특전사 사망때 책임교관은 전화통화 1 세우실 2014/12/19 675
    446868 칠순 부모님 모시고 해외.. 어디로 갈까요 9 동글 2014/12/19 1,740
    446867 땅콩 잘 볶는 요령 가르쳐 주세요~^^; 6 초보 2014/12/19 1,549
    446866 43세인데 월경량이 너무 적어요 4 ㅜㅜ 2014/12/19 2,195
    446865 예비초등생과 볼만한 공연? 1 늙은맘 2014/12/19 441
    446864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 어떤이의 오우가 2 꺾은붓 2014/12/19 841
    446863 40대 후반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7 레드토마토 2014/12/19 3,139
    446862 이래서야 4 걱정이네요 2014/12/19 684
    446861 김구라도 안됐네요 22 ... 2014/12/19 11,426
    446860 이어폰 여러개 연결해서 들을수있는 선이 있나요? 4 이어폰 2014/12/19 1,591
    446859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4 어떤가요? 2014/12/19 1,098
    446858 지금 갖고 계신 아파트.. 구매 당시보다 얼마나 올랐나요? 19 아파트 2014/12/19 4,049
    446857 헌정사상 첫 정당해산심판 오늘 오전 10시 선고 7 세우실 2014/12/19 730
    446856 왕따의 기억 극복 가능할까요 3 경험 2014/12/19 1,237
    446855 남자신발 깔창 1 어디서 2014/12/19 512
    446854 억대 명퇴금 챙긴뒤 컴백 얌체교사들 6 샬랄라 2014/12/19 3,802
    446853 쌈다시마.. 먹어치우기.. 2 ... 2014/12/19 681
    446852 ‘벗은 놈 만진 놈...’ 참맛 2014/12/19 841
    446851 아침드라마 엄청 짜증나네요 3 지.. 2014/12/19 1,895
    446850 층간소음 다툼 30대 女 병원서 치료받다 숨져 18 어머나 2014/12/19 10,592